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공유재산 임대료를 80% 한시적으로 감면한다고 23일 밝혔다. 감면 대상은 군산시가 보유한 토지·건물 등 공유재산을 임차한 연 매출 3억원 이하의 영세 소상공인과 매출이 감소한 중소기업이다. 감면율은 임대료의 80%다. 1~12월 납부하는 임대료가 적용된다. 이 조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개정'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공유재산 사용 부담완화 고시'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지난 18일 공유재산심의회 의결을 거쳐 감면 방안을 확정했다. 임대료 감면 신청은 이달 중 각 임대 주관 부서의 안내에 따라 접수할 수 있다. 소상공인 또는 중소기업 확인서를 제출하면 감면 및 환급 절차가 진행된다. 확인서는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의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라며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이 영업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여름 이상기온으로 확산된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입은 도내 농가 1만1799곳에 총 153억원 규모의 복구비를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복구비 지원은 지난 7~9월 벼 생육기 동안 고온과 잦은 강우 등 이상기상 여건이 겹치면서 벼 깨씨무늬병이 대규모로 확산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수발아 피해까지 발생한 상황을 농업재해로 공식 인정함에 따라 이뤄졌다. 지원 대상 면적은 도내 14개 시·군 1만7032.3㏊다. 도는 피해 발생 시기와 확산 양상, 피해 면적과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피해를 농업재해로 최종 결정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농약대와 대파대를 구분 지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벼 깨씨무늬병과 수발아 피해는 병해와 이상기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한 첫 사례"라며 "피해를 신속히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복구비를 적기에 지원해 농가의 영농 정상화와 경영 안정을 돕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전북특별자치도발전연합회가 18일 전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책사업 새만금에 복합리조트를 유치하자고 촉구했다. 이들은 30년 넘게 추진된 대한민국 최대 국책사업 '새만금'의 희망고문을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내·외국인 모두 출입 가능한 복합리조트(오픈 카지노)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연합회는 이 발언은 단순한 도박산업 논란을 넘어, 새만금이 '사람과 자본이 모이는 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적 담론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복합리조트, K-콘텐츠 공연장, 글로벌 테마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해양레저 등 다양한 문화·관광 산업이 결합될 때 자본이 움직이며 지역이 살아난다고 했다. 최한양 회장은 "새만금이 동북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고 길을 열어야 하는 만큼 연합회는 도민과 함께 끝까지 싸우고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가 구도심과 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란도란 골목형상점가, 군산중앙로 골목형상점가, 대야 골목형상점가 3개소를 신규 지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상점가는 ▲ 도란도란(오시요거리 및 우체통거리 주변) ▲ 군산중앙로(미원로 일원) ▲ 대야(대야농협 옆 ~ 대야시장 주변) 등 3곳으로, 도심과 지역 생활권 간 균형 있는 상권 육성을 위한 기반이 구축됐다. 특히 이번 지정에는 월명동·흥남동 일대의 구도심 상권과 함께, 군산시 최초로 면 지역인 대야면이 골목형상점가로 포함됐다. 이로써 군산시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11개소에서 총 14개소로 확대됐다. 골목형상점가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근거하여,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된 구역을 기초지자체 조례로 지정하는 상권 유형이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면 전통시장과 똑같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과 사용할 수 있어 소비 활성화와 유동 인구 증가가 기대된다. 군산시 역시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한 온누리상품권 가맹을 확대해 시민과 관광객의 소비 편의를 높이고, 할인 혜택과 지역 내 소비 증가가 소상공인 매출 향상과 상권 활력 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북 전주시는 2026년 1월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2015년 출생축하금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첫째아 30만원,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100만원을 차등 지급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모든 출생아에게 동일하게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제도 도입 이후 가장 큰 폭의 지원 확대다. 시는 합계출산율 하락과 인구 구조 불균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출산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출생축하금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전주시의회가 지난 8일 '전주시 저출생 대책 및 출산장려 지원 조례'를 개정하면서 제도 시행 근거를 마련하면서 이뤄졌다. 오는 18일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제도 시행을 위한 근거 및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상향된 금액은 첫째아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전주와 인구가 비슷한 타 기초단체와 비슷한 수준이고, 전북특별자치도 내 익산·군산과도 유사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출생축하금 확대가 시행되면 내년부터 0세(0~11개월) 자녀를 둔 가정에는 출생축하금 100만원을 비롯해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아동수당 등 총 1620만원 상당의
