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소기업은 필요한 자금의 약 77%를 은행으로부터 약 4.6%의 금리로 대출받아 조달했다. IBK기업은행 산하 IBK경제연구소는 30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소기업 금융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5월 약 4천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주제는 주로 작년 경영과 관련된 금융 환경이었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작년 한 해 신규 자금의 76.5%를 은행에서 조달했다. 2022년(59.2%)보다 은행 의존율이 크게 높아졌다. 다른 조달 창구로는 정책자금(13.5%), 비(非)은행 금융기관(4.2%), 사채(2.0%) 등이 꼽혔다. 중소기업이 적용받은 평균 금리는 은행 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 4.57%, 5.59% 수준이었다. 전년보다 각 0.73%포인트(p), 0.99%p 올랐다. 올해 경영 상황 예상을 묻자 조사 기업의 72.6%가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고 답했다. '부진'과 '호전'을 전망한 비율은 각 7.0%, 20.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베트남 타잉화성, 주한베트남대사관과 공동으로 26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베트남 타잉화성 비즈니스·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베트남 및 타잉화성 진출 전략과 함께 한국전력[015760]의 실제 투자 진출 사례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타잉화성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150km 떨어진 북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육상, 해상, 항공 등 교통이 편리하고 하노이, 호찌민시에 이어 인구가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와 기업 친화적 행정으로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의 가족 휴가 지원을 위한 '농어촌체험휴양 참가자'를 25일부터 모집한다 . 중진공은 내일채움공제 복지 혜택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농어촌 체험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농어촌체험휴양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체험마을과 연계해 마을별로 특색 있는 생태·문화체험과 로컬푸드 식사 및 숙박을 제공한다. 공제가입자 포함 최대 4인까지 참가비 전액 무료다. 이번에는 지난 참여자 대상 설문 결과를 반영해 만족도가 높은 농어촌 체험마을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내달 10일부터 오는 9월22일까지 체험휴양 참여마을 7곳에서 1박2일 간 총 14회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각 차수별 40명 내외로 선정하며, 총 500여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농어촌체험휴양 참여 희망자는 중진공 내일채움공제 홈페이지를 통해 2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농어촌 체험휴양은 가족단위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일·가정 양립 지원을 통해 고객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다양한 공제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복지 혜택을 발굴해 대·중소기업 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가 K푸드 및 연관산업(K-Food+)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 부처는 23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해외시장 개척, 금융 및 유통지원 등을 포함한 K-Food+의 글로벌 진출 지원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Food+는 농식품(K-Food)에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농기자재, 반려동물음식(펫푸드), 동물용의약품 등 전후방산업을 포함한 것이다. 삼성전자, 농협중앙회 및 사업 참여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협약식에서는 식품제조업 제조혁신과 농산업 분야 해외진출 촉진 등 총 2건의 협약이 체결됐다. 참석 기관들은 K-Food+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생산혁신을 통한 기업 체질 개선과 금융, 판로, 해외 진출 등 전후방 지원 정책의 유기적 연계 필요성에 공감하고,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K-Food+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식품개발, 제조·유통 과정 효율화, 글로벌 진출 등 식품 가치사슬 전반의 혁신이 필요하다.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부처 간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식
산업은행은 19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KDB 넥스트라운드 오픈 이노베이션펀드 데이'에서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펀드는 다음 달 25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한아건설㈜, ㈜사랑방미디어, 대성아카데미, ㈜전통, 한국프라임제약㈜ 등 광주전남권 중소중견기업이 주요출자자로 참여했으며, 출자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사업협력과 우호적 인수·합병 등을 통해 공동 성장 기회를 모색한다. GSA PE와 케이프투자증권이 공동운용사로 참여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지역 소재 중소중견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기업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통한 벤처생태계의 민간 주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지속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여의도 본원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일·가정양립 여건 조성을 위한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계 단체장들은 ▲ 대체 인력 확보 지원(채용지원금 인상 및 원활한 대체 인력 공급) ▲ 동료 업무 분담 지원금 확대 ▲ 중소기업에 대한 과도한 노동 규제 개선 ▲ 연구개발(R&D) 외국인력 허용 기준 완화 등을 건의했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는 정부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중소기업계와의 긴밀한 협조 및 상호 보완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가정 양립 제도 도입에 따른 중소기업계의 경영상의 우려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에 대해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가정양립 제도가 강화되면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경영에 집중할 수 있어야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설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여름휴가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4∼28일 중소기업 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조사 결과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는 중소기업은 92.8%로 집계됐다. 