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에서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304명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보도사진전이 열린다. 세월호잊지않기목포지역공동실천회의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목포역미술관에서 '기억은 힘이 세지'란 주제로 세월호참사 10주기 4·16보도사진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0년간 언론에 보도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월호 참사는 어떤 의미로 기억되고 있는가를 진단해 보는 특별전으로 기획됐다. 4·16재단(이사장 박승렬)과 세월호참사 10주기 위원회가 기획하고 운영하며 목포전시는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는 처음이다. '기억은 힘이 세지' 전시 자료는 언론사 기자의 눈으로 기록한 기억의 역사와 더불어 지난 10년간 자신의 일상에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 추모를 지속해온 시민들의 촬영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4·16재단 박승렬 이사장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많은 것이 잊혀지기 마련이지만, 우리가 잊지 않고 꼭 기억해야 할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세월호참사도 그중 하나”라면서 "이번
전라남도는 한국에너지공대(켄텍)·나주시 등과 공동으로 4일 나주혁신도시 켄텍 대강당에서 ‘신의 영역으로 도전 : 새로운 태양을 찾아서’란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열어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럼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해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김주영 국회의원, 김동철 한전 사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켄텍 학생,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박진호 켄텍 총장 직무대행의 ‘새로운 태양, 새로운 에너지를 찾으려는 인류의 노력’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노승정 단국대 교수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난제 해결’ 주제 발표를 한 뒤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 패널로는 이경수 인에이블퓨전 대표, 임채영 원자력연구원 본부장, 나용수 서울대 교수, 박웅희 전남연구원 수도권유치지원센터장이 참석했다. 포럼 주제인 인공태양은 미래 에너지산업의 기저전원으로서 친환경에너지이자 수소 1그램으로 석유 8t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탄소중립과 대용량 에너지 생산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고의 가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약속이며 일상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청렴 전남을 꽃 피우자" 3일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개최된 제1회 청렴 페스티벌에서 김영록 지사는 공직자의 청렴을 이렇게 강조했다. 이 페스티벌은 시군, 공직유관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청렴으로 소통하고 협업하라'는 주제로 열린 페스티벌에서는 김 지사의 청렴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사말을 시작으로 갑질 금지 규정을 포함한 '공무원 행동강령' 교육, 청렴 연극 공연, 청렴 사진관 임시 운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전남도는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고위직 주도의 청렴한 공직문화 확산, 내부 체감도 향상을 위한 소통·공감 조직문화 구축, 맞춤형 청렴 교육 시행, 청렴 시책 추진의 공감대 형성 및 신뢰성 확보 등 4개 분야 45개 청렴 시책을 마련했다. 김 지사는 "공직자에게 청렴이란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최고의 가치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국민과 약속"이라며 "일상 속 청렴 문화를 확산하고 청렴 전남을 꽃 피우자"고 말했다.
전남도가 31일 나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담양댐~영산강 하굿둑 122.5㎞에 이르는 자전거길을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로 새롭게 명명하고 '미래를 위한 힘찬 페달, 영산강 물빛 자전거길'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박연재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윤병태 나주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최명수 전남도의원, 자전거 동호인 등 300여 명이 참석, 일상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또 그동안 추진한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계획을 공유하고, 영산강 자전거길의 새로운 시작을 기념하기 위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는 퍼포먼스 등을 진행했다. 2012년 조성된 영산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총연장 122.5㎞로 담양댐에서 영산강 하굿둑에 이르는 구간이다. 자전거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노후화와 편의시설 부족, 단절구간 연결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끊이질 않았다. 이에 전남도는 2022년 하반기부터 영산강 자전거길 정비와 주변 지석천, 황룡강 내 자전거길 연계를 위한 용역에 나섰고, 그 결과 연장 77.7㎞, 117억 원이 소요되는 노후 노면 정비와 단절 구간 연결, 자전거 거점센터 설치 등에 대한 촘촘
