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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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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반딧불축제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평가회 열어

전북 무주군은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 평가발표회를 무주군민의 집에서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무주반딧불축제의 올해 성과를 각계에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축제가 종료된 뒤 사단법인 한국문화관광포럼을 통해 축제 평가 및 방문객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분석 결과 최근 3년간 축제를 찾은 관광객 비율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의 경우 전체 방문객 중 95.6%가 외부 관광객이었다. 축제의 장점으로 꼽힌 내용들은 ▲공간 개편을 통한 이동 편의성 및 쾌적성 개선 ▲공간 흐름을 강조한 야간 경관 연출 ▲다회용기 의무화 등 친환경 축제를 위한 제도 마련 ▲지역 내 숙박업소와의 연계를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등이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간편식 부족 ▲체험 콘텐츠 안내 및 동선 부족으로 인한 실 이용 접근성 한계 등이 꼽혔다. 발표에 나선 김주호 배재대학교 교수는 "외부 관광객 비율이 증가하는 데이터를 통해 이미 축제가 지역을 넘어서 전국단위 축제로 자리매김함을 보여준 것"이라며 "그런만큼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축제에 더욱 철저한 대비

무안에 서남권 첫 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조성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2억1500만원 확보 짚라인 등 300억 투입 2029년 완공 목표

전남 서남권의 첫 공립 산림레포츠선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남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산림레포츠센터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국비 2억1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자연친화적 안전 중심의 공공형 산림레포츠 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국·공립 산림레포츠센터 시설은 강원 강릉, 경북 문경, 경남 밀양 등 동부·중부권에만 조성돼 서남권은 사실상 산림레포츠 기반시설의 공백지대였다. 이번에 조성되는 산림레포츠센터는 서남권(전라·충청) 지역의 첫 공립시설로, 무안읍 일원 2만㎡에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된다. 이 곳에는 짚라인, 산악자전거, 로프체험시설, 트리탑 시설 등이 설치돼 전남도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을 체험하며 즐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교육·안전·체험·전문인력 양성 기능까지 하는 서남권 핵심 레포츠 플랫폼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2026년부터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본격 착수해 산림레포츠 전문기관 기능을 목표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지역 특성, 지형,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안전한 시설 설계를 추진, 향후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사업 대상지인 무안 승달산 일대는 천혜의 숲

나주시 빛가람호수공원·목사내아, '스몰웨딩' 명소 등극

공공시설 개방·비용 지원 예비부부 부담 '뚝' '공공웨딩'으로 MZ세대 실속 결혼문화 정착

수천만원에서 억 단위 비용이 드는 화려한 예식장 대신 소박 하지만 의미가 있는 결혼식 공간을 택하는 MZ세대가 차츰 늘고 있다. 형식보다 진정성을, 과시보다는 가치와 실속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서 전남 나주시가 개방하는 '공공결혼식' 공간이 스몰웨딩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부터 공공시설을 예비부부에게 개방해 나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시민 참여형 공공결혼식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예식장 대여료가 없고, 웨딩로드·음향·축하공연 등 예식 인프라를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웨딩 헤어·메이크업 비용 100만원도 현금으로 제공한다. 지난 4월 첫 커플 예식에 이어 10월에는 빛가람호수공원과 전통문화 유산인 목사내아에서 각각 두 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렸다. 가을비가 내리던 호수공원 예식은 영화 어바웃타임을 떠올리게 하는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단풍이 물든 목사내아의 예식은 한옥의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나주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은 조선시대 나주를 다스리던 목사가 살았던 가옥을 2009년 복원해 전통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공공결혼식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 24일 개막…조형물 1천점 전시

