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8일 강원도 속초시의 소호259 호스텔을 방문해 민간주도로 골목상권을 혁신하고 있는 속초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들의 사례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 장관은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글로컬 상권 육성 창출방안과 골목상권을 넘어 '골목산업'으로서의 발전방향에 대해 지역 로컬 크리에이터들과 심도있게 논의했다. 속초 소호거리는 은행을 다니던 이상혁 대표와 동생인 이승아 공동대표가 오래된 여인숙을 개조해 창업한 소호259 클래식이라는 게스트하우스를 기반으로 형성됐다. 이곳을 중심으로 동명동 골목에 다양한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들어서며 소호거리라는 새로운 골목상권이 만들어졌다. 오 장관은 먼저 팝업·복합문화공간인 '소호259 클래식'과 '소호259 호스텔' 공간을 둘러봤다. 더불어 속초 여행객을 위한 숙박과 소통·파티 프로그램(소톡)을 운영하면서 골목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상권을 활성화한 사례를 청취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오래된 폐조선소를 카누제작·체험과 커피숍·뮤지엄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칠성조선소', 속초 홍게를 활용해 다양한 식품을 개발하고 있는 '러브마린', 독창적인 제과·제빵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으로 성장하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을 위한 중소기업 신청을 22일부터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기부, 중진공, 기업은행,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재직자의 장기 재직 유도와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신규 정책금융 상품이다.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매달 10만∼50만원을 납입하면, 납입금의 20% 수준의 기업지원금과 협약 은행의 금리 우대 혜택이 제공된다. 만기 시 세액 공제 등의 지원으로 일반 저축상품에 비해 높은 수익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에 가입하려면 중소기업과 재직자가 사전에 월 납부 금액을 협의한 뒤 오는 22일부터 중소기업이 먼저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누리집을 통해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가입 희망 재직자는 오는 24일부터 신청 승인 중소기업에서 기업지원금 1회차 납입이 확인된 이후 기업은행, 하나은행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적금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은행 지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적금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 김장철 배춧값이 처음으로 5000원을 웃돌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4년 전 포기당 2000원대인 것에 비해 80%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 가격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나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올해도 가격이 상승할 거라는 전망이다. 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가 낸 '배추 가격 추이 분석 및 가격 전망'에 따르면 11월 평균 배추 가격은 포기당 5300원 수준으로 관측됐다. 통상 김장철은 11월부터 12월 중순이다. 11월부터는 전국에서 재배된 가을배추가 본격 출하돼 가격이 크게 하락한다. 서늘한 곳에서 재배되는 가을배추 작황이 회복돼 출하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11월 기준 배춧값의 흐름을 보면 2020년 2981원, 2021년 3480원, 2022년 3848원, 2023년 4327원으로 매해 상승했다. 이번 김장철 배추가 5300원을 기록하면 4년 전 2000원대를 유지하던 때보다 77.8% 상승하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브리핑을 열고 9월까지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배추를 비롯한 김장재료에 해당하는 원예농산물의 생육이 전반적으로 부진하다고 밝혔다. 고랭지 여름 배추의 10월
조달청의 조달계약에 대한 인지세 부과 대상을 절반으로 축소한 사례가 국무조정실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제3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베스트 5'에 선정됐다. 15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우수사례는 지난 7∼8월 47개 부처에서 제출된 202건 중 국민체감도와 적극행정 부합도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8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결정됐다. 그동안 조달기업은 도급과 매매 등 계약의 성격과 무관하게 1천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인지세를 납부했다. 조달청은 유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상용화됐거나 대체 가능해 주문 제작이 필요 없는 물품 등에 대한 구매 계약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인지세 부과를 제외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현장 체감형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인지세 부과 대상이 45%(조달청 계약기준 3만5천600건 중 1만6천건 미부과) 축소돼 조달기업 비용 부담이 연간 30억5천만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적극행정 베스트 사례 선정은 그동안 불합리하게 여겨졌음에도 관행적으로 묵혀온 공공조달 킬러규제를 적극 혁파한 조달청의 노력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쿠팡이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지역민을 우선 채용해 총 2000여명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청년 고용률을 높이고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판로를 넓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은 14일 오전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일반산업단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박대준 쿠팡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 김명수 광산구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준공한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평 이상으로 축구장 22개 규모다. 총 투자금은 2000억원 이상으로, 2000여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9월 광주광역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021년 9월에 착공했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전국 로켓배송 물류센터 기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자율운반로봇(AGV), 소팅 봇(sorting bot) 등 최첨단 자동화 물류 설비를 도입하고 쾌적한 휴게시설을 마련해 근로환경의 질을 높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광역시의 청년 고용률은 38.9%로 주요 광
국민권익위원회는 20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에도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라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권고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 건설 공사 중 3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와 200억원 이상의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 대상 공사 등에는 공사상의 사고 피해와 손해를 보장하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그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하는 200억원 미만의 공공 건설 공사의 경우에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의 사고 예방·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이번 권고안이 마련됐다. 아울러 권익위는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축 자재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인정 방식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국표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를 통해 공인시험기관을 인정하고, 공인시험기관이 건축 자재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스스로 사내 시험 기관을 설립해 한국인
