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펼쳐보기

광주시, 호우피해 주택 900만원·소상공인 1000만원 추석 전 지원

  • 등록 2025.09.04 15:32:09
크게보기

긴급 복구비 822억원 투입…신안교 침수 예방시설

 

광주시가 폭우 피해를 입은 지역이 빠르게 복구 될 수 있도록 822억원을 긴급 투입하고 주택침수 900만원, 소상공인 10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극한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될 수 있도록 공공시설 복구 지원 계획을 수립했으며, 민생 안정과 침수 예방을 위한 복구 사업비 총 822억원을 긴급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광주지역은 지난 7월 17일 하루 동안 426.4㎜의 비가 내려 1939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 일강수량을 기록했으며 19일까지 3일동안 지속돼 곳곳에서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했다.

 

극한 호우로 인해 2명이 숨졌으며 286가구 41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택과 상가, 농경지 등 시설피해는 1만 5000건, 328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북구 전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 등 3곳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우선 광주시는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 지원금을 확대해 258억원 투입하고 주택 침수피해를 입은 가정에 9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1000만원을 추석 전에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12월까지 상생카드 할인율을 13%로 확대시행 하고, 특별재난지역인 북구와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에서 상생카드로 결재하면 사용한 금액에 대해 추가로 5% 캐시백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긴급복구와 함께 호우 피해 예방을 위한 단기·중장기 대안을 마련해 신속 추진한다.

 

이번 호우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과 상가에 차수판 설치비를 최대 300만원 지원하고, 저지대 등 침수우려가 있는 일반 주택과 상가도 확대 지원을 검토한다.

 

피해가 컸던 신안교 일원은 응급 대책으로 옹벽하부 배수구와 상부 아크릴판 철거로 배수능력을 개선하고 침수 방지를 위해 총 사업비 610억원을 들여 신안교교차로 일원 저지대 배수펌프 설치, 서방천 하천폭 확대, 신안철교 재가설, 용봉천·서방천 합류부 분리벽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산구 우산지구, 북구 문흥성당 일원, 북구청 사거리 일원, 신안교 일원에는 우수저류시설 설치 공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행정안전부 5개년 계획에 농성, 쌍촌2, 백운, 송정, 평동 등 5개소를 단계적으로 포함할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영산강 인근 서구 서창동·마륵동, 북구 용강동·신용동 일원은 배수펌프장을 설치하고 저지대 구간인 남구 빛고을공예창작촌 일대는 배수시설 정비를 통해 반복적인 수해에 대비한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도시침수 예방, 하수도 용량 부족 해소를 위해 서방천, 극락천, 운암동 공구의 거리, 경양지천 등 4개소에 대해서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양동 복개상가와 서방천 복개도로 개선사업은 총 사업비 1조 700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파악돼 환경부 등과 협의해 계획수립 용역 추진을 위한 국비를 건의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복구계획을 수립하면서 일부 소상공인은 피해가 컸음에도 법적 제도적 한계로 인해 충분한 지원을 할 수 없어 안타깝다"며 "피해 지원에 대한 현실화 방안을 정부와 계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한 복구와 함께 근본적인 재난예방시설을 구축해 재난에 안전한 도시 광주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박영길 기자 ja-media@hanmail.net
©KBN 한국벤처연합뉴스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써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 30길 28 마리오타워 814~817호
· 광주본사 : 광주광역시 서구 상일로 56, 5층 전관
· 제호 : KBN한국벤처연합뉴스 | 상호 : 예람컴퍼니
· 등록번호 : 광주 아00378 | 등록일 : 2021-08-11
· 전화번호 : 1877-1606 | 대표이메일 : jbn16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일암
· 회장 : 박철환 | 부회장 : 김종운, 오방용, 박을순
· 발행인 : 구일암 | 편집인 / 편집국장 : 박종배 | 보도국장 : 최도영
· 취재부장 : 정순영 | 조직총괄본부장 : 이재배
· Copyright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