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상시 근로자가 1명인 소상공인 점포에 '안심벨'을 설치해준다고 23일 밝혔다. 소규모 점포의 범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으로,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안심벨을 누르면 곧바로 경찰관이 출동하는 시스템이 적용된다. 시가 점포당 60만원의 기기 구입비와 설치비를 지원하며 소상공인은 매달 4천원가량의 통신료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여성 혼자 근무하거나 과거 범죄 피해가 발생했던 점포에 우선 안심벨을 설치할 방침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21일까지 시 경제진흥과(☎ 063-540-3978)에 신청하면 된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1인 점포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목포시는 2024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목포시 10만원과 전라남도 10만원을 합친 총 20만원의 출생기본수당을 매월 25일 지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목포시 출생기본수당 지급에 관한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3월 추경에 사업비 5억 9000만원을 편성, 의회 심의를 거쳐 4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 1~3월 미지급분은 소급해 지급하고, 이후에는 매월 20만원씩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시에서는 시 재정여건을 감안해 매월 5만원씩 지원을 검토했으나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와 학령기까지 이어지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매월 10만원씩 지급키로 최종 결정했다. 전라남도-목포시 출생기본수당은 2024년 이후 출생아에게 1세부터 18세까지 지급되어, 양육 시기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출이 많은 학령기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급대상은 출생아 및 보호자가 출생신고일부터 계속해서 전남도에 주민등록 주소가 되어 있어야 하며 신청일 기준 출생아 및 보호자 1명 이상이 목포시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 목포시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부모 등 출생아의 보호자가 아동의 출생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의 1개월 전부터
전남도가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발굴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전남도는 21일 동부청사에서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는 22개 시군 전체를 대상으로 권역별·지역별 특성을 고려하고, 유치 업종, 교통 접근성, 기존 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 분석해 발굴할 계획이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용역에서는 수요조사 및 여건 분석과 산업단지 후보지 현장 조사 및 선정, 타당성 검토,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작성 등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 용역은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지 4곳을 선정해 타당성 검토를 통해 국가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전남지역 산업단지는 준공 80개소, 조성 중 28개소 등 총 108개소다. 산업용지 9천132만㎡ 중 8천60만㎡가 조성됐으며, 분양률은 분양공고 면적 대비 98%를 보이고 있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이번 타당성 조사 용역을 통해 전남의 맞춤형 산업단지 개발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 산업단지 개발을
CES 2025에서 한국이 '혁신상' 최다 수상 국가로 등극했다. 국내 중소벤처기업 127개사는 131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1일 서울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에서 'CES 2025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및 혁신상 수상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10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의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 성과를 공유하고, CES에서 제시된 글로벌 혁신 기술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CES 혁신상 수상기업 20개사를 비롯해 중기부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기업 등 총 5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CES 종료 시까지 추가로 발표한 혁신상을 최종 집계한 결과, 한국 기업 152개사가 210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역대 최다 수상 실적이며 국가 기준 전 세계 1위의 성과로, CES 2025에서 발표한 혁신상 전체 458개의 약 45.4%에 달하는 규모이다. 중소벤처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1개이다. 국내 혁신상 수상 기업(대학 등 기관 제외 149개사)들을 규모별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글로벌 셀링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며 한국 셀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셀링은 한국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해외 시장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판매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스페인, 프랑스 4개국이 선정됐다. 앞으로 판매 국가와 지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판매자들은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하면 쉽게 입점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판매자들이 기존 해외 수출 과정에서 겪었던 보증금, 수수료, 언어 장벽 등의 어려움을 인식해, AI 기술을 활용한 무료 번역 서비스 제공 및 5년간 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계획이다. 특히 프로그램 출범 초기라는 점과 'K브랜드의 세계화'라는 취지에 맞춰, 첫 시작으로 K뷰티, K패션, K팝 등 주요 카테고리에 중점을 두고 주력 상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에도 케이베뉴 채널에 입점한 셀러들을 위해 더욱 강화된 지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천억페스타'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 판매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카테고리별 전담 관
