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빠진 공직사회 경종을 울린다

  • 등록 2025.07.31 15: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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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이재배 기자 |

 

전북 익산시(시장 정현율) 소속 공무원이 간판 정비 사업을 둘러싼 뿌리 깊은 특혜 의혹이 끝내 '현금 봉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전북경찰청(청장 김철문)에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해당 사업을 총괄했던 익산시 공무원 A씨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 전북 익산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던지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29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익산시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경찰이 지난 28일 익산시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해 수의계약을 맺은 조합이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익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다.

 

 

경찰의 칼날이 익산시청을 향한 바로 그 순간, A씨의 '꼼수'는 도리어 덜미를 잡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A씨가 직원을 시켜 자신의 차량을 이동시키려던 시도는 곧바로 경찰의 의심을 샀고, 차량 내부에서는 충격적으로 현금이 담긴 봉투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긴급 체포된 A씨는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A씨의 증거 인멸 우려가 명확히 포착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고 설명하며, 이번 사건이 단순 의혹을 넘어선 중대한 범죄 행위임을 시사했다.

 

익산시의 간판 정비 사업은 그간 특정 업체와의 수의계약, 그리고 불투명한 사업 진행 과정으로 인해 끊임없이 특혜 의혹에 휩싸여 왔다. 그러나 익산시는 이러한 의혹들을 애써 외면하며 사업을 강행해왔다. 하지만 이번 공무원 A씨의 구속영장 신청은 더 이상 특혜 의혹을 덮을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전북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전모가 명백히 밝혀지고, 비정상적인 특혜가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처벌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시민들의 세금은 또다시 '그들만의 잔치'에 낭비될 뿐이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익산시청만 해당된 사건은 아니라고 본다. 이번 사건을 통해 공직사회가 오직 나라와 국민만을 위해 노력하고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는 공직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말씀처럼 공무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철저히 공직사회가 변화되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사건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사회에 변화하여 철저하게 인센티브제로 바뀌어 노력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승진을 할 수 없는 체계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재배 기자 webmaster@kjb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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