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지역 첫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 건축허가 "조건부 승인"

  • 등록 2025.06.18 10:3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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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불편 최소화 '사후 교통·환경 등 협의' 조건 부과

 

광주 북구가 옛 전방·일신방직터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에 대한 건축허가를 조건부 승인한다. 건축허가 승인에 따라 전국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 조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 북구는 18일 더현대 광주 측이 제출한 건축허가요청서를 이날 중 조건부 승인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 2월28일 건축허가요청서가 접수된 이후 타당성 여부 검토를 위한 TF팀을 운영, 교통개선방안 연구용역 등 검토를 거쳤다.

 

다만 북구는 광주 최초 대규모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후 교통·환경 대안 등 4가지 이행 조건을 부과,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이행 조건은 ▲프로야구 경기 시 교통혼잡 해소를 위한 복합쇼핑몰 주차장 활용 ▲공사 기간 중 임시주차장 확보 및 소음·먼지·진동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관리계획 수립 ▲사업 완료 후 3개월 이상 사후 교통 모니터링 실시 ▲광주천 친수공간 및 자전거도로 조성사업 연계 주변 경관·보행환경 개선 계획 구체화 등이다.

 

북구는 건축허가 이후에도 복합쇼핑몰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과 안전 관련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찰, 필요한 경우 행정지도까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건축허가에 앞서 복합쇼핑몰 입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 등을 우려, 3차례에 걸쳐 건축물 및 기반시설 설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했다.

 

개발 사업으로 인해 우려되는 교통문제 대책 제시를 위해 교통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도 의뢰했다. 광주시가 실시한 교통영향평가에는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주변 교통량과 대규모 재개발 사업 일부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게 북구의 설명이다.

 

북구는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광천권역 일대는 인근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완료될 경우 일교통량이 최대 29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극심한 교통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광주시가 대안으로 제시한 상무-광천 도시철도 구축 사업 준공 예정은 2032년으로 더현대 광주 개점 시기인 2027년과 비교해 최소 5년의 공백이 발생, 이 기간 급증한 교통량을 현 도로 상황으로 감당하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26일 용역 결과를 토대로 광천·운암사거리 교차로 입체화와 간선도로 확장 및 연결도로 신설 등 5개 교통대책 방안을 건의했지만, 광주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정책 추진을 이유로 일부만 검토키로 해 조건부 승인을 최종 결정했다.

 

더현대 광주는 광주 북구 임동 옛 전남·일신방직 부지(3만3000㎡·1만평)에 2027년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높이 60m, 길이 201m, 폭 116m의 지하 6층~지상 8층 연면적 27만4079㎡ 규모의 쇼핑,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춘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이다.

박영길 기자 ja-medi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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