여름휴가 방식에 대해 개인 연차휴가 활용(76.5%)이 별도 부여(23.5%) 대비 세 배 이상 많았다. 별도로 부여되는 연차휴가는 평균 3.6일이었다. 단체 휴무를 시행하는 기업은 37.3%로 조사됐다. 그 시기는 7월 말(53.2%)과 8월 초(41.6%)에 집중됐다. 단체 휴무 기간은 3∼4일(67.1%)이 가장 많고 5∼6일(19.1%)이 뒤를 이었다. 또 응답 기업의 62.3%는 임직원에게 별도의 휴가비 지급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37.7%)의 별도 휴가비는 평균 56만3천원이었다.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여름휴가 계획 부재 이유로는 연중 수시 휴가 사용(63.9%)이 가장 많이 꼽혔다. 중소기업들은 여름휴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휴가비 지원·휴가비용 법인세 공제 등 재정 지원(67.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광주시가 지역 미래 먹거리를 접목한 경쟁력 있는 국비 과제 아이디어를 구한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신규 국비 과제 발굴을 위한 기획 지원 과제를 지역 내 혁신기관, 대학, 병원, 비영리법인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 반도체, 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문화콘텐츠 등 지역 9대 대표산업과 12개 국가전략 기술 분야 과제를 모집한다. 광주시는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을 토대로 3개월 동안 신규 과제를 기획하고 해당 사업이 정부 예산으로 이어지도록 중앙 부처, 국회의원 등에게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모집 공고문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정책자금 상환 연장, 전환보증, 대환대출 등의 금융 지원 '3종 세트' 정책을 추진한다. 영세 소상공인에게 배달료를 지원하고, 추가로 영세 소상공인 최대 50만명에게도 전기료 혜택을 주기로 했다. 또 앞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필수품목을 늘리거나 가격을 올릴 때는 반드시 소상공인 가맹점주와 협의해야 한다.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은 사용처가 대폭 늘어나 오는 9월부터 스포츠학원, 노래방, 병원, 동물병원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일 부처 합동으로 이런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 소상공인 정책자금 상환 연장…고금리 대환대출 요건 완화 내달부터 정책자금 상환 연장 지원 대상 소상공인이 대폭 확대되고 연장 기간도 최대 5년까지 늘어난다. 지원 기준에서 업력 3년 이상, 대출 잔액 3천만원 이상 등의 요건이 폐지된다. 상환 연장 시 적용되는 금리도 '정책자금 기준금리+0.6%포인트'에서 '기존 이용금리+0.2%포인트'로 개선된다. 또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부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 대출 상환 기간 연장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전환보증이 신설된다. 은
정부가 농어촌민박도 바비큐장이나 수영장 같은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규모 제한을 풀기로 했다. 또 앞으로 농어촌민박은 방문객에게 삼시세끼를 모두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3일 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농어촌민박 제도 개선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주무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의 잠재력과 농촌 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어촌민박을 농촌 개발의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사업장 난립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자 농어촌민박 주택 규모를 230㎡ 미만으로 제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관광 수요가 고급화, 다양화되고 객실 외에 바비큐장,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을 고쳐 주택 규모 기준을 각 지방자치단체가 정하도록 위임할 방침이다. 다만 농촌 경관 훼손, 주민 갈등 유발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객실 수를 최대 10개까지만 두도록 했다. 농식품부는 농어촌민박에서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완화한다. 농어촌민박은 지난 2015년부터 조식 제공만 가능하지만, 앞으로는 아침, 점심, 저녁까지 삼시세끼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
광주시는 1일 하반기 500억원 규모 소상공인 특례 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소상공인 특례 보증은 상반기 1천억원, 하반기 5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억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광주시는 총 51억여원을 투입해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대출 금리 가운데 3∼4%P를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5천만원 한도에서 단기 코픽스에 1.6∼1.7%를 더해 5%대 대출 금리를 부담해야 하지만, 시의 지원으로 실제 2%대가 적용된다. 광주신용보증재단의 심사, 보증을 통해 담보 없이 융자받을 수 있다.
환경부가 추진했던 '일회용 컵 보증금제'에 참여했다가 수십억원의 손실을 본 기업들이 사업 수행기관인 한국조폐공사에 70억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입찰을 통해 납품 계약을 맺은 조폐공사는 물론 주무 부서인 환경부가 기업들 손실을 외면하면서 법정 싸움으로 번졌다. 26일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납품 입찰을 맺은 인쇄업체 2곳과 배송업체 1곳이 공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3개 기업이 요구한 배상액은 75억원에 이른다. 이들 3개 기업은 일회용 컵에 붙일 바코드 라벨(스티커) 20억장·80억원 상당을 제작해 전국에 배송하기로 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실제 발주량은 계약물량의 3.2%인 6천400여만장에 그쳤다. 금액은 3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64억원의 시설투자를 단행한 기업들은 빚더미에 앉게 됐다. 소송을 제기한 업체들은 최초 입찰 계약 규모대로 75억원가량의 잔금을 손실보상금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이들은 정부 발주 물량이 급감하면서 바코드 라벨 제작·배송 단가가 치솟아 만들수록 손해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때마다 조폐공사는 손실 보상을 약속하며 업체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