전북 전주시는 현실과 맞지 않는 노후 도시계획 규제를 개선해 역사도심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 3차 변경안을 최종 고시했다. 이번 변경의 핵심은 도로 폭에 따라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건축물 높이 제한 규제를 폐지한 것이다. 그동안 역사도심 구역에서는 도로 폭에 따라 건축물 높이를 최대 3층 또는 도로 폭만큼으로 제한해 왔으나 앞으로는 문화유산법에 따른 현상 변경 허용 기준까지 건축이 가능해진다. 다만 전주부성 동문·서문·북문 복원 예정지는 풍남문 인근 기준을 적용해 건축물 높이를 8m(2층) 이하로 제한한다. 이와 함께 주거지역 내 관광숙박시설 허용, 건폐율·용적률 완화, 불합리한 건축선·건축물 형태 규제 정비 등 개별 법령 특례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 규제를 합리적으로 조정했다. 시는 원도심의 시가지 형태를 유지하고 역사문화자원 보전을 위해 2018년 풍패지관(전주객사)을 중심으로 원도심 약 151만㎡를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해 왔으나 문화유산 관리 기준 정비에 따라 획일적 규제에서 벗어나 문화유산 중심의
전북 전주시는 정원 규모와 행사장을 대폭 확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를 내년 4~5월 중 개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내년 박람회는 기존 전주월드컵광장에 더해 덕진공원 일대 7만㎡가 새롭게 행사장에 포함되면서 도심 대표 공원 두 곳을 잇는 대형 정원축이 조성된다. 월드컵광장에서는 산업전과 체험 프로그램을, 덕진공원에서는 정원전시가 운영된다. 특히 정원 조성 규모는 기존 5곳에서 45곳으로 늘어난다. 시가 주관하는 '코리아가든쇼' 작가정원 6곳, 서울시와 협력한 우호정원 1곳, 시민 참여 정원 38곳이 도심 전역에 조성돼 전문성과 시민 참여가 결합된 정원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시는 국비 10억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원산업 전시, 전 연령 참여 프로그램, 시민 가드닝 교육 등 콘텐츠를 확대해 실질적인 '대한민국 대표 정원산업박람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시는 박람회를 계기로 덕진공원·월드컵광장 일대를 정원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육성하고, 생활권 정원 확대를 통해 정원문화를 도심 전반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이영섭 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2026 대한민국 전주정원산업박람회는 정원 개소수
전주시 새샘사회적협동조합이 연말연시를 맞아 취약계층 이웃사랑 행복나눔운동에 팔을 걷어 부쳤다. 김용진 새샘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추워지는 날씨 속에 지친 취약계층들에게 영양 호박죽을 드시고 몸보신을 통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며 “추위 속에서도 호박죽 조리를 위해 봉사해 준 행복나눔자원봉사단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를 지속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미연 행복나눔자원봉사단 대표는 “관내 취약계층들에게 따뜻한 호박죽으로 남은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준 새샘사회적협동조합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새샘사회적협동조합과 행복나눔자원봉사단이 8일 전주시 동서학동, 노송동, 완산동, 팔복동 등 4개 동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호박죽 500그릇을 전달하고 있다. 새샘사회적협동조합과 행복나눔자원봉사단이 8일 전주시 동서학동, 노송동, 완산동, 팔복동 등 4개 동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호박죽 500그릇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장들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의 손길을 전해 줘 고맙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문화가 확산
전북자치도 강임준 군산시장이 5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2026년도 국가예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조274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국회 확정액보다 706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정부가 재정 운용의 초점을 '미래 투자'로 전환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강 시장에 따르면 미래 신산업과 안전 인프라, 정주환경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신규·증액 사업을 대거 반영시키는 데 성공했다. 특히 23개 신규사업(총사업비 1조261억원)이 정부안에 포함되며 K-배터리와 실버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5984억원 규모의 '고령친화산업 복합단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며 AI 돌봄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실버산업 생태계가 새만금에 구축된다. 또 해양모빌리티 AX 혁신허브(252억원)와 전기상용차 멀티-배터리 평가기반(240억원)이 반영되며 친환경 모빌리티·전기상용차 분야 거점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국회에서 추가된 군산항 특송화물 통관장 신설(6억원)과 새만금 기업성장센터(17억원)도 전자상거래 물류와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뒷받침한다. 도시 안전 분야에서도 3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확보됐다.
