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광주 사회적경제박람회'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사회적경제, 광주를 이롭게 내일을 빛나게'를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는 광주기업 78개, 전국 기업 15개, 정책홍보관 22개, 추석선물전, 상담관 등 121개 부스를 운영한다. 광주기업은 가방, 수공예품, 파이·베이커리, 홍보물품, 화장지, 인쇄출판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참여한다. 또 부산과 인천, 대구, 강원, 전북, 제주, 장흥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해 섬유향수, 친환경비누 꽃새우, 보리새우, 홍게맛장소스, 오징어순대, 치즈, 유제품, 김부각, 흑돼지소세지 등 지역 특산품을 선보인다. 학술행사는 '사회적경제와 분산에너지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경제 연구' '사회연대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제안적 모색' '2024 별별포럼 SE기업가 정신' '지속가능 가회적일자리 협력과 합의' 등이 열린다. 시민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청소년 아이디어 발표대회, 사회적경제 골든벨,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환경·사회·지배구조(ESG)·마을기업 특별전시, 무대공연 등이 펼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8일 베트남 정부 영빈관에서 응우옌 밍 부 베트남 외교부 차관이 주최한 환영 만찬에 참석해 중소벤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중기부가 29일 밝혔다. 이번 만찬에는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들도 참가해 사업 기회를 모색했다. 한국에서는 K-혁신사절단에 참가한 로제타텍, 누빅스, 에스앤이컴퍼니, 스마트사운드, 아이스크림미디어 등 5개 사가 참여했다. 베트남에서는 팜 탄 꽁 베트남상공회의소 회장, 응우옌 타잉 흥 소비코 그룹 회장, 호 타잉 퉁 CMC 그룹 CEO, 응우옌 밍 흥 그린 아이파크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 중 소비코 그룹의 경우 누빅스와 에스앤이컴퍼니에 관심을 보여 이날 오전 개별 미팅을 진행하기도 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오 장관은 "중소벤처 분야에서의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도록 베트남 외교당국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광주 최대 지방 공기업인 도시공사 신임 사장 공개모집에 전직 국회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하마평이 무성하다. 20일 광주 도시공사 임원 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9일 사장 공개모집 서류심사 합격자 3명을 공고했다. 이 가운데는 전남에서 재선 의원을 지낸 A씨도 포함됐다. 광주시 안팎에서는 강기정 시장과 국회 활동을 함께 한 인연 등으로 미뤄 A씨가 사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 시장이 평소 공공기관장 임명 시 정무적 능력이나 리더십을 중요한 덕목 중 하나로 여겨온 기조도 A씨 임명을 점치게 한다. 다만 이후 임명 절차에서 연구개발 특구,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택지개발 등 도시공사 업무를 총괄하는데 A씨가 적절할지 판단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 지역구 의원이었던 A씨는 상임위 활동 등 과정에서 도시개발 관련 업무 경험이 많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22일 면접 심사 이후 고득점순으로 임용권자인 광주시장에게 2배수 이상을 추천할 예정이다. 강 시장은 복수 후보 중 1명을 선정, 시의회 인사청문회 검증 경과보고서 의견을 받아 최종 임용한다. 사장 임기는 3년으로 경영성과에 따라 임기 중 해임되거나 임기
제21대 광주경찰청장에 취임한 박성주 치안감은 16일 "광주 경찰과 함께 '책임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을 지향점으로 삼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청장은 "현장 치안역량 강화를 위해 범죄 예방과 대응을 중심으로 대규모 조직재편을 단행한 만큼, 141만 광주시민의 경찰에 대한 기대에 응답해야 할 시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역 실정에 맞는 경찰 활동으로 시민의 불안감 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형사기동대 등 현장 조직을 십분 활용해 위험 요인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지역안전망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치안 약자 대상 범죄는 예방과 보호 체계를 더욱 고도화시키는 한편, 경찰의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소방 등 유관기관과도 칸막이를 허물고, 지역사회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해결책을 찾는 공동체 치안을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직 내부적으로는 인사정책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예측할 수 있는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보성이 고향인 박 청장은 경찰대 5기 졸업 후 강원 평창경찰서장, 광주청 2부장, 경찰청 수사국장, 울산경찰
광주지역 코로나19 입원환자가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감염취약시설내 집단 발병 예방과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이 추진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200병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5개소의 8월 2주차 입원환자는 55명으로, 7월 2주·3주 3명, 7월 4주 18명, 8월 1주 48명, 8월 2주 55명으로 4주전에 비해 18배 늘었다. 입원환자 가운데 65세 이상은 69.1%(38명)로,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19~49세 16.3%(9명), 50~64세 12.7%(7명) 순이다. 전국 입원환자 추이도 7월 2주 148명에서 7월 3주 226명, 7월 4주 475명, 8월 1주 861명, 8월 2주 1357명이다. 광주시는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자치구 보건소, 감염병관리지원단과 공동으로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했다. 광주시는 우선 자치구별 감염병관리 부서와 감염취약시설 담당부서가 협력해 집단발생 감시를 강화한다. 또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시설별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집단발생이 발생하면 고위험군 중심으로 우선 보호에 나선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수급 부족에 대비해 보건소별 물량을 전환배치하고 의·약사회, 보건소·
