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펼쳐보기

[칼럼] 부드러운 여명 속에 감춰진 병오년의 붉은 열정

  • 등록 2026.02.18 14:44:07
크게보기

[칼럼]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칼럼니스트 김필용 |

 

병오년(丙午年) 초이틀, 고요를 깨고 솟아오른 태양은 유난히 부드러운 낯빛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온화함 뒤에는 세상을 깨우는 묵직하고도 강렬한 힘이 숨어 있습니다. 아침 여명에 붉게 물든 하늘은 마치 우리가 아직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이름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듯합니다.

 

 

붉은 말의 해, 부드러움 속에 깃든 강인함

 

흔히 병오년을 '붉은 말'의 해라고 부릅니다. 역동적이고 뜨거운 기운을 상징하지만, 올해의 시작에서 우리가 마주한 빛은 자극적이기보다 포근합니다. 이는 진정한 힘이 반드시 거칠고 요란할 필요는 없다는 자연의 가르침과도 같습니다. 새로운 시간 앞에 서는 것은 누구에게나 설레고 가슴 벅찬 일입니다. 우리가 내딛는 첫걸음이 비록 작고 조용할지라도, 그 안에는 겨울을 이겨낸 생명력과 목표를 향해 달릴 준비를 마친 말의 근육처럼 단단한 의지가 실려 있기 때문입니다.

 

 

각자의 꿈이 빚어내는 연대의 풍경

 

우리는 흔히 나 혼자만의 성공과 안녕을 꿈꾸곤 합니다. 그러나 정월 초이틀의 태양이 온 누리를 골고루 비추듯, 우리 각자의 마음속에 품은 소중한 꿈들은 결코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한 걸음씩 힘차게 나아간다면, 각자의 꿈들이 서로 이어져 지금보다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이 믿음이야말로 혼돈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붙잡아야 할 유일한 나침반입니다. 나의 성취가 타인의 기쁨이 되고, 서로의 희망이 연결될 때 비로소 세상은 우리가 꿈꾸던 아름다운 풍경으로 변모합니다. 오늘의 일출은 그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라는 자연의 가장 다정한 격려입니다.

 

희망의 온기를 품고 걷는 길

 

병오년의 태양은 매일 뜨지만, 그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오직 깨어 있는 마음뿐입니다. 부드러운 빛으로 시작된 이 하루의 기운이 단순히 찰나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이 빛이 우리 가슴 속에서 식지 않는 온기로 남길, 그리고 험난한 고비마다 우리의 발밑을 비추는 등불이 되어주길 소망합니다. 병오년 한 해, 우리 모두의 걸음이 희망의 빛과 함께하기를, 그리하여 연말에 이르러서는 그 빛이 더 넓고 깊은 숲을 이루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김필용 기자 webmaster@kjbn.kr
©KBN 한국벤처연합뉴스의 모든 컨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받는 저작물로써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







· 서울본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20, 맨하탄21-1004호
· 광주본사 : 광주광역시 서구 상일로 56, 5층 전관
· 제호 : KBN한국벤처연합뉴스 | 상호 : 예람컴퍼니
· 등록번호 : 광주 아00378 | 등록일 : 2021-08-11
· 전화번호 : 1877-1606 | 대표이메일 : jbn1606@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구일암
· 회장 : 박철환 | 부회장 : 오방용, 박을순
· 발행인 : 구일암 | 편집인 / 편집국장 : 박종배 | 보도국장 : 최도영
· 취재부장 : 정순영 | 조직총괄본부장 : 이재배
· Copyright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