
광주 지역버스 노조가 사측과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29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
12일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에 따르면 오는 13일 사측과 6차 교섭을 진행한다.
버스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오는 29일 첫 차량 운행 시기인 오전 5시40분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임금이 도시 노동자(4인 가족 기준)의 한달 생활비에 준하는 수준인 월급 8.2%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들어가면 광주 시내버스 1041대가 멈춘다.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은 총 2600여명 중 버스기사를 포함한 1500여명이다.
버스노조는 자동차노동조합 연맹이 28일 전국 총파업을 여는 것에 따라 조정기간을 고려, 이튿날인 29일 파업에 동참한다.
박상봉 광주 지역버스 노조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임금은 매년 꾸준히 인상되고는 있지만 물가 인상률을 따라가지 못하가는 수준"이라며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