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양궁대회 D-30, 경기장·수송·숙박 등 운영전반 만전

  • 등록 2025.08.05 11: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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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자원봉사자 발대식…300여 명 경기 운영·안전 관리 활동
76개국 739명 엔트리 등록…티켓 사전예매, 나만의 우표 예약
저개발 10개국 선수 15명 초청·1억 원 규모 양궁 장비도 후원

 

 

세계 양궁인들의 대축제인 '광주 2025현대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광주시는 9월5일 개막에 맞춰 경기장, 수송·숙박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티켓 사전예매, '나만의 우표' 발행, 자원봉사자 발대식도 속속 이뤄지면서 대회 열기가 달라오르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우선 대회 개막을 앞두고 세계양궁연맹(WA)의 규정에 부합하도록 경기장 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은 사업비 38억원을 들여 양궁장 폭을 기존 210m에서 좌우 각 10m씩, 총 20m를 확장하고, 장비 보관실 등 다목적공간도 새로 조성했다. 고사된 잔디는 새로 식재하고, 외부 도색, 노후관람석 의자 교체와 함께 특히 휠체어 전용구역과 장애인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했다.

 

결승전이 열리는 도심 한복판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는 800석 규모의 임시관람석이 설치된다.

 

숙박, 수송, 식사 등 운영 전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쾌적한 숙박을 위해 12개 호텔, 총 800여 객실을 확보했고, 각 호텔에서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선수들에게는 예·본선 경기장 내에서 점심을 제공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광주까지의 이동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국국가별 대기시간 조정과 신속한 수송을 지원하며 경기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대회 기간 372대 버스가, 장애인대회는 184대의 버스가 각각 투입된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특장차량도 별도 운영된다.

 

조직위는 8일까지 홈페이지와 NOL 인터파크 티켓에서 대회 관람티켓 사전예매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예매 기간에는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마스코트인 '에피(E-Pea)'가 디자인된 ‘나만의 우표’도 제작·판매된다. D-30일인 6일부터 누리집이나 전화로 예약할 수 있으며, 9월5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노 플라스틱(No! Plastic), 예스(Yes!) 966!'이라는 친환경 슬로건에 맞게 선수단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펼쳐진다. 선수단에게 특별제작된 텀블러가 주어지고, 식음부스에서도 일회용컵 사용을 최소화한다.

 

조직위는 또 WA, 대한양궁협회와 협의해 양궁 저개발 국가 10개국 15명의 선수를 초청키로 했다. 1인당 400만원의 체재비가 지원되며 항공료, 숙박, 식비, 참가비가 포함된다. 양궁장비 제조업체인 ㈜파이빅스의 엘리트선수용 리커브 활과 부속 장비도 후원된다.

 

오는 11일에는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자원봉사자 발대식이 열린다. 현장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할 3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대회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세계 스포츠도시 광주의 위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2025년 광주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함께 세계 각국 손님들을 정성껏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이연 조직위 사무처장은 "광주의 도시마케팅 계기로 삼아 국내외에서 더 많은 사람이 광주를 알고 찾아올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8월4일 기준으로 비장애인대회에 76개국 739명, 장애인대회에 43개국 427명의 선수단이 엔트리 등록했으며 최종 엔트리는 8월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광주 세계양궁대회 기념 우표 판매.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세계양궁대회 기념 우표 판매.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은제 기자 kudos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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