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진 여파로 작년 11월 중소제조업·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액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의 'KOSI 중소기업 동향' 1월호에 따르면 작년 11월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같은 달보다 3.1% 감소했다. 수출 증가로 반도체 생산은 늘었지만 경기 부진이 지속된 데다 자동차부품업체의 파업 영향으로 자동차, 전기장비 등에서의 생산이 줄었다. 같은 달 중소서비스업 생산도 0.3% 감소했다. 작년 11월 소매판매액은 1.0% 줄어든 54조9천억원이었다. 편의점(3.4%), 무점포소매(2.1%) 등에선 판매가 늘었지만, 승용차·연료소매점(-7.4%), 슈퍼마켓·잡화점(-3.5%) 등에서 줄었다. 작년 11월 창업기업 수는 9만208개로 12.1% 감소했다. 이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8.4% 줄어든 1만6천636개였다. 작년 12월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천488만명으로 11만7천명 줄었다. 연구원은 "최근 중소기업 생산 활동은 반도체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부진하다"며 "고물가, 고금리 지속에 따른 소비 여력 약화로 소매 판매는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고 중소기업 고용과 창업기업 수도 많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국은 대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지방자치단체 75곳에 연대보증제도를 폐지하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환경부에도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해 자율주행 연구 목적 전기차량은 보조금 환수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권고할 예정이다. 중기 옴부즈만은 21일 서울 광화문 빌딩에서 중소기업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2건의 안건에 대한 개선 권고 여부를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옴부즈만위원회는 규제개선 권고 등 중기 옴부즈만의 주요 결정 사항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기구다. 중기 옴부즈만은 위원회 심의를 토대로 지자체 75곳에 연대보증제도 폐지, 환경부에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각각 권고할 방침이다. 위원회에서는 중앙부처와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연대보증 제도를 폐지했지만, 지자체 75곳에 연대보증 조례가 남아있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중기 옴부즈만은 전했다. 권고 대상 기관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30일 이내에 이행계획을 중기 옴부즈만에게 제출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유를 통지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중기 옴부즈만이 내용 등을 공표할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한유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 중소기업에게 판매 대금을 오는 23일 조기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유원은 당초 설 명절 이후였던 지급일을 최대 8일 앞당겼다. 덕분에 총 1134개 중소기업(행복한백화점 협력사 379개·동반성장몰 협력사 755개)가 판매 대금을 명절 전 수령하게 됐다. 조기 지급은 지난 달 행복한백화점, 동반성장몰 판매분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태식 한유원 대표이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판매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유원이 운영 중인 행복한백화점과 동반성장몰은 설 명절을 맞아 우수 중소·소상공인의 다양한 명절 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약 7만30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설 제수용품 가격 비교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4인 기준)은 전통시장이 평균 28만7606원으로 드러났다. 그에 비해 대형마트는 평균 36만986원으로 집계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7만3380원(20.3%)가량 저렴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조사품목 27개 중 17개 품목이 저렴했고, 채소류(46.4%), 수산물(34.8%), 육류(25.6%) 등의 순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가격우위를 보였다. 특히 전통시장이 가격 우위를 보이는 품목은 깐도라지(66.7%), 고사리(64.1%), 동태포(54.3%), 대추(50.0%), 숙주(40.4%), 쇠고기탕국용 (38.8%) 등의 순이다. 지난해 설명절 가격 대비 11개 품목은 상승했으며, 16개 품목을 하락했다. 가격상승 상위 3개 품목은 무(98.1%), 돼지고기 다짐육(10.3%), 떡국 떡(9.7%) 등이다. 가격하락 하위 3개 품목은 사과(-27.8%), 단감(-19.2%), 대파(-17.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박성효 소진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전국 5인 이상 602개 기업(응답기업 기준)을 대상으로 '2025년 설 휴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 휴무 실시 기업 중 45.0%는 '6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설 연휴는 토요일(25일), 일요일(26일), 임시공휴일(27일)과 설 공휴일 3일(28~30일)이 이어진다. 6일 휴무 다음으로는 ‘5일 이하’ 25.0%, ‘9일 이상’ 22.1% 등 순으로 조사됐다. 7일 이상 휴무하는 기업 중 31.8%는 '근로자 편의 제공 차원'을 이유로 제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7일 이상 휴무'라는 응답(42.2%)이 300인 미만 기업(28.5%)보다 높았다. '5일 이하 휴무'라는 응답은 300인 미만 기업(26.2%)이 300인 이상 기업(15.6%)보다 높았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은 62.4%로 지난해(64.5%) 대비 2.1%p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기업(60.3%)보다 300인 이상 기업(78.8%)에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지급 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만 지급'(65.7%)하는 경우가 가장
"이번 설에 일주일 다 쉬면 연휴없는 달이랑 비교했을 때 1000만원 넘게 차이날 것 같아요. 정부에서 내수진작이라고 하는데 자영업자에겐 최악이죠." 서울 영등포구에서 국밥집과 카페를 운영하는 정호철(44)씨는 이번 설 연휴에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뉴시스와 만난 도심 지역 자영업자들은 설 연휴 동안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쉬는 동안 직장인들이 해외나 지방으로 떠나면서 상권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과 설 연휴 사이에 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을 우려했다. 정 씨는 "하루에 인건비랑 임대료, 관리비 등 고정지출만 하루 60만~70만원 나간다"며 "주변 대기업들은 31일도 휴무인 곳이 많다. 이날까지 쉰다면 300만원 생돈이 날라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음식점을 하는 주창로(60대)씨도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지 않는다. 