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2조5천436억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2조2천462억원보다 2천974억원(2.4%)이 늘어났다. 일반회계는 3천666억원(3.8%)이 늘어 9조9천622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98억원(2.7%)이 늘어난 1조1천386억원이다. 기금은 990억원(6.4%)이 줄어 1조4천428억이 편성됐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악화한 상황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기 위해 인구 대전환, 민생 회복, 따뜻한 행복공동체, 미래 100년 먹거리 신산업 육성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일자리 경제 분야 2천510억원, 농림해양수산분야 1조8천964억원, 인구·청년지원 및 복지분야 3조5천513억원, 문화관광 분야 4천307억원, 도민 안전 분야 6천606억원, 정주여건 개선 및 SOC 분야에 7천205억원을 지원한다. 도는 출생기본수당 58억원을 반영, 지자체와 함께 1세부터 18세까지 매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전남형 만원주택에 160억원을 책정해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월 임차료 1만원에 맞춤형 아파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민생 회복을 위해 중소기업 경영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대통령 부부 관련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 운동에 나섰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1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 농단 규탄·특검 촉구 천만인 서명 운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양부남 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전현희·주철현 당 최고위원과 광주 지역 국회의원 8명, 광주 5개 구청장, 지방의원, 당원·시민 등 1000여명(자체 추산)이 참석했다. 행사는 시당위원장·각 지역위원장, 최고위원의 릴레이 규탄 발언과 구호 제창, 규탄결의문 낭독, 서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 일동은 규탄결의문을 통해 "검찰은 수많은 정황과 증거에도 불구하고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불기소 처분'이라는 면죄부를 내려 민주공화국의 공적 시스템을 붕괴시켰다"면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모든 의혹을 해소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했지만 국민들은 회견을 보고 또다시 절망했다. 분노는 임계점을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은 '공정과 상식'이 없다. 대통령이 무너뜨린 '공정과 상식'을 되찾기 위해 국민과 함께 다시 거리로 나선다. 김건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선거가 오는 12월 9일로 예정된 가운데 20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거 후유증에 자칫 내홍이 일지 않을까 우려된다.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 변호사 두 명이 사법시험 출신과 변호사시험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고 타 지역에서는 로스쿨 출신이 지방변호사회장에 당선된 사례가 있지만, 광주에서는 아직 없기 때문이다. 7일 광주지방변호사에 따르면 다음달 9일 제58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회장 후보 등록일은 오는 25일이지만, 현재 출마를 공개 선언한 변호사는 하재욱(5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와 김철수(47·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 등 두 명이다. 1948년 광주지방변호사가 창설한 이래 회장 선거를 경선으로 치른 건 1998년(제44대)과 2004년(제48대) 두 차례뿐이다. 광주지방변호사회 선거는 제1부회장이 단독 출마해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이 관례였다. 하지만 올해는 현재 제1부회장인 하 변호사 이외에 현 공보이사인 김 변호사가 출사표를 던져 20년 만의 경선이 예상된다. 지역 법조계에서는 우려와 환영의 목소리가 교차하고 있다. 일부 원로 변호사들은 20년 전 경선에서 지지 후보자별로 지역법
정부가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 확대를 위해 추진한 정책이 기존 가맹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에는 오히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를 통해 확보한 예산안 분석자료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내년 온누리상품권 관련 예산을 올해 대비 394억원 증액한 3907억4800만원으로 편성했다. 내년 온누리상품권의 발행목표액은 올해 보다 5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 규모다. 온누리상품권은 기존의 일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되던 상품권을 전국의 모든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 통용되는 공동 상품권으로 대체하기 위해 2009년 7월 최초 발행됐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지역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른 전통시장, 상점가, 상권활성화 구역 등이다. 특히 올해 9월부터는 '전통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했다. 가령 종합병원, 변호사·변리사·회계사 등은 기존에 온누리상품권 사용 불가 업종이었으나, 업종 확대 이후로는 사용이 가능해졌다. 예산정책처(예정처)는 해당 사업에 대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사업의 2025년 예
