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의정부시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관련 벽보가 연이어 훼손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9시30분께 의정부시 신곡동 효자고등학교 앞에 설치된 대선 후보자 선거벽보 중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코 부분이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30분께 의정부시 낙양동 한 아파트 앞 길에 설치된 선거벽보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사진이 찢겨 훼손됐다.
선관위는 훼손된 선거벽보를 교체한 상태다.
경찰과 선관위는 벽보 훼손 사례 중 이재명 후보 벽보 훼손은 바람의 영향으로 나뭇가지 등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문수 후보 벽보 훼손은 고의성이 의심돼 주변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수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 선전시설물을 정당한 사유 없이 훼손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