윗돌 빼서 아래에 대는 거랑 똑같다"면서 "다른 주보다 절반 정도로 매출이 줄어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의 여파로 송년회 등이 줄취소되며 타격을 입은 상태인데, 영업 일수까지 줄어 어려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3곳은 창업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 수는 493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는 850만명이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만9천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60.1%에 달했다.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96만5천개로 20.0%를 차지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851만5천명으로 16.3%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44.9% 수준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만8천명이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천186조1천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35.8%를 차지한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31조4천억원,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854조6천억원이다. 중기부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의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창업기업 8천3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에 체포되기에 앞서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남동 관저에서 공수처로 출발하기 직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라고 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국민께 드리는 말씀'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저를 응원하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신 거에 대해서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하는 이런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앞으로 이러한 형사 사건을 겪게 될 때 이런 일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오늘 이들이 경호 보안 구역을 소방 장비를 동원해서
중소벤처뉴스TV 이명숙 기자 |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2025년 뷰티산업학 석.박사 신년회 및 신입생 환영회'가 14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소재 보코서울강남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최호진 박사의 진행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윤천성 교수는 신년사를 통해"2025년 올해 을사년은 푸른 뱀의 해이다. '을'은 푸른색과 함께 나무를 의미하기도 해 생명력과 조화로움 그리고 새로움을 의미한다. '사'의 뱀은 가장 깨끗하고 불사의 존재"라며 "2025년에는 새로운 변화 속에 유연한 사고와 지혜로 안전하고 건강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조윤호 동문회장은 축사에서 "벤쳐대학원대학교 동문회는 여러분의 앞길에 순탄하기를 바라며, 동문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축하공연 팝페라 그룹 'Amoroso'의 열정적인 무대에 이어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뷰티산업학 학술세미나 및 활동사항이 담긴 동영상 시청으로 꾸며졌다. 학위 취득패 수여는 이정옥, 최호진, 이미정, 송은나 박사가 박사학위 패를, 이분희, 박효진 석사가 석사학위 패를 받았는데 윤천성 교수가 수여했다. 이정옥 박사는 졸업생 대표사를
정부가 올해 설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을 최대 50% 싸게 살 수 있도록 역대 최대 규모인 900억원을 지원한다.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 돌려받을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환급 규모를 270억원까지 확대하고 과일 선물 세트도 10만개 할인 공급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의 '2025년 설 명절 대책'을 발표했다. ◇ 사과·배, 평시 대비 5.6배 공급…배추·무 할당관세 이번 설에는 16대 성수품이 평시 대비 1.5배 수준인 26만5천톤(t) 공급된다. 역대 최대 규모다. 배추·무·사과·배는 정부 보유 물량을 평시의 3.9배까지 확대하고 과일류는 할당 관세를 도입한다. 특히 최근 가격 수준이 높은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비축, 출하조절시설 등으로 가용물량 총 1만1천t을 하루 200t 이상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농협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4월 말까지 배추 할당관세 적용을 추진하고 무 할당관세는 연장한다. 명절 수요가 많은 사과·배는 약 4만t을 집중 공급한다. 평시의 5.6배 수준이다. 소·돼지고기는 주말 도축장 운영 등을 통해 평시의 1.4배 수준인 11만t으로 공급량을 맞추기로 했다. 닭고기와 계란도
지난해 12월27일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시범 발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는 10일부터 외국인등록증도 모바일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와 법무부는 10일부터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발급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의 모바일 발급이 세종시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진행 중인 데 이어 외국인등록증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을 소지한 14세 이상 모든 등록 외국인이 발급받을 수 있다. 실물 외국인등록증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발급은 출입국·외국인관서를 방문해 발급 창구에서 보여주는 QR 코드를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촬영하면 된다. 발급 비용은 무료다. 다만 이 방식은 휴대폰을 교체하거나 앱을 삭제할 경우 관서를 다시 방문해야 모바일 외국인등록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직접회로(IC) 외국인등록증을 통한 발급 방식도 있다. IC 외국인등록증은 기존 외국인등록증과 비슷하지만, IC 칩이 내장돼 있다. 출입국·외국인관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3만5000원이다. IC 외국인등록증이 있으면 모바일
정부가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을 지정 , 최대 9일의 황금연휴가 현실화되면서 직장인들이 반기고 있다. 정부와 여당은 8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고 오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 협의회를 마친 직후 브리핑을 통해 "당정은 설 연휴 기간 내수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확정되면서 주말인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 내리 쉴 수 있게 됐다. 또 31일에 연차 등 휴가를 사용하면 최대 9일간의 황금연휴를 갖게 된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직장인들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환영하는 반응을 쏟아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이미 지난달부터 이번 설날 임시공휴일 지정을 바라는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8일 다른 이용자 B씨는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확정했다는 기사를 첨부하며 "연차 하나 아꼈다. 유후"라고 글을 적었다. 이 글에 누리꾼들은 "굿" "만세" 등의 댓글을 달았다. 다만 갑작스럽게 정해진 황금연휴가 결코 반갑지 않은 이들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업무 일정 잡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