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이 주최하는 '2025 화순봄꽃축제'가 18일 화순읍 남산공원 입구에서 개장식과 함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이번 개장식은 봄꽃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오전 10시40분부터 진행되고 이어 축제장 입구에 설치된 봄꽃 게이트에서 제막 세레모니가 펼쳐진다. 화순봄꽃축제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10일간 화순 남산공원과 꽃강길 일원에서 열린다. 노란 물결을 이루는 유채꽃 단지와 형형색색의 봄꽃 전시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인기 캐릭터인 '핑크퐁'과 '아기상어'가 함께하는 '핑크퐁 팝업놀이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할 과자집 만들기 체험, 목공예 만들기 체험 등 체험 부스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거리예술 퍼포먼스와 야간 경관 조명 속에서 펼쳐지는 봄밤 콘서트는 축제의 감성을 한층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지원 가가호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가가호호' 공모 사업은 가족 간 소통 활성화와 지역·세대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한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꿈의 무용단' 공모 사업에 전남지역 최초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아동·청소년 대상 무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가족 단위로 대상을 넓혀 인문학 요가, 목공 체험 등 7가지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오는 5월31일 문화관광재단이 진행하는 '화순 남산공원 로컬힙 프로젝트', '구석구석 문화 배달' 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화순군문화관광재단 구종천 대표이사는 "지역에 가족 단위 대상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가족 간 친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교육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환자 권익보호 차원에서 의료분쟁 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조정 절차 진행 과정에서 적극 협력해 의료분쟁 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환자 권익 보호와 의료 분쟁의 합리적 해결을 위해 관련 체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 원장은 "환자의 권익 보호와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균형 있게 달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제공과 의료분쟁 해결을 위한 제도적 협력을 꾸준히 하겠다"고 말했다.
목조건축 산업의 초석이 될 목재산업단지가 전남 화순에 들어섰다.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 이양농공단지에 위치한 목재산단은 지난 2022년 산림청 공모에 선정된 후 3년 간 50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충북 제천, 강원 춘천에 이어 국내 3번째다. 총 6600㎡(2000평)로, 3개의 가공동과 1개의 보관동에 프리컷가공기, 프레스 가공기, 핑거조인트 등 생산장비를 두루 갖췄다. 목재는 탄소 저장 능력이 있어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친환경 소재로, 성장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는 건축자재로 사용된 후에도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한국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목조주택 41평형을 건축할 경우 34t의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승용차 45대가 1년 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할 수 있는 양이다. 또 철근, 콘크리트와 달리 자연에서 재생가능한 자원으로 지속적인 관리와 순환 이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고부가가치 가공기술이 발전하면서 내구성·내화성이 강화된 혁신적 목재제품이 등장해 콘크리트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재산단을 운영하게 될 친환경목조건축협동조합은 앞으로 전남의 주요 생산수종인 편백
전남 화순군은 일하는 청년의 주거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월 20만원씩 주거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28일까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화순군에 거주하는 일정 소득 이하의 청년들에게 주거비를 월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현금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신청 자격은 ▲화순군에 주소를 둔 18~45살 근로자 ▲전세 대출금 5000만원 이상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가구 소득인정액이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인 주민이다. 모집 인원은 10명이다. 저소득층 주거급여 대상자, 국가 및 지자체 공무원·공무직, 한국토지주택공사 임대주택 공급사업 대상자, 주거 관련 유사 사업 대상자 등은 제외된다. 화순군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화순에 정착하고 자립하는 데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박셀바이오와 함께 NK세포 기반 치료제 'VCB-1102'를 이용한 진행성 췌장암 첨단재생의료 임상 연구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화순전남대병원의 '진행성 췌장암 환자 대상 연구'에 대해 적합하다고 의결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 표준치료법인 화학요법(mFOLFIRINOX)과 박셀바이오의 'VCB-1102'를 병합해 환자 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간암 임상에서 68.75%의 높은 반응률이 나타난 'VCB-1102'를 췌장암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확인하는 연구다. 연구책임자인 종양내과 황준일 교수는 "현재의 화학요법은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게 제한적 효과만 보이고 있다. 동물 실험과 선행 연구를 통해 항암 효과가 입증된 치료법으로, 진행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셀바이오 대표를 맡고 있는 이제중 화순전남대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VCB-1102는 앞선 임상시험에서 혁신적인 암 치료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도출해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전남도는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어촌 진흥기금 500억원을 1% 금리로 융자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농어촌 진흥기금은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와 안정적 경영 환경 제공을 위해 마련된 기금이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주소를 둔 농어업인이나 사무소를 둔 농어업법인이다. 개인은 1억원(학사농업인 2억원), 법인은 2억원(가공·유통회사 10억원), 저온저장고 설치 자금은 5억원 한도에서 1% 이자로 융자 지원한다. 농지 구입과 증·양식 등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종묘·종패와 원료 구입 등 운영자금은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 조건이다. 학사농업인은 3년 거치 후 10년 균분 상환이 가능하다. 전남도는 융자 지원을 바라는 농어업인이 주소지나 사업장 관할 읍면동에 필요 용도에 맞게 신청하면 시군 농어촌 진흥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2월 7일까지 융자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1990년부터 현재까지 농어촌 진흥기금 2천364억원을 조성했다. 매년 450개 농가에 500억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4·10 총선 경선 과정에서 당원에게 이중투표를 권유한 의혹으로 고발당한 더불어민주당 신정훈(나주·화순) 의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신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신 의원은 올해 3월 초 민주당의 총선 후보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역구 주민들에게 권리당원 겸 일반시민으로 2차례 투표하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녹취록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신 의원은 경찰에 고발됐다. 신 의원이 경찰에 송치되면서 전남경찰청이 담당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관련 사건의 수사는 모두 마무리됐다.
