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전남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의 채용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광주시는 24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 컨벤션홀에서 '광주·전남 지역인재 합동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채용설명회는 한국전력공사·한국전력거래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13개 공공기관과 광주교통공사·전남연구원 등 9개 광주·전남 산하 공공기관, 광주은행·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한국알프스·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총 33개 공공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올해는 청년들의 다양한 기관에 대한 취업수요를 반영해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과 기아자동차·금호타이어 등 민간기업의 참여도 확대했다. 또 광주지방고용노동청, 한국산업인력공단 광주지역본부 등 지역 유관기관들도 참여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안내한다. 행사 참여가 어려운 학생들과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광주시 인터넷방송 '헬로광주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프로그램은 공공기관 및 지역기업의 채용정보 발표, 공공기관 채용에 필수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특강, 신규 직원의 취직 노하우를 전하는 취업성공사례 등이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이 기관별 인사담당자에게 직접 채용 상담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채용상담부
광주 지역에 도시가스를 독점 공급하는 해양에너지 측이 이달부터 관내 신축 건물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해양에너지 측은 공급 중단이 아닌 지연이라고 반박하며 도시가스 신규 공급 중단은 공급 비용 동결에 따른 것이라며 '요금 인상론'에 불을 지폈다. 진보당 광주시당은 16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에너지가 4월부터 광주시 소재 신축 건물에 도시가스 공급을 중단, 지역민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해양에너지 측에 확인한 결과, 도시가스 요금 경제성이 떨어져 4월부터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는 입장이다"며 "해양에너지가 지역민 생존권을 볼모로 광주시에 도시가스 요금을 인상하라고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기자본 맥쿼리 자산운용에 인수된 해양에너지가 투기자본의 이윤을 위해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만행을 용납해서는 안 된다"며 "광주시는 즉각 구체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해양에너지 측은 "도시가스 중단이 아닌 지연"이라고 반박했다. 해양에너지는 입장문을 내 "광주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이 수년간 동결됨에 따라 투자 여력 감소로 일부 지역에서의 도시가스 신규 공급이 불가피하
광주시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경영안정 대책비 19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친환경인증 벼 재배농가에 ㏊당 120만원을 지원, 친환경 면적 확대를 유도한다. 이는 전년대비 35% 인상한 것으로, 친환경벼 재배농가 소득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벼 재배농가는 경작면적에 따라 차등 지원을 하며, 사업 신청 면적에 따라 올해 7월 최종 단가를 확정한다. 경영안정 대책비 지원 대상은 2024년산 벼를 재배한 광주시 농업경영체 등록 농가 중 일정면적(1000㎡ 이상)을 경작하고, 농업외 종합소득이 3700만원 미만인 경우다. 광주에서는 총 5600여 농가가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5월1일부터 31일까지 농지 소재지 행정복지센터에서 하면 된다.
광주시가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해 '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사업비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농번기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남구(대촌농협)와 광산구(평동·동곡농협)를 거점으로 '농촌인력중개센터'를 개소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인력중개센터에서는 농작업이 집중되는 시기에 근로 가능인력을 모집, 인력 부족 농가에 효과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독거노인, 고령농, 여성 단독, 소규모 농가 등 취약계층 농가를 우선 중개 대상으로 정해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 참여 농가에 현장 실습교육비, 농작업자에게는 교통·숙박비, 작업반장 수당, 보험료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단 농작업 참여자의 인건비는 해당 농가가 직접 지급한다. 광주시는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일손 부족농가 1255가구에 2290명의 농작업자를 연계하는 등 연인원 2만824건의 인력중개 실적을 거뒀다. 남택송 농업동물정책과장은 "이 사업은 지역 내 유휴인력을 농촌 일손 부족 문제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상생모델"이라며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와 공무원노조가 공무원을 협박하고 고의적인 반복 민원을 제기한 민원인을 경찰에 고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이하 공무원노조) 광산구지부와 광산구는 공무원을 협박하고 고의적 민원으로 업무를 방해한 민원인 A씨를 공무집행방해·스토킹처벌법위반·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발장에는 A씨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두 개 부서에 민원 245건을 제기, 업무 담당자들의 징계처분을 요구하고 고발 협박을 하며 공무원에게 심리적 고통을 줬다는 주장이 담겼다. A씨는 지난 2월에만 민원 50건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는 업무 담당자에게 "퇴근길 조심해라", "나 사람 잘 때린다"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무원노조는 피해 공무원에 대한 심리 상담과 병원 치료, 인사 상담 등 보호조치를 병행할 계획이다. 양승봉 공무원노조 광산구지부장은 "악성 민원은 정당한 공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를 괴롭히는 반사회적 범죄행위"라며 "공무원들이 피해받지 않도록 노조 차원에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형사처벌 규정을 위반한 악성민원에 대해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광주시가 대기오염물질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2억4000만원을 투입,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전기이륜차 보급을 위해 상반기에 100대, 하반기 30대 등 총 130대 구입 보조금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에 지원되는 보조금 100대 중 취약계층·소상공인·다자녀 가구 등에 10대, 배달 목적 구매자에게 20대가 우선 배정된다. 전기이륜차는 규모·유형·성능에 따라 최대 경형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또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폐지·폐차 후 전기이륜차를 구매한 경우 보조금 최대 지원액 범위 내에서 3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장애인·차상위 이하 계층), 농업인은 국비 지원액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상업용 전기이륜차 이용자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배달용으로 구매할 경우 지방보조금 10%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광주시에 90일 이상 연속으로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원동기 및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했거나 광주지역 사업장이 있는 법인 및 단체 등이다. 개인 1대, 개인사업자 5대, 법인 및 단체는 사업계획서 및 확약서 제