'제22회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24일 개막해 내달 2일까지 열흘간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23일 전북 익산시에 따르면 이 축제는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백제문화의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과 8m 높이의 대형 봉황 조형물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흥공원 보행교 개통으로 축제 공간이 신흥공원 수변정원까지 확장돼 물길을 따라 걷는 도심 속 가을 쉼터로 새로운 매력을 더했다. 축제장에는 1000여점의 국화 조형물과 6만여점의 가을 초화류가 전시된다. 새롭게 개방된 수변 산책로를 따라 시민과 관광객들은 여유로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꽃꽃숨어라' 모바일 스탬프 투어, 천만송이 체험놀이터, 아동·청소년 팝업놀이터, 도시농업 체험, 꽃다발 만들기, 유아숲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관람객을 맞는다. 시민과 지역 단체가 참여하는 판매·홍보 부스에서는 400여종의 농특산물과 함께 익산육회비빔밥, 고구마순닭개장, 마룡이빵 등 익산 대표 먹거리도 선보인다.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는 1995년 통합 이후 시화(市花)인 국화를 소재로 한 '농업인

의정부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북한산 회룡탐방로’ 현장 소통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0월 14일 ‘민생 속으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한산국립공원 의정부 구간(회룡탐방로)에서 국립공원공단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현장 탐방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에 거주하는 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탐방로를 걸으며 지역의 자연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의 가치를 공유하고, 생활권 산림자원의 활용 방안을 시민 관점에서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회룡탐방로는 완만한 코스 속에 사찰과 생태 자원이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탐방길이다. 김동근 시장은 현장에서 해설사들의 설명을 들으며 생태적 특징과 탐방 환경을 살피고, 자연을 일상 속에서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설사들은 “사패산, 도봉산, 수락산 등 의정부의 산들은 도심과 인접해 있어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며 “휴식뿐 아니라 생태교육과 문화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 소중한 지역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김동근 시장은 “자연환경해설사는 시민이 자연을 이해하도록 돕는 문화적 매개자이자 생태도시 의정부의 든든한 자원”이라며 “의정부시는 지난 7월 국립공원공단과 ‘자연과 시민이 공존

동목포역 낭만열차가 전하는 한 편의 詩

- 목포문학관 상주작가 시인 조기호 편

가을비 탓이었을까? 조석으로 기분 좋게 느껴지는 선선함은 이제 완연한 가을임을 실감케 한다. 매월 이맘때(28일)쯤 그래도 목포에서 내놓으라는 문학 감성 장인들이 모이는 곳 ‘동목포역 낭만열차’는 목포대표 시인 조기호씨를 맞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부산한 일요일 오후다. 넷째 주 일요일 정기 공연이 열리는 동목포역 ‘낭만열차에서 시인을 만나다‘는 (사)칸타빌레시낭송협회와 낭만열차 1953협동조합이 주관해 진행하는 서남권 대표 문학 콘서트다. 동목포역 낭만열차가 뽑은 9월의 시인은 목포문학관 상주작가 조기호 시인이다. 조 작가는 전라남도 목포 출생으로 현대문학가(시인)다. 《광주일보》(1984), 《조선일보》(1990)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으로 『숨은그림찾기』 『‘반쪽’이라는 말』 『뻥 뚫어주고 싶다』 등 다수의 작품집을 발간하였으며, 전남시문학상(2000), 목포예술상(2002)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올해의 좋은 동시집(『‘반쪽’이라는 말』)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신창수 가수의 호소력 깊은 열창으로 시작된 이 행사의 사회는 실루엣이 아름다운, 그리고 화사한 연분홍빛 원피스에 마디 굵은 진주 목걸이, 가슴에 단 보랏빛 코사지가 참 잘 어

미디어공작소 청소년의 창의적 활동을 위한 스튜디오 체험형 기술 지원

- 실제 방송 환경 속 역할 분담 통해 청소년들에게 실전 같은 미디어 체험 운영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청소년들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화순군 청년센터 미디어공작소 스튜디오를 무료로 개방, 체험형 기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스튜디오 체험형 기술 지원은 방송 제작, 영상 촬영·편집, 크로마키, 조명, 인터뷰실습 등 다양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참여 학생들을 조별 4~5명 단위로 나누어, PD·FD·촬영자·편집자 등 역할을 분담하여 실제 방송 제작 현장과 유사한 협업 체험이 가능하다. 운영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수시 운영), 화순군 내 초·중·고등학생(개인 또는 단체)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화순군 청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조미화 인구청년정책과장은 “미디어공작소 스튜디오는 단순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탐색하고 디지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창의적 교육의 장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미디어 활용 능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