전남도는 최근 열린 으뜸한우 경진대회에서 장흥 김성남 농가가 출품한 한우가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김성남 농가가 출품한 한우는 지육 무게(머리와 다리, 내장을 뺀 무게)가 515㎏, 경매가는 ㎏당 약 5만원으로 총 2천57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경매가 ㎏당 1만7천원보다 약 2.8배 높은 것이다. 김성남 농가는 '지리산순한한우' 회원 농가로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우수상은 나주 이미숙 농가(2천120만원), 장려상은 곡성 최하나 농가(1천773만원)가 각각 받았다. 이들 농가는 오는 9월 23일 나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열리는 한우 행사에서 전남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16개 시군에서 32개월령 이하 혈통등록우 중 자질이 우수한 최고급 한우(거세우) 26마리가 출품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광주전남지원이 엄정하게 평가했다.
광주시가 광주를 '찾고 머무르고 싶은 꿀잼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여행사들과 머리를 맞댔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에이앤드티·남해관광여행사 등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전략과 상품을 점검하고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는 광주만의 매력을 담은 여행 상품을 발굴해 '도시 이용인구 3천만명' 목표 조기 달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Z세대 나 홀로 여행객(FIT)을 위한 광주의 숨겨진 명소 SNS 홍보·단체여행객 비율이 높은 대만·베트남 관광객 대상 K-컬쳐 관광코스 개발·호남권 광역 관광 루트 개발 등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관광상품 운영 애로사항과 개선 방안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스포츠와 예술 관광, 양림동 순례, 5·18 테마 투어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운영하며 지역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프로그램 발굴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남 10개 시군이 제2 중앙경찰학교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 지역 공모를 마감한 결과, 도내에서는 순천시, 나주시, 광양시, 고흥군, 장흥군, 강진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등 10개 시군이 응모했다. 전국적으로는 35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미래 치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핵심 인재 양성을 목표로, 건축 연면적 18만㎡에 연간 5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제2 중앙경찰학교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경찰청은 9~10월 부지 심사를 거쳐 11월 최종 설립 대상 지역을 발표한다. 이에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전남연구원 등과 함께 '경찰학교 유치 전담팀(TF)'을 구성하고, 경찰학교 설립 요건인 부지 확보 용이성과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교통 접근성, 문화·관광·자연환경의 우위성 등 전남의 강점을 부각할 치밀한 전략을 마련했다. 정순관 전남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 실현 기반을 마련하고, 영호남을 아우르는 남부권에 경찰 교육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역 역량과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국회, 전남도경찰청 및 공모에 응한 시군과 협력해 제2 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음식물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노인에게 죽을 급하게 먹여 질식사하게 한 요양보호사가 항소심에서 사회봉사를 추가로 명령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2부(연선주·김동욱·김유진 부장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A(60)씨에 대한 원심을 파기, 금고 6개월에 집행유예 2개월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삼킴장애가 있는 피해자에게 죽을 퍼먹여 질식사하게 한 과실이 가볍지 않고, 유족들에게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1심 징역 형량에 사회봉사를 추가로 명령해 가중 처벌했다. A씨는 2021년 전남 화순군의 노인복지센터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삼킴장애(연하곤란)가 있는 80대 피해자에게 1분여 동안 5번이나 연속으로 죽을 떠먹여 기도 폐쇄성 질식사로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