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을 받는 광주 북구갑 정준호 의원이 위법 기소에 따른 공소 기각 판결 이후 다시 법정에 섰다. 정 의원 측은 공소시효 완성을 비롯해 재기소 자체가 절차상 위법하다며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냈다. 제청 여부 결정 전까지 당분간은 증인 심문 등 절차가 이어지나, 판결이 나기까지는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박재성 부장판사)는 23일 302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다시 기소된 정준호(45) 의원의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같은 재판부가 지난 2월 검찰의 수사·기소 검사 미분리에 따른 절차 하자로 공소가 한 차례 기각하자, 검찰이 재기소한 이후 첫 재판이다. 정 의원 측은 우선 재기소 역시 절차상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지난달 30일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정 의원 측은 "당초 기소는 검찰이 공소를 취소했어야 할 사안이었다. 형사소송법 329조에 따라 공소가 취소된 경우에는 중요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재기소할 수 없다. 헌법 제13조1항 후문 '거듭처벌금지의 원칙'이기도 하다. 이미 공소 기각 판결이 난 이번 사건 역
지난 2월20일 창립총회를 연 뒤 지난 4월16일 전라남도의 사단법인 설립허가와 법원등기를 마친 사단법인 한국김산업개발원이 22일 목포문화방송 4층 컨퍼런스홀에서 창립보고회와 기념 토론회를 여는 등 김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날 첫걸음을 내딛는 개발원의 성공기원을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한국김산업개발원의 (가칭)'한국김산업진흥공사'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자 '김 산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김원이(목포. 국회의원)의원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인 주철현 의원과 이개호, 서삼석 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개발원 김종익 이사장은 "전남 김산업은 한국 김산업이다. 전남이 글로컬 대표 산업 김산업의 발전, 새정부의 중심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대전제가 한국김산업개발원의 출발 모토다"고 말하고 "김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AI 시대'에 걸맞는 선진모델 구축, 한국형 김종자 개발. 양식기술, 기자재보급, 김 양식방법의 표준화와 고부가가치 브랜드 김생산 등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김산업 생태계 조성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 이 같은 사업을 원활히 진행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명이 회사 측을 상대로 집단적인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 김국일 대표는 22일 영등포구 소재 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초 SKT 이용자 1천여명을 대리해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는 국민 신뢰의 문제이자 기업의 기본 책무이지만 SKT는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사건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 정보 유출 사고"라며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를 위해 생업을 제쳐두고 대리점을 방문하는 등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고 강조했다. 소송 신청자는 1만명 이상이지만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이들에 한해 우선 1차 소장을 접수하며 2차 모집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로펌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례처럼 다수 피해를 낳은 사건의 경우 여러 당사자가 공동소송 형태로 손배 소송을 진행하는 형태가 많다. 다수의 당사자가 참여하게 된다. 다만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통상 '집단소송'이라는 명칭으로 집단적 소송을 수행한다. 이
전남도 경제부지사가 1년 만에 사실상 정무직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측근 인사와 지역정가에 잔뼈가 굵은 동부권 인사 등 2∼3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13대 박창환(54) 경제부지사가 3년4개월 간의 임기를 마치고, 이달 말 친정인 기획재정부로 복귀한다. 이임식은 30일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다. 제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발을 내디딘 박 부지사는 기재부 '예산통'으로 활약하던 중 2022년 1월 초, 전남 부지사로 임명됐다. 애초 개방형 정무직으로 부임했다가 지난해 7월 경제부지사로 변경됐다. 국가직 고위공무원 가급인 행정부지사와 달리 별정직 1급 상당 지방공무원 또는 지방관리관인 경제부지사는 1995년 초대 박형인 부지사 이후 8대 이상면 부지사까지 15년 간 정무부지사 체제를 유지했다. 이후 9대(정순남), 10대(권오봉)에 경제부지사로 전환됐다가 11대(우기종) 이후 12대(윤병태), 13대 박 부지사까지 정무부지사로 변경됐다. 도는 박 부지사의 기재부 복귀와 함께 후임 인선과 규정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후임으로는 이재명 후보의 측근이자 친이재명계 최대 원외조직을 이끌고 있는 A
전남 지역 대표 수산식품기업인 해농이 미국 뉴저지의 식품유통회사인 카네야마(KANEYAMA USA)와 1000만 달러(한화 140억원) 규모의 수출과 미국시장 공동 진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미국 대형 유통망인 월마트(Walmart USA)를 비롯한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전남 김 제품의 미국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고품질 마른 김, 조미김 등 해조류 가공품의 안정적 공급과 현지 유통 활성화가 핵심 내용이다. 이번 협약은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 진입, 전남 김의 글로벌 수출 확대 등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해농이 생산하는 고품질 마른김, 조미김, 김밥김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납품이 추진될 예정이다. 해농은 품질이 보장된 김 제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을, 카네야마는 미국내 판로 개척과 마케팅, 유통을 담당하며 제품 포장, 통관, 물류 등도 공동 협의체를 통해 긴밀하게 조율할 계획이다. 카네야마는 월마트, 크로거(Kroger) 등 미국 대형 유통망에 다양한 아시안푸드 제품을 공급하는 프리미엄 유통기업이다. 소피 어워드 수상(김밥김 부문 1위) 이력을 가진 유망 바이어다. 해농은 2004년 창립 후 지속적인 기술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51.9%,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3.1%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51.9%, 김 후보는 33.1%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6%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황교안 무소속 후보(1.7%),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0.8%),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0.6%), 송진호 무소속 후보(0.4%) 순이다. 이외에 '없다'는 2.8%로, '잘 모르겠다'는 2.1%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76.2%)과 40대(71.8%), 50대(60.3%), 진보층(82.6%)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49.4%), 부산·경남·울산(43.7%), 70세 이상(46.6%), 보수층(60.6%) 등에서 상대적으로 지지가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각각 55.1%, 28.6%의 지지율을 보였다.