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지 넉 달 만인 10일 새벽 2시 7분쯤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다시 구속됐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석방된 지 124일 만이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외환 혐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내란 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영장 실질 심사는 6시간 45분간 진행됐다. 앞으로 윤 전 대통령은 최장 20일 동안 구속 상태로 특검 조사를 받게 된다. 특검은 이 기간 외환 혐의를 집중 수사해 추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증인 70여명을 무더기로 추가 신청한 데 이어 윤 전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재구속의 부당함과 사건 이첩 과정의 위법성을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10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10차 공판을 진행한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목포시와 무안군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장 건립사업이 7㎞ 거리를 두고 3곳에서 잇따라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세다. 9일 목포시와 무안군 등에 따르면 목포시 대양동과 무안군 삼향·청계면에 의료폐기물 소각장 3곳의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무안군의 두 업체는 허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폐기물처리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삼향면의 S업체는 군관리계획 결정 절차가 진행 중이며, 청계면 D업체는 군관리계획 결정을 받았지만 목적변경이 이뤄질 경우 절차를 다시 밟아야 한다. 한차례 사업계획이 반려된 목포의 E업체는 환경단체와 정치권 등 지역사회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보완서류를 제출하고 재추진에 나섰다. 목포시는 최근 영산강환경유역청에 지역주민 수용성 부족과 환경피해 우려, 재난 대응 미비, 입지 타당성 결여 등을 반대 이유로 부정적 의견을 공식 회신한 상황이다. 의료폐기물은 전국 보건·의료기관이나 동물병원 등 다양한 출처에서 나오는 감염 위험 폐기물과 인체조직, 실험동물 사체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생활폐기물은 관련법에 따라 발생지에서 처리하는게 원칙이지만 의료폐기물 등 사업장
▶남해 해상서 30t급 어선 좌초…여수해경, 승선원 10명 구조 해양오염 등 2차 피해 예방 조치…사고 경위 조사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남해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에 타고 있던 승선원 10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9일 밝혔다. 여수해경은 이날 오전 1시41분께 경남 남해군 항촌항 인근 해상에서 30t급 어선 A호가 자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비함정 5척을 현장에 보낸 해경은 A호에 타고 있던 승선원 10명을 구조했다. 사고 선박 연료밸브 등을 차단, 해양오염 등 2차 피해를 예방했다. A호는 여수 국동항을 모항으로 하는 근해자망 어선으로 조사됐다. 좌초 당시 5000ℓ 상당의 경유를 적재하고 있었지만 유출 피해는 없었다. A호는 현재 좌현으로 약 70도 기울어진 채 해상에 표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추가 침수·침몰에 대비해 안전 조치에 나서는 한편, 선장 등을 상대로 항해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선박 손상 규모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불법주차 덤프트럭에 오토바이 '쾅'…10대 배달원 위중 광주의 한 도로에서 배달 오토바이가 불법주차돼 있던 덤프트럭을 들이받아 10대 배달원이 크게 다쳤다. 9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15분께
▶영암 폐기물처리장 불, 3억5000만원 재산피해…사상없어소방당국, 6시간22분만에 진화 전남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나 3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8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0시39분께 영암 삼호읍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6시간22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페기물처리장 2동(759㎡)과 내부에 있던 합성수지 비닐류 등이 타거나 그을려 3억5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진화차 35대와 소방관 75명을 현장에 투입해 불을 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횡단보도 건너던 전동킥보드, 차량에 쾅…10대 2명 경상 머리 등 부상…생명에는 지장없어당시 모두 '안전모' 착용하지 않아 광주의 한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동킥보드 탑승자 10대 2명이 승용차에 치여 경상을 입었다. 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57분께 광산구 신가동의 한 편도 6차선 도로 주변 횡단보도에서 승용차가 전동킥보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탄 10대 2명이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사고 당시 전