시니어에게 각광 받는 파크골프가 생활 속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골프장을 찾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실버골퍼 증가는 목포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파크골프는 은퇴 실버층이 선호하는 스포츠로 60~70대가 주축을 이뤄 클럽, 동호회를 만드는 등 목포도 클럽 수만 33개에 동호인이 대략 1,700여 명에 이르며 파악되지 않은 가족 단위 비회원 수도 상당하다. 이렇듯 늘어나는 골퍼 수와 비교해 목포시에 조성된 크고 작은 경기장은 총 6곳으로 터무니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향후 조성계획이 있는 백련체육공원은 도심 속 자투리 녹지 공간을 활용해 파크골프장(18홀 규모)이 들어설 예정이지만 건립에 필요한 예산이 70억을 상회하고 토지 보상 등 처리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아직 계획단계에 머물러 있다. 골프장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파크골프장에서는 특정 단체가 경기장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구장 사용을 제멋대로 제한하는 등 경기장 운영에 관한 공정성 시비가 잇따르면서 이용 매뉴얼 개선과 관리주체의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대표적으로 목포 부주산 국제파크골프장은 매년 재정비가 필요한 휴장 기간만 지자체가 관리하고 운용 가능한 시기에는 목포파크골프협회가 세부관리를 자청
목포시가 고부가가치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가공에서 품질인증, 연구개발(R&D), 수출에 이르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수출 전진기지 건설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30일 목포 대양산단에서 김영록 지사,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유관기관, 어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식품 수출단지 착공식을 가졌다.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2026년 준공 목표로 총 113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 5층 규모(연면적 4만 6000㎡ )로 수산식품 임대형 가공공장, 국제 마른김 거래소, 연구개발시설, 냉동·물류창고 등을 갖추게 된다. 우리나라 수산식품 수출은 2년 연속 3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 가운데 전남도는 김 2억2000만 달러, 전복 5000만 달러 등 총 3억7000만 달러를 수출하는 등 글로벌 수산물 시장에서 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준공되면 전남에서 직접 생산한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가공과 수출 체계가 구축돼 수산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형 가공공장은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갖춘 다양한 크기의 가공공장 36개소가 구축되는데 업체 규모와 생산가공품에 따라 임대할 수 있다. R&D 연
조석으로 기온 차가 큰 5월 마지막 주 화요일 28일, 오후2시 군산시 제2국가산단 새만금로 노상 기온은 26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했다. 네비게이션에 지스타모빌리티 생산공장을 찍고 목포를 출발한지 2시간째, 멀리 광활한 공장부지에 끝이 보이지 않게 길게 늘어선 공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지스타모빌리티 사옥이다. 주 출입구 정문에는 행사를 알리는 안내 플랜카드가 간간이 세차게 부는 바람에 펄럭임을 멈추지 않고, 분 단위 행사 타임 스케즐표를 보니 힘찬 첫 발걸음을 내딛는 ESG(주)의 창립을 위한 발대식이 결코 예사스럽지 않다. 이름이 낯설지 않은 지체 높으신 V V I P 들의 축사, 격려사, 환영사, 그리고 발대식 뒤풀이와 흥을 돋아줄 다수의 유명가수 즉석공연, 다채로운 (경품 추첨)프로그램도 짜임새 있게 마련돼 참석자 모두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가 될성 싶다. 행사장 입구 주차장에는 방문객을 태운 대형버스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회원들의 차량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잠시 후 열릴 ESG(주) 출범식과 제휴사들의 기업 비전에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이들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지스타모빌리티 생산동 입구에 마련한 연단과 무대에 내걸린 캐
지난해 전남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수가 6300만명을 웃돌며 역대 두번째이자 2012년 여수엑스포 이후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에서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수는 6300만명으로 나타났다. 2022년(5600만명)보다 700만명, 비율로는 13% 증가했다. '엑스포 특수'로 9000만명대를 기록했던 2012년 이후 11년만에 최대치다.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총괄하는 자료다. 지역별 대표 관광지 등이 지점으로 등록돼 있다. 전남 관광이 붐을 이룬 데는 2022~2023년 전남방문의 해, 제104회 전국체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메가 이벤트 성공 개최와 코로나19로 열지 못했던 광양매화축제 등 시·군별 유명 축제들이 잇따라 성황리 개최된 점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시·군별로는 '국제 정원도시' 순천이 1200만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한국의 나폴리' 여수가 1140만명, 항구도시 목포가 792만명, 친환경 생태도시 담양이 344만명, 동부권 중심도시 광양이 342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관광객 증가율은 순천 91%, 광양
'2024 목포 해상W쇼' 2회차 공연이 25일 밤 8시 평화광장 해상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 1회차 공연에서 화려한 불꽃 쇼와 뮤지컬 갈라쇼로 목포시민과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목포해상W쇼는 2회차를 맞아 청춘남녀의 꿈과 풋풋한 사랑을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다. 주크박스 뮤지컬 '폴 인 러브(Fall In Love) 목포'라는 주제로 한층 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대 위 작은 거인'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씨가 사전 공연에서 강렬한 연주와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이어 본 공연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춤추는 바다분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 공연은 DJ차니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공연, 잭팟크루의 댄스 퍼포먼스, 미스트롯 출신 가수 장예주, 전자현악 공연팀 바이올렛 등 다채로운 주크박스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공연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목포해상W쇼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상W쇼는 5월 공연을 포함해 7월 27일과 9월 14일 공연이 이어진다.