전북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2조2925억원을 확보해 3년 연속 2조원대 국비 확보를 기록했다. 우범기 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국회의원(전주을)은 4일 전주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래도시 조성부터 경제·산업, 문화·복지 분야에 이르기까지 주요 사업 추진에 필요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국비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2조1595억원)보다 1340억원(6.2%)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2조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분야별로는 ▲경제·산업(8560억원) ▲광역·도시(2767억원) ▲문화·관광(1383억원) ▲복지·사회안전망(1조 215억원)으로, 여기에 시는 전주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될 대규모 신규사업을 해마다 발굴해왔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총 480억원이 투입되는 호남권 전주 스포츠 가치센터 건립사업의 내년도 예산 2억원을 확보해 올림픽 유치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전주부성 정비·복원(3억원) ▲간재선비문화수련원 조성(2억원) 등 K-콘텐츠 전략 거점 육성을 위한 신규 예산도 반영됐다. 두 사업에는 향후 각각 98억원, 54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AI 시대 대응을 위한 ▲협업지
전북 전주시가 운영하는 청년임대주택 '청춘★별채'의 하반기 입주자 모집에서 경쟁률이 70.8대 1을 기록했다. 시는 지난달 24∼28일 진행된 2025년도 하반기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 결과 12호 모집에 850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신청자 자격 검증을 거쳐 12월 중 예비 입주자 36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입주자는 내년 1월부터 예비순번에 따라 순차적으로 계약·입주하게 된다. 청춘★별채는 시가 무주택 미혼 청년(19~39세, 대학생·취업준비생 포함)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 1만원에 제공하는 청년임대주택이다. 보증금은 50만원이며, 최초 2년 거주 후 무주택 요건 충족 시 최대 4회 재계약이 가능하다. 입주 중 결혼하면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앞서 시는 기존 매입임대주택을 올해부터 청년만원주택으로 전환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117호를 확보했으며 2026년 24호, 2027년 36호, 2028년 33호 등 2028년까지 총 21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은주 시 인구청년정책국장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청춘★별채 입주자 모집에서 나타난 높은 경쟁률은 청년들의 주거비 안정에 대한 절실한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청춘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정부의 민생금융지원 강화 정책인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소상공인 성장촉진 보증대출'을 2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역 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소상공인과 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신청 대상은 사업자등록 후 영업 중인 업력 1년 이상의 기업이다. 대표자 개인 신용평점 710점 이상이고 정부가 제시한 '경쟁력 강화 체크리스트'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대출 한도는 개인사업자 최대 5천만 원, 법인사업자 최대 1억원이며, 대표자의 신용평점·업력·매출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환기간은 5년(2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 또는 10년(3년 거치 후 7년 분할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전북은행 영업점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전북은행은 이번 상품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점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역 경제 성장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이번 대출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지역 기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