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북구가 지역 청년과 노인 등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 주거 환경을 위해 사회주택 조성에 나선다.
북구는 18일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광주 북구형 사회주택 관리·운영 협약'을 체결, 사회주택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주거 취약계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LH가 마련한 신축 매입약정 임대주택을 사회주택으로 활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27년 말까지 청년 도약주택 2개소와 어르신 돌봄주택 1개소 등 사회주택 3개소 공급할 계획이다.
북구 용봉동 일대 60가구와 96가구 등 156가구 규모 청년 도약주택 2개소를 조성, 추후 협의를 통해 어르신 돌봄주택을 구축한다.
첫 사회주택인 청년 도약주택 1호는 오는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공간 조성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할 방침이다.
청년 도약주택 입주자는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북구는 최대 200만원의 보증금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에게 신축매입 임대주택을 공급, 커뮤니티 시설 조성·활성화로 공동체 회복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이재명 정부의 신축매입임대 거점화 사업 취지와도 부합한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주권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주민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