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호남인이 전북에서 하나 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주관의 '세계호남인의 날' 기념식이 오는 10월 3일 전주에서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장소는 미정이다. 세계호남인의 날은 2013년 창립된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가 주관하는 대표적인 민간 교류 행사로, 연합회 회원은 약 200만명이다. 2015년까지 서울에서 기념식을 개최하다 2016년부터 전북, 전남, 광주를 순회하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 기간은 10월 2∼4일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2일 전남 목포와 영암을 들른 뒤 3일 전주 기념식에 참석했다가 4일 정읍과 광주를 방문한다. 전북도는 전주로 모이는 해외 호남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숙박과 교통을 지원하고 행사 안전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이번 행사는 전북이 세계 호남인을 따뜻하게 품는 특별한 기회"라며 "정성스레 행사를 준비해 전북의 품격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0개 시·군에서 '에어냉각조끼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비닐온실, 선별 작업장 등에서는 작물 생육 조건에 적합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농작업자가 고온에 오래 노출될 우려가 있다. 고령 농업인이나 질환이 있는 농업인은 더욱 열 스트레스에 취약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열사병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직업성 질병에 포함돼 상시근로자 5인 이상 농장주는 농작업자 온열질환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진청이 개발한 에어냉각조끼는 보택스 튜브와 에어라인이 조끼에 부착돼 있다. 보텍스 튜브는 압축된 고압의 공기를 고속 회전을 통해 냉기와 열기를 분리하고, 저온의 공기만 냉각 처리에 활용하는 기술이다. 현장 실증 시험 결과 일반 작업복을 입을 때와 비교해 체감 온도는 평균 13.8%, 습도는 24.8%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20개 시·군 209 농가에 에어냉각조끼 418개를 보급했다. 박수선 국립농업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초여름 더위가 빨리 시작돼 농업 현장에서의 폭염 대비도 앞당겨야 한다"며 "폭염 특보가 있으면 시설 내 온도를 측정해 작업과
전북자치도 김제시가 디지털 기반의 고용형태 확산에 대응해 '2025년 플랫폼 노동자 산재보험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배달·대리기사·방문 강사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일하는 이른바 '플랫폼 노동자'는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특히 산재보험 가입 시 일반 근로자와 달리 보험료를 노동자와 사업주가 각각 50%씩 부담해야 해 가입률이 낮은 실정이다. 시는 이들의 산재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의 80%를 시에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김제시에 주민등록을 둔 배달업(음식·퀵서비스 등) 종사자 및 대리기사와 관내에 사업장 주소지를 둔 관련 업종 사업주다. 신청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며, 상반기 접수는 7월 31일까지다. 신청은 시청 경제진흥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이메일로 접수도 가능하다. 정성주 시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플랫폼 노동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 폭염 등 위험 요인에 노출된 이들을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지법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28일∼8월 8일 2주간 휴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에 민사사건의 변론 및 조정·화해기일, 형사사건의 불구속 공판, 인권에 중대한 영향이 없는 재판 등은 열리지 않는다. 다만 형사사건의 구속 공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체포·구속적부심 심문, 민사사건의 가압류·가처분 심문 등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사안의 기일은 진행한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기일을 미루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재판은 휴정기에도 예정대로 열린다"며 "재판부별로 휴정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구체적 일정은 각 재판부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전북 전주시는 21일 평화동 지시제 생태공원에서 '제5회 상반기 골목상권 가족문화 드림축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적인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주민의 발길을 골목형 상점가로 유도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와 체험, 문화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축제는 이날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상인회장과 지역 인사의 축사, 지역예술단체 공연, 초대 가수 무대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이어진다. 전문 MC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과 경품 추첨, 미술대회 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또 ▲킷사무루카페 ▲왕뚜껑삼겹살 ▲지니스안경집 ▲치킨신드롬 ▲파리바게트 ▲한영철물공구 등 평화동 골목상권을 대표하는 20개 점포가 참여해 다양한 할인과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풍선아트, 드림캐처 만들기, 컬러링북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20여 개 홍보·체험 부스도 운영되며, 지역 특화상품 시식 행사도 준비돼 있다. 시는 다음 달 13일까지 골목상권 드림축제를 진행하며 28일에는 원도심 객사길 일원에서 원도심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드림축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이달 내 완주군 방문을 재추진하면서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움직임이 다시금 본격화 되고 있다. 16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25일 완주군을 방문해 도민과의 대화를 재추진한다. 당초 김 지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이달 30일과 7월 초 논의가 이뤄졌지만 30일 완주군수 등의 일정으로 인해 앞당겨 25일 방문이 추진됐다는 것이 전북자치도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시군방문 일정의 일환으로 추진되지만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가 다가오는 만큼 완주군의회와의 간담회도 제안한 상태다. 이번 방문에서 완주군의 반발은 피할 수 없을 예정이다. 완주군은 최근 인구 10만을 회복하면서 시 승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지사가 완주군 방문을 서두르는 주요 이유로는 '주민투표' 때문이다. 행정적인 요소와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통합이 이뤄질 시 통합시장 선거를 위해서는 최소 8월에는 주민투표를 치러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통합이 성사될 경우 통합자치단체 설치에 관한 법(가칭)이 제정돼야 하는데, 여기에만 최소 3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법 제정 이후 행정정보망 통합과 예산 정비, 선거구 획정 등이 이뤄지기 위해서
