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진화율 95% 목표 "내일 완전 진화 기대"

  • 등록 2025.05.18 15: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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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85~90% 전망…일몰 전 95% 진화될 듯
90%대 넘어서면 동원령 단계 하향 건의 예정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발생 이튿날인 18일 진화율이 80%대를 보이면서 내일 중 완전히 꺼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당국은 18일 오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전날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쪽) 화재의 진화율이 80% 상당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2시께 진화율이 85~90%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일몰 전까지 95% 상당 진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당국은 진화율이 90%대를 넘어가면 국가소방동원령 단계 하향을 건의할 예정이다.

 

불이 난 2공장 내부 고무 자재를 덮는 위폐 작업율에 따라 완전 진화는 내일 중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불이 처음 난 정련동에 쌓인 생고무 20t 가량이 모두 타야 하고, 검붉게 뿜어대는 불길이 14만925㎡ 규모의 2공장 여러 건물로 빠르게 확산해 최장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봤다.

 

예상보다 불길을 빠르게 잡을 수 있었던 것은 2공장에서 1공장으로 더 번지는 것을 막은 게 주효했다. 1공장은 타이어 완제품을 보관, 자칫 불길이 옮겨 붙었다면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컸다.

 

소방 당국은 추가 연소 방지 조처도 마친 상태로 전소 우려가 컸던 2공장 내 피해율도 잠정 추산 60%대로 최소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날 용수 공급 부족에 따른 진화 난항이 예상됐으나 이날 현재 용수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전날 오전 7시11분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편) 원자재 제련동에서 불이 났다. 대피 도중 20대 직원 1명이 추락, 머리·허리 등에 중상을 입었다. 진화 과정에서는 소방관 2명도 부상을 입었다.

 

불길이 생고무 20t과 샌드위치 패널 구조 공장 건물 여러 개를 집어삼키며 하루종일 타면서 2차 피해도 발생했다. 생고무 연소에 따른 분진이 인접 지역으로 날렸고 광주 전역에 매캐한 연기 냄새가 퍼지기도 했다.

 

공장 인근 아파트 4곳 주민 30여 명은 광주여대 체육관으로 대피했다. 광주시와 광산구 등 지자체도 주민 2차 피해를 확인하는 대로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김남관 기자 kjdmd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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