대전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대전 라이콘(LICORN)타운'이 개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일 대전 라이콘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이콘타운은 창의적인 (예비)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특히 이번에 개소하는 대전 라이콘타운은 도시재생 차원에서 지역 유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대전시와 손잡고 새롭게 구축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과 혁신 소상공인을 불러 모아 인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라이콘타운은 총 2개 층(4·5층)으로 구성돼 있다. 4층에는 창업에 필요한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과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다. 5층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업무공간과 입주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소통 공간도 조성됐다. 대전 지역의 (예비)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양필환 대전신용보증재단 이
광주지역 소매유통업 체감경기의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광주상공회의소(회장 한상원)가 광주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지수는 지난 분기(87)보다 2포인트 하락하면서 경기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는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하는 데다,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과 더불어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간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체감경기가 9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 Retail Business Survey Index)란 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임을 뜻한다. 다음 분기 경영활동 시 우려되는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가장 많은 업체가 ‘소비심리 회복 지연(32.0%)’을 꼽았으며, ‘인건비, 물류비 등 비용 부담(25.6%)’, ‘고금리 지속에 따른 부채부담 가중(19.1%)’, ‘시장경쟁 심화(10.6%)’, ‘
약 300만명의 개인·법인 사업자는 오는 25일까지 부가가치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국세청이 7일 밝혔다. 개인 일반과세자 221만명과 직전 과세기간(2024년 1∼6월)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소규모 법인사업자 17만명이 예정 고지 대상이다. 국세청은 이들을 상대로 직전 과세기간 납부 세액의 절반에 해당하는 세액을 예정 고지했다. 다만 예정 고지 세액이 5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예정 고지서를 발송하지 않는다. 법인사업자 62만명은 올해 제2기(2024년 7∼9월) 부가가치세를 오는 25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 홈택스 통합조회 서비스, 미리채움 서비스, 자기검증 서비스 등을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수출·중소기업 등이 오는 25일까지 조기환급을 신청하면 환급금을 법정 지급 기한보다 5일 앞당긴 다음 달 4일까지 지급한다. 재난·재해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가 납부 기한 연장을 신청하면 최대 9개월까지 납부를 늦출 수 있다.
노인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광주에는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역시 22개 시군 중 7개 시군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었다. 4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제출받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광주에는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단 1곳도 없다. 전남 역시 전체 22개 시군 중 7개 시군(목포·곡성·담양·영광·장성·해남·화순)에 국공립 장기요양기관이 없다. 나머지 15개 시군에는 국공립 장기요양기관 38곳이 운영 중이다. 2021년 이후 3년째 전남에서는 국공립 장기요양기관 신규 설립 사례가 없다. 전국적으로도 장기요양기관 2만8868곳 중 국공립 설립 요양기관은 256곳(0.9%)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서울에만 국공립 장기요양기관 130곳이 설립·운영 중이어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하다. 반면 개인이 설립한 장기요양기관은 85.3%에 해당하는 2만4628곳이나 돼 민간 영역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는 노인 돌봄 서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 장기요양기관 차지 비중 목표 설정 ▲구체적인 이행 계획 수립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바 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남인순 의원은
광주경찰이 개천절을 맞아 국가기념일마다 기승을 부리는 이륜차 난폭운전 행위 단속에 나선다. 광주경찰청은 광주시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3일까지 이틀 간 광주 전역에서 이륜차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는 교통경찰, 교통범죄수사팀, 기동대 등 150여 명이 동원된다. 개천절 폭주·난폭 운전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단속하며 사전 예방활동에도 힘쓴다. 특히 심야시간대 주요 교차로와 난폭·폭주 이륜차 예상집결지 등지에서 음주 단속과 병행한 가시적 경찰 활동을 벌인다. 시민에게 불편을 주는 이륜차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합동으로 상시 단속을 벌인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이륜차 난폭·폭주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 도로 위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을 확보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저축은행업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손실이 3조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앞으로도 부동산PF 관련 추가 대손충당금을 수천억원 이상 쌓으면서 내년까지 대규모 당기순손실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은 올해 상반기 380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연간 555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면서 2014년 이후 9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바 있다. 업계에서는 지방 중소형사를 넘어 수도권 대형사까지 부진한 실적과 자산건전성 저하가 확대되고 있다. 올 상반기 자산 기준 상위 10대 저축은행 중 페퍼저축은행은 643억원, 상상인저축은행은 55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OSB저축은행과 다올저축은행도 각각 93억원, 31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공시된 저축은행 수신잔액은 7월말 기준 99조9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달 100조8861억원에서 1조원 가까이 빠지면서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저축은행 수신이 100조원을 밑돈 것은 지난 2021년 11월 98조6843억원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저축은행 여신잔액은 7월말 기준 96조9415억원으로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