광주광역시 일부지역 노래방을 중심으로 성매매등 퇴폐.불법영업이 독버섯 처럼 음성적으로 뿌리 내리고 있어 관계기관의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바지사장)의 영업장을 개설해 놓고 탈세.금융실명제 위반 등 버젓이 불법영업을 자행하는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제보에 따르면 A업소(사진)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약 8년간에 걸쳐 타인명의 사업자등록증으로 사업(상법 제24조 위반)을 한 업소다. 취재 결과 사업자 등록증 명의 대여자는 업소 영업과 무관한 회사를 다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대로라면 A업소는 금융실명제법 위반과 동시에 탈세 혐의가 강하게 의심 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위법하게 주류판매를 비롯, 도우미 제공 등 불법영업도 자행하고 있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 업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 업소는 실제 손님들에게는 주류를 판매해 술값을 받아 매상을 올렸지만, 정작 세금신고는 음료자료를 받아 세무신고 한 것으로 확인 되는 등 그동안 주류세를 탈루해온 것으로 보여진다. 이 업소가 탈세하는데에 불법으로 유통한 주류상사 역시 처벌 대상으로 불법 주류판매 근절을 위해서는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
광주·전남 기초의회 27곳이 9대 의회 출범 이후 지난 3년간 주요 의정활동 지표에서 천차만별 양상을 보였다. 개원 이래 의원 전원이 100% 출석률을 보인 의회가 있는 반면 1년에 두달만 회의를 연 의회도 있었다. 의안 발의를 한차례도 하지 않은 의원도 있었다. 6일 행정안전부(행안부) 지방행정 종합정보공개시스템 '내고장 알리미'에 따르면 지방의회 별 각종 의정활동 정보가 이달 1일부터 기존 8개에서 27개 항목으로 확대, 전면 공개되고 있다. 2022년 치러진 6·1지방선거로 출범한 각 9대 의회의 지난 3년(2022~2024년)의 의정활동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광주 5개 자치구의회와 전남 22개 시·군 의회의 지난 3년간 의정활동은 어땠을까. 회의일수, 회의참석률, 의안 발의 건수·민원처리 현황, 정책 연구 등 주요 의정활동 지표를 살펴봤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을 통틀어 회의 일수는 광주 북구의회, 전남 장성군의회가 가장 많았다. 북구의회는 지난 3년간 정례회·임시회를 통틀어 316일 회의가 열렸다. 한해 평균 105일 가량 회기를 진행한 셈이다. 이어 3년 통산 회의일수는 서구 285일, 광산구 276일 순이었다. 장성군의회는 3년을
광주광역시 일부지역 유흥가를 중심으로 성매매등 불법영업이 음성적으로 뿌리 내리고 있지만 단속은 뒷전이다. 지난해 6월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일대에서 미등록 유료 직업소개소(일명 보도방)를 운영하며 여성접객의 성매매를 알선, 수 억대 부당이득을 챙기는 등 이권 다툼을 해온 보도방 업주 간 흉기난동 사건을 계기로 검·경이 불법영업에 철퇴를 가했다. 하지만 최근 다시 일부 유흥가를 중심으로 도우미제공, 성매매 등 불법영업이 음성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 특히, 단속을 피하기 위해 타인명의(바지사장)의 영업장을 개설해 놓고 버젓이 불법영업도 자행하는 등 관계당국의 단속을 비웃고 있다. 이에 본사는 특별기동취재반을 가동해 불법 영업 현장을 직접 취재,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 나갈 예정이다. 최근 정치적불안과 장기불황 등 민생경제가 바닥을 치면서 소상공인 대부분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마당에 일부 몰지각한 업장의 업주들이 손님유치 목적에 불법영업을 자행하고 있어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전한 유흥문화조성과 시대적 사명감으로 KBN 한국벤처연합뉴스는 우선, 광주광역시부터 불법유흥업소 척결에 사훈을 걸고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집중 취
▶여수 해안가서 말다툼 하던 중 지인 흉기 살해 50대 검거 전남 여수의 해안가에서 지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여수경찰서는 3일 말다툼을 하던 중 지인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19분께 여수시 남면의 한 해안가에서 함께 낚시를 하던 B(30대 추정)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있다. B씨는 의식·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소방당국은 "흉기로 사람을 찔렀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와 함께 낚시를 하고 있던 중 말다툼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여수 해상 1890t급 선박서 염산 유출…해경 방제작업 중 3일 오전 5시17분께 전남 여수시 중흥동 한 선착장에 정박 중이던 1890t급 선박에서 염산이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등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염산제품을 선박으로 옮기던
