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전용 열차가 순천역에 닿는다.
27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반려견 전용 열차 여행 상품인 '순천 댕댕 트레인'이 다음 달 14일부터 1박 2일로 운영된다.
새마을호 객차를 통째로 반려견 전용 공간으로 꾸민 열차에는 반려인 200명, 반려견 150마리가 탈 수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천안역, 서대전역, 익산역, 전주역을 경유하고 순천역까지 달린다.
반려인들은 순천에 도착한 뒤 투어 버스를 이용해 드라마 촬영장, 와온해변, 야시장, 순천만 국가정원, 낙안읍성 등을 반려견과 함께 관광한다.
특히 순천만 정원에서는 처음으로 반려견 동반 입장을 허용하는 '펫데이 이벤트'가 펼쳐진다.
순천시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함께 추억을 만들고 지역 관광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이라며 "앞으로 반려 관광 콘텐츠를 추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