전북 전주시는 치매 인구 증가에 대비해 공립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건립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요양시설은 2028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75억원을 투입해 호성동 노숙인시설 '전주 사랑의 집' 부지 내에 별동으로 건립된다. 지상 4층, 연면적 3천800㎡ 규모로 치매전담실(36인), 일반요양실(64인), 주야간보호시설, 프로그램실, 물리치료실, 의료실을 갖춘다. 시는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가 제출한 설계 공모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전북 전주시는 국내 최고의 국악 명인·명창 등용문인 '제51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를 오는 7∼30일 전주대사습청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대회는 '지화자'를 주제로 판소리 명창, 무용 명인부, 민요 명인부, 고법명고부, 가야금병창 명인부 등 13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진다. 대회 하이라이트인 일반부 종합 본선은 30일 열리며, 판소리 명창부와 무용 명인부 등 주요 5개 부문 경연과 시상식은 MBC를 통해 생방송 된다. 대회와 함께 열리는 제43회 학생 전국대회는 판소리부, 농악부, 관악부, 현악부, 무용부, 고법부, 판소리초등부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대사습놀이는 조선 시대에 판소리, 백일장, 무예 대회 등을 포함한 종합 대사습으로 출발해 임진왜란 등으로 중단됐다가 1975년 다시 시작됐다.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조상현, 이일주, 조통달, 은희진, 전인삼, 윤진철, 왕기석, 허은선 등 내로라하는 명창들을 배출했다. 참가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대사습놀이조직위원회(☎ 063-252-6792)로 문의하면 된다. 노은영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중한 문화유산인 전주대사습놀이의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을 알리고 국악 대중화와 시민을 위
전북지역 섬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국토 균형발전을 꾀하는 '제4차 섬 종합개발계획'이 순항 중이다. 정부 주도의 섬 종합발전사업은 사업 대상 섬에 대한 10년 단위 개발계획이다. 지난 1988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현재 제4차 섬종합발전계획(2018∼2027년)이 추진 중이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제4차 섬 종합개발계획의 핵심인 섬 발전사업은 군산, 고창, 부안 등 3개 시·군의 섬 22개가 대상이다. 국비 882억원과 지방비 189억원을 들여 도로, 방파제, 물양장, 인도교, 관광로 등 55개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군산 선유도의 내부 관광로, 고창 내죽도의 방파제 등 현재 27개 사업이 끝났다. 말도와 명도, 방축도 사이 인도교 설치 등 사업은 올 연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마을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해 소득사업을 벌이는 '섬 특성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상은 군산 말도, 무녀도 등 8개 섬이 대상이며 올해는 개야도, 야미도, 신시도 등 6개 섬에 오토 캠핑장, 어촌관광농원 등 지역 맞춤형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아울러 도서 지역에 연료를 수급하는 LPG 구축사업, 정주 인프라를 갖춰 섬의 무인도화를 막는 공도(空島) 방지
새만금 수변도시가 항만 배후도시, 기업지원 특화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6일 "새만금개발공사가 시행 중인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통합개발계획을 변경 승인하고 이를 관보에 고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는 면적 660만1천669㎡의 매립지에 인구와 산업을 유입시켜 내부 개발 추진 동력을 마련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통합개발계획 변경에 따라 수변도시는 항만 배후도시와 기업지원 특화도시 성격이 복합된 형태로 개발된다.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할 기업의 수요가 증가했고 새만금 신항만이 2026년 개항함에 따라 사업계획을 재정비하게 됐다고 새만금개발청은 전했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신항만과 가장 인접한 위치에 항만물류, 연구개발(R&D) 단지, 첨단 기업 등이 입주할 기업 복합 용지가 배치된다. 아울러 신항만 크루즈 계획과 연계한 관광형 특별계획구역으로도 지정해 기업의 제안이나 공모에 따라 창의적이고 차별화한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도심항공교통(UAM)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육해공 환승센터도 계획에 반영했다. 아울러 수변도시 중앙부 2개의 호소(湖沼·늪과 호수)를 새만금 호소와 연결해 개방하고 수로 폭을 15m에서 30m로
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적 명성의 미국 메이요클리닉과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협력 강화에 나섰다. 전북자치도는 22일부터 이틀간 메이요클리닉 신경공학·정밀수술 연구소장 켄달 리(Kendall Lee) 교수 등 4명의 방문단이 전북을 찾아 기업 유치 및 공동 연구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김관영 도지사가 미국을 찾아 메이요클리닉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바이오 의료기기 기업 유치, 공동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켄달 리 교수는 메이요클리닉 산하 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AI 기반 정밀의료기술 연구와 더불어 의료기기 스타트업 NAVINETICS의 공동 CEO로도 활동하고 있다. 메이요클리닉은 1864년 설립된 미국 최고의 비영리 의료기관으로, 임상 진료와 연구, 교육을 통합한 세계적 의료 혁신기관으로 평가받는다. 방문단은 첫날인 22일 김관영 도지사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도청에서 관련 부서 및 관계자들과 기업 유치 전략과 연구개발 사업화 방안을 논의하고, 이어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예정지를 둘러봤다. 둘째 날인 23일에는 전북대학교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와
전북 전주시가 완주·전주 행정통합을 염원하며 완주군에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하고 통합시 총괄 보건소를 완주군으로 지정하는 등 복지 분야 상생발전 비전을 내놨다. 시는 2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교훈 복지환경국장과 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전주 통합 염원을 담은 상생발전 비전' 브리핑을 열고 복지 분야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통합 시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포함한 행정복합타운의 완주군 건설, 광역생활권 구축, 농업 발전, 문화·관광·산업 분야에 이은 다섯번째 비전이다. 지역 간 복지 불균형 해소와 고령화 대응을 위해 마련한 이번 계획은 노인복지·보건의료·에너지복지 등 전 세대가 직면한 과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통합 복지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125억원을 투입해 완주군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종합노인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노인 인구 비율이 25%를 넘는 완주군의 문화·여가·건강·일자리 수요를 충족하고 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최종 부지는 주민 의견 수렴과 지역 여건을 충분히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또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통합시 노인복지 예산 증가율을 연평균 8%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