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김필용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사람과 인연을 맺습니다. 어떤 인연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 같지만, 어떤 인연은 마음 깊은 곳에 가만히 내려앉아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기도 합니다. 이 차이를 만드는 결정적인 열쇠는 바로 ‘상대에 대한 존중’ 입니다.
존중은 단순히 예의를 차리는 표면적인 태도가 아닙니다. 상대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그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품어주는 침묵의 선언입니다. 우리가 삶의 밭에 ‘존중’이라는 씨앗을 뿌렸을 때, 과연 우리 삶에는 어떤 풍요로운 열매가 열릴까요?
1. 관계를 빛나게 합니다.
존중은 투박한 원석 같던 인간관계를 눈부신 보석으로 다듬어냅니다.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보지 않고 인정할 때, 관계의 마찰음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변합니다. 서로를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만날 때, 그 관계는 시간이 흐를수록 바래지 않고 조용히 빛을 발하게 됩니다.
2. 신뢰를 키워줍니다.
신뢰는 말만으로 쌓이지 않습니다. 나를 진심으로 존중해 주는 사람 앞에서 우리는 비로소 방어벽을 내리고 솔직해질 수 있습니다. "이 사람은 내 말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 때,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단단한 다리가 놓입니다. 존중의 열매는 결코 흔들리지 않는 깊은 신뢰의 뿌리를 내리는 것입니다.
3. 기쁨이 배가 됩니다.
기쁨은 나눌 때 커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나눔의 바탕에는 늘 존중이 있습니다. 상대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나의 작은 행복을 함께 기뻐해 줄 수 있는 관계는 존중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은 삶의 평범한 순간마저도 특별한 기쁨으로 채워줍니다.
4. 감사의 삶이 됩니다.
상대를 존중하기 시작하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가 내어준 시간, 그가 건넨 따뜻한 말 한마디가 모두 고귀한 선물로 다가옵니다. 결국 타인에 대한 존중은 내 삶을 둘러싼 모든 것에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감사의 기적’을 선사합니다. 불평 대신 감사가 삶의 중심에 자리 잡게 되는 것입니다.
5. 사랑받는 사람이 됩니다.
존중은 부메랑과 같습니다. 먼저 상대를 높이고 귀하게 여길 때, 그 존중은 반드시 더 큰 사랑과 존경이 되어 나에게로 돌아옵니다. 타인을 빛내주는 사람은 숨으려 해도 숨겨지지 않습니다. 결국 존중의 마지막 열매는, 나 자신이 주변 모든 이들에게 깊이 ‘사랑받는 사람’으로 우뚝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존중받는 만큼 성장하고, 존중하는 만큼 깊어집니다."
오늘 우리가 건넨 따뜻한 눈빛 하나, 경청하는 태도 하나가 바로 존중의 시작입니다. 지금 내 곁에 있는 이들에게 존중의 씨앗을 건네보세요. 그것이 결국 나의 관계를 빛내고, 신뢰를 키우며, 삶에 기쁨과 감사, 그리고 과분한 사랑을 채워줄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