직장 내 이른바 '갑질'과 '을질'로 고통받는 이들이 적잖은 가운데 전남도가 공직사회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갑질과 을질 대응 매뉴얼을 발간했다. 공공 분야에서 발생하는 갑·을질 행위에 대한 ▲법적 근거 ▲판단 기준 ▲처리절차 ▲예방 대책 등에 관한 사항이 50여 쪽 분량으로 제작됐다. 갑질의 대표적 유형으로는 법령, 규칙, 조례, 내부 규정을 위반해 부당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금품이나 향응 등 사적 이익을 챙긴 사례, 부당한 인사, 비인격적 대우 등이 포함됐다. "조직을 위해 손해를 볼 줄도 알아야지" "일을 못하면 눈치라도 있어야지" "건방 떨지 마라"는 거친 표현과 함께 "야!"와 같은 반말도 광의적 의미의 갑질로 분류됐다. 갑질 행위 못지 않게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는 을질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을질 행위는 상대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을이 상사의 정당한 업무지시 등을 거부하거나 이러한 지시 등에 대해 오히려 갑질 행위라고 주장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지시를 거부하거나 정당한 지시를 부당한 대우로 허위 신고하는 경우, 상사를 무시하는 언행과 태도를 보이고 중요 정보를 비공유하는 사례, 허위
진도 칠성사가 불교조계종교육 35주년과 창종 22주년을 기념하는 대법회를 대법당에서 지난 27일(불기 2568년 )성대히 개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고려시대 목불(아미타 부처님)의 점안법회와 산사음악회가 주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의 주최는 진도 칠성사와 불교조계종 총무원이 맡았으며, 후원으로는 경기매일신문, 대한민국 미디어신문, (주)보삼바이오산업, 사)유기견없는 도시가 함께했다. 주요 참석인사로는 박지원 민주당 의원, 김희수 진도군수, 김인정 전남도의원, 진도군의회 의장 박금례, 전라남도의회 의원 김인정, 진도군의회 부의장 이문교 등이 있었으며, 전 청와대 경호대장과 경기매일 신문사 우정자 회장, (주)소중한 강산 신동선 회장, 칠성사 신도회장 등 지역 정치 및 사회계의 주요 인사들이 자리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각 지역에서 많은 스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장암의 백산지견 스님, 마하기원정사의 진산스님, 약천사의 법성 스님, 태광대심사의 천산 스님, 화광 스님, 일남사의 학산 남산 스님, 전등사의 금산 스님, 광덕사의 법산 스님, 덕혜암의 광산 스님, 조어사의 율조 스님, 그리고 일룡사의 묘각 스님 등이 동참하여 행사에 힘을
목포시자원회수(소각)시설이 추진 6여 년만인 24일 마침내 첫 삽을 뜬다. 이 자원회수시설은 시행사인 (주)에코드림이 오는 202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단순한 폐기물 소각이 아닌 폐기물로부터 열 에너지원을 회수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스토커방식 시설이다. 2018년부터 추진된 목포시 자원회수(소각)시설 건립사업은 절차상하자와 환경오염 시비에 휩싸여 표류를 거듭했다. 우여곡절 끝에 민선 8기 들어 전면 재검토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폐기물처리시설 설치계획을 전남도로부터 승인받고 10월 24일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목포시가 추진하는 자원회수시설 건립사업은 생활폐기물의 직 매립 금지 정책 시행(수도권 2026년, 비수도권 2030년)과 광역 위생매립장 포화(99% 이상)로 인해 위생매립장의 지속 사용과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목포시의 자원회수시설은 국비 민간투자사업은 위생매립장의 지속적인 사용과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자원회수(소각)시설의 건립을 추진한 사업으로 건축 연면적 8810㎡,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소각시설이 건립된다. 사업방식은 총 사업비 978억7000만원 중 국비 418억 2,300만원을
목포상공회의소는 22일 목포오션호텔에서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동완)와 상호협력을 통한 기업 비즈니스 활동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유인숙 목포상의 부회장과 정동완 LA한인상의 회장 등 양 단체 임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말, 협약서 조인 및 교환, 오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목포상의와 LA한인상의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목포기업의 미국진출 및 LA한인기업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상호지원 ▲기업활동 관련 정책변화, 시장동향, 산업전망 등 정보 공유 및 공동 대응방안 수립 ▲기업활동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파리식품박람회에 참가 중인 정현택 회장을 대신해 업무협약 체결에 참여한 유인숙 부회장은 “목포상의와 LA한인상의간의 업무협약은 우리지역과 LA한인 경제인들 간의 협력과 교류를 위한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상호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새로운 사업기회와 파트너십이 창출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LA한인상의 정동완 회장은 “한국기업이 미국 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LA한인상의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교류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시민공론화위원회가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목포시에 기증한 근현대 나전칠기와 관련, 보존의 시급성을 고려해 열린 수장고는 조속히 조성하고, 박물관 또는 전시관은 시민공감대 형성부터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시민공론화위원회는 21일 오후 목포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손 전 의원이 기증한 근현대 나전칠기 작품 294점의 보존과 활용방안 등을 담은 권고문을 목포시에 제출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크게 3가지 권고안을 주문하고 있다. 