전남도는 지역 우수 축제를 집중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우수 축제는 목포 항구축제, 우수 축제는 고흥 유자축제·정남진 장흥 물축제·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선정됐다. 유망축제에는 순천 푸드 앤 아트 페스티벌, 광양 매화축제, 보성 다향대축제, 해남 미남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이름을 올렸다. 2006년부터 시작한 목포 항구축제는 지역의 고유한 해상 어시장 문화인 '파시'를 주제로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문체부에서 발표한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에 신규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수 축제로 선정된 고흥 유자축제는 주민과 고흥군이 직접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특산물인 유자의 홍보와 산업화에 크게 기여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는 태국 송크란과 축제 교류를 하고 글로벌 워터월드, 글로벌 살수대첩 퍼레이드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만족도 높은 콘텐츠를 운영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군민, 관광객이 참여하는 야간 바닷길 횃불 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사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서울서부지장법원 차은경 부장판사는 18일 오후 2시부터 윤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19일 오전 3시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부장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지난 15일 오전 10시33분 서부지법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윤 대통령을 긴급체포했다. 이후 48시간이 지나기 전인 전날 오후 5시40분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던 서부지법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전날부터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겠다는 입장이었다. 다만 전날 오전 대통령 변호인단인 김홍일 변호사와 윤 변호사, 송해은 변호사가 구치소에 들어가서 대통령을 접견한 후 결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부터 체포까지 일지. ◇2024년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12월4일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재석 190명 전원 찬성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해제 담화
내란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19일 새벽 발부되면서 현직 대통령 최초로 머그샷 촬영후 서울구치소 독거실로 이동했다.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이날 새벽 2시 50분 경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차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오후 2시께부터 오후 6시50분께까지 윤 대통령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구속된 윤 대통령은 수형자 분류를 통한 이감은 이뤄지지 않고, 서울구치소 수용동에 있는 독거실 중 하나를 사용하게 된다. 체포 때와는 달리 정식 입소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정밀 신체 검사를 받는다. 윤 대통령이 이 과정을 마치면 미결수에게 지급되는 수용복을 입고 수용번호가 적힌 판을 든 상태로 머그샷을 남겨야 하며 지문도 채취한다. 서울구치소 독거실은 3평 남짓으로 구인 피의자 대기실보다 좁고 개별 세면대가 없다고 한다. 소파와 같은 가구가 구비돼 있는 구인 피의자 대기실과 달리 독거실에는 매트리스와 TV를 비롯한 기본 수용 물품만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구속되더라도 형이 확정된 기결수는 아니기 때문에 현직 대통령 신분에 준하는 경호는 이뤄진다. 현재도 대
내란 수괴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오후 2시께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이 구속 심사에 참석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서울서부지법은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차은경 영장담당 부장판사의 심리로 구속 심사를 진행 중이다. 구속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측에선 차정현 부장검사를 포함해 6~7명이 참석해 비상계엄의 위법·위헌성, 국헌 문란 등을 부각하며 구속 필요성을 설명한다. 공수처가 제출한 영장은 청구서를 포함해 약 150여 페이지 분량으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앞서 기소된 핵심 관계자들의 조서 내용에 기재된 윤 대통령의 혐의를 반영했다. 공수처는 수사 기록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과 포고령을 선포·발령하고, 무장한 군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는 등 '국헌 문란의 목적'이 인정된다는 점을 강조할 전망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불구속 수사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부지법의 체포영장 발부가 '위법'하단 이유로 불출석하겠단 입장이었으나, 이날 오전 변호인단 접견 후 '비상계엄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업무계획 중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1조57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창업에서 성공까지, 부산시민의 희망동반자'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5년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5년 총보증공급 목표로 1조5700억원, 신규보증은 75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재단은 매년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5% 이상 상향 설정하고 올해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목표치를 설정하여 소상공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시와 긴밀히 협업해 재단은 지난 2일부터 ;설명절 특별자금‘을 시행하고 있다. 설명절 특별자금은 1000억원 규모다. 부산시는 올해 총 4175억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환 전용 보증상품인 '전환 비타민 자금' 1000억원을 별도로 시행해 소상공인의 보증서대출 원리금 부담 완화를 추진해 부채 연착륙을 도모한다. 부산시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특례보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동화 이사장은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가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을 체포 시도 중인 것으로 15일 전해졌다. 경찰 등 관계자에 따르면 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은 김 차장에게 사전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제시했다. 김 차장의 경호처 내부 무전은 현재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호처장 직무대행인 김 차장은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힌다. 1차 집행 당시 집행 저지를 주도하고 이날 집행에서도 무력 대응 등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내부로 진입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관저 내부에는 경찰 수십명이 진입한 상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한 지 약 2시간 반 만이다. 투입된 경찰들은 사다리를 이용해 관저 앞을 막은 경호처 차벽을 넘어서는 등 1차 저지선을 돌파한 뒤 관저 진입로로 이동했다. 이들은 이어 경내 2차 저지선에 설치된 차벽은 우회하는 방법으로 통과했다. 경찰은 윤 대통령과 함께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에 대한 체포영장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