"특정지역의 문제제기로 전남도의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이 늦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3일 오전 목포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송하철 목포대학 총장은 이같이 밝히고 "전남도의 공모절차 진행은 교육부 심의를 받을 대학을 추천하는 역할만 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적인 문제 소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남도가 하나의 후보 대학을 추천하기 위한 방식으로 공모절차를 진행하는 것이지, 의대 신설을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행정행위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의과대학 설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28조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결정한다고 명시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도의 공모진행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며 단독의대 신청 등 독자 추진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송 총장은 "전남 국립의대 신설의 최종 확정은 교육부 심의과정에서 결정되는 것이 명백하다"면서 "목포대는 공모가 불가피하다면 면밀하게 준비해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시종일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은 지난 3월 14일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정해서 알려주시면 저희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한덕수 국
복직을 앞둔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전남 목포 소재) A모 팀장이 22일 오후 열린 인사위원회에서 기념관 인사규정에 따라 또다시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다. 인사위원회에 따르면, 직위해제 사유는 A 씨가 재직기간 동안 업무상 배임, 횡령, 절도 혐의로 사법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고, 기념관 설립 취지와 반한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이로 인해 재단의 명예와 이익을 현저히 실추시킨 점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위원회는 A 씨가 직장 내 여직원들을 상대로 장기간 갑질을 해왔던 점도 해제 사유로 포함 시켰다. 기념관 측은 최근 노무사를 통해 근무자 전원을 대상으로 A 씨의 갑질 사실을 조사하고 갑질 정황이 인정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근거로 인사위원회는 A 씨에게 인사규정 제20조 2항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고 2개월간 자택 근무 (대기) 명령 중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사법기관의 수사결과 혐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수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1월 23일 자 해고 명령을 받았던 A 씨는 전남노동위원회로부터 구제신청이 받아 들여져 복직이 가능해 보였으나, 이번 인사위원회 직위해제 처분으로 또다시 근무는 일단 2개월 후
전남도는 지난13일 공개한 '의대 설립 용역 결과'를 두고 일부 지역에서 계속되는 편향적 해석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는 22일 설명자료를 통해 "2021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운영 방안 연구 용역은 의대 설립 대상 지역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당시 전남의 의대 신설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료권 지역은 동·서부권만 구분한 것이 아니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6조에 따라 3개의 응급의료권역(중부·동부·서부권)과 보건복지부 분류에 의한 6개 중진료권역(목포·여수·순천·나주·해남·영광권)을 기준으로 하는 등 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고 부연했다. 지표별 수치 역시 용역기관의 주관적 의견을 배제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기관의 공식적 통계를 활용해 분석했다고 도는 강조했다. 그 과정에서 양 대학과 지자체, 전문가, 전남도의회를 대표하는 인사가 다수 참여해 용역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개진한 의견은 용역에 대부분 반영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지표에서 전남이 전국 평균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속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