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 54.1%, 김문수 후보 35.3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가 오늘(15일)부터 전국 8만 2900여 곳에 부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에 선거 벽보를 붙인다고 밝혔다. 선거 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와 학력·경력·정견 등이 게재되며, 이 가운데 경력·학력 등에 대해 거짓이 있다면 누구든지 중앙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선관위는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 운동용 시설물을 훼손 또는 철거하는 행위는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5일 전남 광양, 여수, 순천, 목포에서 유세를 한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텃밭'으로 꼽히는 호남을 찾는 건 처음이다. 이 후보는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호남 지역 유세에 앞서 화개장터에서 'K-이니셔TV 케미폭발 동서화합 화개장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청년들과 만나 ▲일자리 ▲주거 ▲출산 ▲육아 등 청년 세대의 현실적 문제를 들을 예정이다. 방송을 통해 그는 통합의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후 12시30분께 전남 광양을 찾는다. 이 후보는 '전남 드래곤즈구장 축구장'도 찾는다. 뒤이어 오후 2시에는 전남 여수 이순신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통해 '해양 주권 수호'와 해양 산업 혁신 방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3시50분께에는 전남 순천 소재의 연향동 패션의 거리로 옮겨 세계적 생태 도시를 만든 순천의 사례를 토대로 국민과 새로운 희망을 열겠다는 메시지를 던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오후 7시께 전남 목포 평화광장 원형상가에서 유세 일정을 마무리한다. 조승래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입장권 사전판매가 16일 시작된다. 최대 40%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는 전남의 청정한 자연과 손맛이 어우러진 남도미식의 가치와 산업적 가능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최초로 미식 테마 국제행사 승인을 받아 10월1일부터 26일간 목포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입장권은 티켓링크, 네이버를 통해 사전예매할 수 있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현장 매표소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장 판매가는 1만 원이다. 사전 예매자는 예매 시기에 따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 단계는 총 3차에 걸쳐 진행된다. 6월30일까지 1차 할인 기간에는 일반인의 경우 6000원(40% 할인),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차 할인 기간에는 8000원(20% 할인), 9월1일부터 30일까지 3차 할인 기간에는 9000원(10% 할인)이다. 또 박람회 기간 현장에서도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20명 이상 단체 입장 시 일반인은 8000원(20% 할인), 65세 이상, 장애인, 군인, 목포시민은 5000원(50% 할인)에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이 있는 관람객은 근대역사문화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12일 항소심 선고 공판에 출석했다. 김씨는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고등법원에 도착해 '법인카드 결제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은 그대로냐' '이 후보 선거운동 지원하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수원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종기)는 이날 오후 2시 수원고법 801호 법정에서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고 김씨와 검찰 측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과 같은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가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뒤인 2021년 8월2일 서울 소재 음식점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배우자 3명과 자신의 수행원 및 운전기사 등 3명에게 모두 10만4000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김씨가 수행비서인 배모씨에게 지시해 식사비를 결제하도록 한 것으로 보고 지난해 2월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배씨가 한 일이라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배씨가 피고인의 묵인 또는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고 이는 피고인과 순차적이고 암묵적인 의사 결합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이름이 같은 더불어민주당 김문수(전남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갑) 의원이 뜻밖의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이름으로 내건 현수막을 철거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국민의힘 김문수로 착각된다는 민주당 순천시민들과 당원들의 격렬한 항의로 현수막을 제거하고 있다"는 설명도 달았다. 김 후보와 김 의원은 한자(金文洙)까지 똑같은 동명이인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대척점에 있다. 김 의원은 단일화 진통 끝에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자 "일단 축하드린다. 김문수는 반민주 내란 정당 국힘당(국민의힘)에서 당해보니 민주주의 소중함 이제야 느꼈을 것. 국민의힘 해체에 앞장서라"는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에는 대통령 조기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도 했다. 다만 김 의원의 현수막 철거에는 '정치 이벤트' 성격도 있어 보인다. 대선 기간 정당은 시설물 등을 이용해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홍보할 수 없다. 시민들의 항의, 착각이나 오인으로 인한 상대 당 후보 홍보 효과 등 우려와 무관하게 이미 게시된 정당 현수막은 11일까지 철거해야 했다. 각 정당도 모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9일 "지금 당 지도부가 하고 있는 강제 단일화는 실은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 그래서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후 처음으로 의원총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는 현재까지도 저 김문수를 끌어내리고 무소속 후보를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 만들기 위해 온갖 불법 부당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즉각 중단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 김문수를 믿어달라. 저 김문수가 나서서 이기겠다"며 "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후 곧바로 선거 준비에 나서서 당력을 모았다면 오늘날의 지지율은 아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 김문수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다. 한덕수 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 있느냐"라며 "경쟁력 조사에서 저와 한덕수 후보는 거의 차이 나지 않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내용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우리 의원들께서 기대하신 내용과는 완전히 동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도자라면 그리고 더 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자기 자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