광주시 대표단이 중국 저장성을 찾아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대표단은 지난 8∼10일 중국 저장성 이우시에서 열린 '2024 한·중·일 기업가 포럼'에 참석했다. 이상갑 부시장은 저장성 정부 초청으로 한·중·일 협력사무국(TCS)이 주최한 이번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어 저장성 인민정부 런셴펑(任賢鋒) 부비서장과 꾸젠신(顧建新) 외사판공실 주임·동펑밍 중국 외교부 아시아부국장·다케나카 케이이치 주상하이 일본 부총영사 등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자동차 산업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 대표단은 중국 대표 정보통신 기술(IT) 그룹 중 하나인 알리바바그룹 항저우 본사를 시찰하고 광주 기업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10일에는 항저우에서 '글로벌정상기교류협력연맹'(國際政商企交流協力聯盟)과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연맹은 2019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설립된 단체로, 유럽·미국·중화권 등 세계 50여만명의 상공인을 회원으로 두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지원·연결 등을 하고 있다. 광주시와 연맹은 협약에 따라 올해 하반기 100명 이상 규모 민간 교류단 광주 방문·연내 연맹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지역 유통 수산물과 도매시장 해수(수족관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률이 상승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비브리오 검출률은 1∼5월 7.7%(20건 검사 중 3건 검출)·7월 18.4%(38건 검사 중 7건 검출)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장염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며 7월 들어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2건(수족관수)도 검출됐다. 비브리오에 감염되면 설사와 미열이 동반될 수 있고 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 증상과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도구는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업체의 불법 행위 기사화를 미끼로 금품을 받으려 한 인터넷 신문 간부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3부(김동욱·김유진·연선주 부장판사)는 공갈미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인터넷신문 간부 A(5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 형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함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기자 B(52)씨에 대해서도 1심 선고형인 벌금 500만원을 그대로 선고했다. 2020년 사건 당시 모 인터넷신문 광주·전남 본부장이었던 A씨는 전남 순천의 C업체가 재활용 골재를 매립 성토용으로 불법 사용하고 있는 사실을 알고, 이를 보도할 것처럼 업체 측을 압박해 지분을 넣거나 매월 200만원을 달라고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업체 측은 A씨의 요구가 너무 과해 받아들이지 않았고, A씨의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B씨는 당시 해당 인터넷신문 기자로 C업체가 논에 불법 골재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사화하지 않는 대신 총 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언론인의 지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다만 인터넷신문의 직원으로서 다른 공직자 등보다는 비교적 청렴성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높지 않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복권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중진공은 복권기금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지만 신용·담보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평가에서는 비수도권 지역 신산업 32개를 신설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는 728억원 규모의 복권기금을 활용해 자금조달이 어려운 혁신 중소벤처·스타트업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비의료인이 의료법인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하는 행위를 두고 불법 사무장병원으로 볼지는 재산 출연이나 발기인·임원 참여 등을 살펴 탈법 여부를 따져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광주고법 형사2부(이의영 고법판사)는 사무장병원을 개설·운영하며 횡령, 배임, 사기 등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A(50)씨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의료법인으로 의료기관을 개설한 것처럼 꾸며 병원을 운영해, 수익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점들 고려해 징역형 일부를 감형하긴 했으나, 사무장 병원 운영 혐의는 유죄라고 판단했다. A씨가 거짓으로 재산출연 내역을 꾸며 자금도 없이 의료법인을 설립 허가를 받고, 의료법인 발기인과 임원 등도 채권·채무자이거나 병원 직원들로 채워 해당 병원이 사실상 A씨의 개인기업에 불과했다고 재판부는 봤다. 반면 같은 재판부는 마찬가지로 사무장병원 운영 혐의 등으로 기소된 B(5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사무장병원 개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B씨도 A씨와 마찬가지로 의료법인을 설립해 병원을 운영했지만, 재판부는 B씨의 의료
광주 광산구가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실시간 생중계로 전환해 회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 광주 광산구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구청사에서 열리는 2024년 제3회 광산구 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첫 생중계 한다고 10일 밝혔다. 도시계획을 심의·자문하는 광산구 도시계획위원회는 투기·이권 다툼 우려로 그동안 회의를 비공개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광산구는 투명한 행정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 회의 과정을 공개하기로 했다. 회의는 다른 법에 따라 공개가 어렵거나 공익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두 생중계 된다. 회의는 광산구 누리집 '광산라이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제9대 후반기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명수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에는 같은 당 이우형 의원이 선출됐다. 단독 후보가 각각 출마한 의장과 부의장 투표는 찬반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투표 과정에서 진보당 소속 구의원 3명은 '민주당 독식'을 지적하며 퇴장했다. 정원이 18명인 광산구의회는 민주당 14명, 진보당 3명, 녹색정의당 1명으로 구성됐다. 진보당 의원들이 빠진 투표에서 김 신임 의장은 찬성 14표와 무효 1표를 받았다. 부의장 선거 결과도 이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