▶경운기 들이받아 탑승한 노부부 숨지게 한 50대 입건 경찰이 전남 보성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탑승한 부부를 숨지게 한 50대 경차 운전자를 입건했다. 전남 보성경찰서는 경운기를 추돌해 운전자와 동승자를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경차 운전자 A(58·여)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55분께 전남 보성군 미력면 한 편도 1차선 국도에서 B(88)씨가 운전하던 경운기를 들이받아 B씨와 동승자인 그의 아내 C(87)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경운기에 탄 부부는 사고 충격으로 도로로 떨어지면서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경운기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닷새째 찜통' 광주·전남, 닭·오리·돼지 3만여 마리 폐사 피해액 2억8700만원대…온열질환자 광주 12명·전남 26명 닷새 째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가축 폐사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일 광주시·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폭염에 따른 지역 가축 폐사 피해
6월 초청 시인 ‘이순동’ 현) 한국 문인협회 목포 지부장 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목포시문학회원 현) 전남 문인협회 회원 현) 지필문학 부회장 한겨레 경제신문 누리달 공모전 대상 정읍시 전국 문학 공모전 입상 시 시그럴 경시대회 월 장원 목포 시낭송 대회 총괄 운영자 (1회. 2회. 3회) 김영천 예술문화상. 성옥예술문화상 외 수상 다수 저서 첫시집 『노을공원』 최근작 : <가을 삽화>,<노을공원> 등 문화 도시 전남 목포시에서 매달 열리는 문학&음악이 있는 컬쳐(Culturetour. 문화) 쇼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29일(일) 오후 2시, 동목포역 복합문화공간 낭만열차에서 열린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진 감성 무대,‘낭만열차에서 시인을 만나다’가 그 주인공이다. 이 행사는 칸타빌레시낭송협회 주관으로 매달 지역 시인을 초청해 시민과 문학적 대화를 나누는 품격 높은 문학과 음악이 복합된 종합 문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시를 통해 공감과 감동을 나누고, 시민 누구나 문학과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열린 장으로 기획돼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6월의 주인공으로 초청된 시인은 목
▶새벽시간 광주 교통경찰 업무관리시스템 '먹통' 소동 오전 5시부터 3시간여…현재 복구 완료 새벽시간 광주경찰이 관리하는 교통사고 관련 업무관리 시스템이 한동안 먹통이 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광주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광주 교통경찰 업무관리시스템(TCS)이 마비됐다. TCS는 지구대 경찰이 일선 현장에서 취합한 교통사고, 음주단속 현황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시스템이다. 한동안 접속이 불가능했던 TCS는 3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8시께 접속이 가능해졌다. 접속 불능 사유는 서버 노후화로 추정된다. TCS가 먹통이 되면서 일선 현장에서는 전달받은 사건사고들을 수기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사건사고를 바로바로 전달받지 못한다. 급한 건은 지구대에 요청해 수기로 작성된 사건 보고서를 받아봐야 한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통상 TCS 시스템 업데이트 과정에서 접속 불능 시간대를 공지해준 뒤 점검에 나서지만 이번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오류로 추정되는 근거"라며 "TCS 마비가 길어질 경우 오전 보고가 늦어진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광주 동림IC서 현금 수송 차량·주류 운반 차량
흉악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들이 장기간 복역 중 잇달아 생을 마친 사실이 약 1년 만에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보성 어부 연쇄살인'의 오종근, '밀양 단란주점 살인'의 주범 강영성 등 미집행 사형수 2명이 지난해 각각 사망했다. 오종근은 2007년 8∼9월 전남 보성으로 여행 왔다가 자신의 배에 타게 된 남녀 여행객 4명을 성적 욕구를 채우기 위해 무참히 살해,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됐다. 강영성은 1996년 1월 경남 밀양시 삼문동 화랑단란주점에서 상대 조직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힌 뒤 병원까지 쫓아가 살해, 출동한 경찰관 등 7명에게도 흉기를 휘두른 조직폭력배다. 이들은 광주교도소에 수용 중 고령과 질병 등으로 숨을 거뒀다. 오종근은 지난해 7월께, 강영성은 그로부터 약 한 달 뒤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종근은 2010년 사형을 확정받아 국내 최고령 사형수로 복역했고, 지난해 사망 당시 86세였다. 강영성은 30세였던 1996년 사형이 확정돼 지난해 58세에 사망했다. 오종근은 사형제가 인간 존엄성을 침해한다며 위헌 소송을 냈고, 강영성은 뇌출혈 등으로 투병 후 형집행정지를 신청하기도 했으나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들 2명이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