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부산에서도 오전 6시부터 투표소 206곳에서 순조롭게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오전 10시 기준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은 4.24%다.
전체 선거인 286만5천552명 중 12만1천372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 전 직장인들과 나들이 전 한 표를 행사하려는 장년층 유권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부산 남구 대연6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남구청 대강당에는 이른 시간부터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강당 바로 밖에는 출근길 직장인과 등산복 차림의 어르신 등 20여 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부산 동구청 대강당에 마련된 수정2동 제1투표소에는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 전부터 시민들이 대기하기도 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관외 투표를 하러 오는 민원인도 많았지만, 이른 아침 관내 투표를 찾은 시민도 많았다"며 "첫 투표를 하고 싶어서인지 새벽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고 말했다.
수정2동 투표소를 찾은 정 모(36) 씨는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려고 구청에 왔다가 마침 투표소가 마련돼 있어 들렀다"며 "정국이 혼란스러운데 세상의 균형을 맞춰가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 주요 정당들도 유권자들에게 사전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독려했다.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오전 부산 남구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기장군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보수층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총괄선대위원장단은 이날 오후 부전2동에서 사전 투표할 예정이다.
시당 유세팀은 5t 트럭을 타고 사전투표에 나서달라고 홍보했고,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등지에서 표심을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