광주시가 지역의 매력이 담긴 '관광기념품'(굿즈) 제작에 나선다. 광주시와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브랜드 가치를 올리고 매력을 담은 디자인 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광주 관광기념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전은 '2025 광주방문의 해'와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대형행사를 앞두고 광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선보이기 위해 추진한다. 공모 대상은 광주의 정체성과 기념성을 담아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예상 판매가 5만원 이하 상품으로 제작이 가능한 아이디어이다. 참여자는 아이디어를 접목한 디자인 이미지를 제출하면 된다. 상품화됐거나 다른 공모전에 입상한 작품은 응모가 제한된다. 공모 접수는 다음달 8일까지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접수할 수 있으며, 이메일을 통해서만 신청받는다. 전문 심사위원단이 상징성·디자인·시장성·완성도 등을 평가해 금상 1점(100만원), 은상 1점(50만원), 동상 5점(각 20만원), 장려상 10점(각 10만원) 등 총 17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작은 광주 대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과 관련 "위대한 광주시민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평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탄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대통령 윤석열이 파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시민들은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장갑차를 맨몸으로 막고 겨울 광장을 '민주주의 축제의 장'으로 만들고 극우로부터 민주광장과 금남로를 지켜낸 광주시민이 참으로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3년은 대한민국에 큰 상처를 남겼다"며 "정치는 사라지고, 정치 보복만 남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은 약화됐고 트럼프발 관세 폭탄으로 수출산업은 고군분투 중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년 넘게 이어져 온 의료 대란은 의료와 교육 현장에 대혼란을 초래했고 내란 세력은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공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 땅에 떨어진 국격과 국가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경제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18을 배우고 기억한 시민들이 계엄을 막아내고
광주시가 성장발달이 느린 영유아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성장발달이 느리거나 부적응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를 조기 발견해 맞춤형 상담과 치료를 연계하는 '영유아 발달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어린이집 3세 아동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와 보육교사가 참여하는 '발달검사'를 시행한다. 검사 결과 발달 지연이 의심되는 영유아에 대해서는 심화검사를 진행하며 이들에게는 선별검사비(2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또 심화검사에서도 발달 지연 또는 경계선 판정을 받은 영유아에 대해서는 전문 치료기관과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모 및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발달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교육 및 컨설팅도 진행한다. 개별 부모상담, 교수학습 상담 등을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아동의 발달 상태를 관찰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후속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광주시는 사업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영유아발달지원 전문요원을 채용해 사전교육, 발달검사 결과 상담, 치료기관 연계, 코칭·심리상담 등을 전담, 원스톱 서비스를 체계화할 계획이다. 지역 내 전문상담센터를 권역별로 지정해 아동과 보호자의 접근성도 높일 방침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원의 투자비를 집행한다고 1일 밝혔다. 경기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 상반기에만 6조7000억원(57%)을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1분기에는 목표로 잡은 2조9000억원보다 9000억원 증가한 3조8000억원을 집행하기도 했다.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일부터 2000여명이 근무하는 한전 본사 구내식당을 주 2회(수·금 석식) 문을 닫고, 임직원의 외부식당 이용을 촉진할 예정이다. 한전은 에너지밸리 등 특별지원지역 입주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임직원 급여와 사회공헌 활동 시 온누리상품권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에너지효율 1등급 고효율기기 구매 시 비용의 40%를 지원하고 있다. 한전과 계약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자금 대출 이자 감면을 지원한다. 에너지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연구개발(R&D)·사업화 자금 지원도 지난해 128개사에서 올해 157개사로 확대했다. 한전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비를 신속히 집행하고,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민생경제 회복에 적극 기여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
광주시가 '청년 인구 유출 0명, 합계출산율 1명 회복'을 목표로 5년 동안 인구정책을 펼친다. 광주시는 청년인구 순유출 제로와 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을 위한 '인구정책 5개년(2025~2029)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청년 중심의 교육·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고 기업이 모이는 서남권 거점도시 육성,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5년동안 투입되는 예산은 11조7056억원 규모이다. 우선 과거 출생아 수가 많았던 1990년대생(25~34세)이 주출생 연령대에 진입하는 향후 5년을 출생률 반등의 골든타임으로 보고 결혼, 출산, 돌봄, 일·생활 균형 등에 맞춰 관련 정책을 추진한다. '아이키움 올인(ALL IN) 광주 4대 케어'인 현금성, 돌봄, 의료, 일·생활 케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가정돌봄 강화를 위해 올해 출생아부터 1인당 50만원의 '출생가정 축하 상생카드'를 지원하고 '초등학부모 10시 출근제'를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 1인 여성 자영업자를 위해 임신·출산 대체인력비를 3개월동 300만원 지원한다. 임신부 가사돌봄서비스, 영유아 발달 컨설팅, 공공
광주 동구는 다음 달 1일부터 동절기 운영을 중단했던 재활용품 유가보상 프로그램 '동구라미 가게'를 확대·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동구라미 가게는 각 가정에서 세척·분류한 재활용 가능 자원을 가져오면 품목별 무게에 따라 보상해주는 제도다.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스마트폰 앱 '동구라미 온'에 포인트를 적립, 현금으로 보상하는 형식이다. 보상 품목은 투명 페트(PET)와 플라스틱류, 캔류, 종이류, 젤 아이스팩 등 11가지다. 올해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찾아가는 이동식 동구라미 가게를 운영한다. 동구문화센터를 거점으로 4개 동(충장·계림2·지산2·지원2동) 마을사랑채 등에서 요일별 운영도 추진한다. 앞서 지난해 동구라미 가게는 누적 10만여명의 이용자가 방문, 34t의 재활용품을 배출했다. 플라스틱 소각 처리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을 환산하면 24t 규모다. 임택 동구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 실천을 통해 탄소를 저감하고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다"며 "많은 주민들의 참여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