첫째, 나전칠기 기증품의 우수성과 가치가 인정되는 만큼 시민들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보존과 활용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둘째, 보존의 시급성을 고려해 열린 수장고를 조속히 마련할 것도 주문했다. 셋째, 기증품의 적극적 활용을 위해 박물관 또는 전시관 등의 시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목포시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 시민공감대 형성, 시의회 소통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물관 등의 부지 위치와 관련해서는 갓바위 일원 등 3개 부지를 검토해 최적지를 선정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의견을 내 놓았다. 김종익 공론화위원장은 "나전칠기 기증품의 법적 소유권이 목포시에 있고 예술적·문화적 가치가 매우 크
기초자치단체장 4명과 서울교육감을 다시 뽑는 10·16 재보선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인천 강화군수와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전남 영광·곡성군수 선거에서 각각 승리하며 나란히 텃밭을 지켰다. 여전히 지역주의의 낡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의 선거 지형을 고려하면 예상했던 결과라 할 수 있다. 서울교육감 보선도 '그들만의 선거' 양상이 뚜렷했다. 정근식 후보를 내세운 진보 진영이 승리했지만 투표율이 극히 낮아 대표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에 불과했지만, 여당이 탄핵저지선을 겨우 지킨 지난 4월 총선 이후 첫 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의 바로미터로 여겨졌다. 여야의 차기 대권 주자인 한동훈·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치러진 첫 선거란 점도 관심도를 높였다. 여야 모두 리더십 타격을 우려해 텃밭인 부산과 전남에 당력을 총동원했다. 여야의 성적표는 결국 '현상 유지'에 머물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국적 관심 속에 치러진 전남 영광·곡성군수 재선거에서 원내 1당, '호남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두 곳 모두 축배를 들었다. 이례적인 야권 3파전에서 민주당은 진보당의 돌풍,
중국, 러시아,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12개 국가 유명 화가가 참여하는 온라인 예술교류전이 사이버 공간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공식명칭 ‘GMF(Global Multicultural Fedration) 국제 문화 예술 교류 온라인 전시회’는 아시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작품을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 온라인상에서 감상하고 판매까지 이뤄진다. 지구촌 다문화 연맹(GMF)과 주식회사 인터내셔널팩의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2024년 8월 3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 된다. 전 세계 다양한 문화와 예술작품이 사이버 공간상 온라인으로 실시간 노출되는 장점을 살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편하게 전시를 감상하고, 서로 다른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면서 감상자나 구매자들에게는 특별한 기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6~7개국의 화가들이 참여하여, 동양화와 서양화, 조각품을 비롯한 다양한 소장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이 작품들을 통해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와 예술적 감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하나 되어 나가는 소중한 경험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술계는 내다보고 있다. 장두억 지구촌 다문화 연맹 이사장은“
전남도가 김 수출 1조원 시대를 맞아 11월1~3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김은 지난해 농수산식품 역사상 단일품목 수출 1조원 시대를 열며 대한민국 대표 수산식품으로 성장했다. 수출국가도 2010년 64개 국에서 2023년 124개 국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김 시장 확대에 맞춰 기업이 원물 확보를 위해 주산지인 전남으로 내려오는 추세인 점을 감안, 전남도는 김 관련 축제를 통해 K-김의 80%인 전남산 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여 김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전남산 김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마른김 품질등급제와 국내·외 바이어가 전남에서 좋은 김을 구입토록 운영하게 될 국제 마른김거래소 시행에 앞서 전남산 김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크게 주제존, 체험존, 마켓존, 천일염존 등 4가지 테마로 운영되며, 주무대 등에서는 30여 체험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이밖에 외국인과 어린이가 만드는 이색김밥 경연대회와 전남의 고품질 수산물 경매쇼, 밴드라인업 단짠콘서트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또 국내 유명 김밥 큐레이터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