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싸움을 말리는 클럽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외국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7일 클럽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혐의)로 외국인 A(33)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29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클럽 앞 노상에서 같은 국적 2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옆구리 부위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들과 클럽을 찾았다가 시비가 붙은 다른 일행과 길거리 패싸움을 벌였고, 이를 제지하기 위해 나온 클럽 종업원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추적에 나서 전날 오후 5시25분께 광주 광산구 진곡동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함께 싸움에 가담한 일행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검거, 달아난 나머지 일당 4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검거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