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7일까지 10일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개최되는 ‘청년농부마켓’에 참가해 전남지역 신선한 농특산물을 직거래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신선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영남권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특별 행사로, 청년 농부의 판로 개척과 소득 증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는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도록 청년농 육성 교육, 융복합 인증 경영체 지원,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 등 생산부터 제조 가공,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도시 백화점 내 상설 판매 기회를 제공, 청년 농업인의 실질적 시장 진출을 돕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오쿱(전남 청년농부 유통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청년농부 23농가가 참여해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고구마 등 신선 농산물과 유자차, 귀리과자, 참기름 등 전남을 대표하는 우수 농특산물 80여 종을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한다. 특히 청년농부마켓은 생산농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농가는 현장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맛보도록 시식 및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청년농업인 창업 스케일업(성장) 지원사업’ 대상자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청년농업인이 창업 아이템과 관련한 장비, 시설 등 구축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창농기업의 브랜드 고도화, 규모화, 기업환경 개선 등 종합적인 성장을 돕기 위해 추진한다. 모집 대상은 청년농업인 스타트업 지원사업, 청년농업인 경쟁력 제고사업, 농촌청년 사업가 양성사업에 참여한 18세~45세의 청년농업인으로, 창업기업, 농업회사법인, 영농조합법인의 대표다. 사업비 지원은 서류·발표심사 등 공모를 통해 고득점자 순으로 최종 대상자를 확정한다. 총 3개소를 선정하며, 개소당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창업기업은 생산비 절감, 기술 고도화를 위한 시설·장비 구축과 IR 투자역량 강화, 경영컨설팅, 마케팅·판로개척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행란 전남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청년농업인 창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은 지역을 선도할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요한 기회”라며 “많은 청년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