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유족 협의회 발족…"한명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 등록 2024.12.30 13: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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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위원장은 희생자 박병곤씨 형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틀째를 맞은 30일, 진상규명과 공동 대응 논의를 위한 제주항공 참사 유족 협의회가 발족했다.

 

희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무안 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12·29 무안 제주공항 사고에 대한 유족 협의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유족 협의회 위원장은 희생자 박병곤씨의 형 박한신씨가 맡았다.

 

박 위원장은 "여러분과 같은 마음이지만 한명이라도 더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서 이 자리에 서 있다. 편안히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울음을 삼켰다.

이어 "뒤에 계신 집행부들 얼굴을 봐달라. 앞으로 엄청난 일들을 해주실 분들"이라고 소개했다.

 

박 위원장은 간밤 시신 수습 상황을 확인했다며 "밤이다 보니 공항 주변에 야행성 동물이 있을 것 같아 하나라도 온전히 유족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순찰 강화를 부탁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이진철 부산지방항공청장은 오전 9시10분께 브리핑을 열고 "오전 8시 35분 기준 179명이 모두 안치소로 이동했고, 신원이 확인된 인원은 141명"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냉동차 11대를 요청해 오후 2시와 오후 4시 순차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17개 시도 분향소 설치와 관련, 지방자치단체별로 최소 1곳 이상의 분향소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남관 기자 kjdmd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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