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32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도시철도건설본부 결산 심사에서 2호선 1단계 개통 시기 연기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박수기 시의원이 "1단계 완공·개통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고 질의하자,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체적으로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공정에 대한 재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답해 개통 시기 연기의 불가피성을 시사했다. 오 본부장은 "앞선 공정이 지연되면서 후속 공정에도 영향을 미쳐 종합 공정 전체에 차질이 생겼다"며 "현재 공정 관리를 다시 조정하고 있으며, 최대한 6월 중 결과를 시민들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당초 2025년 말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2026년 12월 개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도중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정도의 다수 지하 암반이 발견되고, 지하철 공사 관련 민원이 지속해 발생하면서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연된 구간에 대해 집중 관리로 공정 속도를 높이고, 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육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지하철 공정 특성
광주시가 67억 원의 예산으로 설치한 상수도 원격검침기 중 30~40%가 고장 난 것으로 확인돼 혈세 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8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환경복지위원회 '공공기관 정산 결산보고'에서 이명노 의원의 질의 과정에서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가 추진 중인 원격검침기 설치사업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는 2021년 국·시비 50% 비율로 총 67억7천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광주 각 세대에 원격 수도 검침기 3만3천198대를 설치했다. 그러나 내구연한이 8년인 원격검침기 중 30~40%가량이 불과 3년도 지나지 않아 고장을 일으켜 작동 불능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상수도본부는 검침원 인력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원격검침기를 설치해 검침원의 고충을 줄이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원격검침기 자체가 지하 습기가 많은 공간에 설치되는 탓에 고장이 잦았고, 특히 2021년 도입된 설치 모델은 개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기술적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상수도본부는 판단했다. 특히 원격검침기의 보증기간이 2년에 불과해 지난해부터 고장 난 검침기에 대해서는 수리조차 하지 못한 채, 다시 4천300여 개를
광주교육청이 시내버스 노조 파업과 관련, 학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사일정 대책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5일 오전 학교장 재량 자율적 등·하교 시간 조정, 버스 운행 시간 조기 중단에 따른 고등학교 야간 자율학습 탄력적 실시, 학생·학부모 안내 등의 조치를 하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특수학교는 통학버스는 정상 운영하되 일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학생의 경우 학부모와 협의, 별도 등하교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도록 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시내버스 파업으로 학생·학부모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학교와 협력,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파업이 철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2차 조정위원회 회의에서도 임금·단체협상 타결을 하지 못한 채 종료했다. 다만 조정 기일을 연장해 추가 협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해 29일 부터 예고된 파업도 유보됐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국자동차노동조합 광주 버스노조와 사측으로 구성된 버스조합이 전날 광주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단협 2차 회의를 가졌지만 타결 하지 못하고 종료했다. 또 이날 논의를 통해 양측은 조정기간을 대통령 선거 이후로 연장해 내달 4일 오후 6시 3차 회의를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정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이날 오전 부터 예고된 버스노조 파업도 유보돼 시내버스는 정상운행 된다. 노조는 임금 8.2% 인상, 65세로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사측은 만성 적자 등을 이유로 기본급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노조는 사측이 조정기간에 협상안을 제시해 주길 바라고 있지만 사측은 운영 적자 등의 이유로 기본급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며 "광주시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3차 협상에서 타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드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드론 교실'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맞춤형 드론 교실'과 '드론 주말 체험교실' 나뉜다. 11월까지 진행된다 . 맞춤형 드론교실은 초등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대상으로 기초 이론교육과 비행 실습 체험 등을 제공한다. 5개 맞춤형 프로그램을 총 44회 진행, 740명이 참여한다. 세부 내용은 찾아가는 드론축구교실(초등학생), 미래세대 드론 체험 특강(아동센터 아동·청소년), 공직자 드론 운용 교육, 경로당 어르신 드론교실, 동 주민 드론체험교실 등이다. 학교 교실이나 강당, 육군 보병31사단 온빛누리 드론센터, 경로당, 동 행정복지센터 등 참여 대상에 따라 각 장소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드론 주말 체험교실은 기초체험반과 드론입문반, 항공촬영반으로 구성, 참가자 실력에 따라 기초 비행법부터 영상 촬영까지 단계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북구드론공원에서 교육이 이뤄진다. 기초체험반은 매주 토·일요일 오전 10시~낮 12시, 드론입문반은 매월 1·3·5주차 토·일요일 오후 1~3시, 항공촬영반은 매월 2·4주차 토·일요일 오후 1~4시 진행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미래 우주와 국방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27일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GIST는 현재 연간 약 100억원 규모의 국방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수행 중이며 고등광기술연구원(APRI )을 중심으로 방위산업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전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전자전 기술 ▲고기능성 고출력 레이저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 ▲군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등 총 4개 분야다. GIST는 이들 분야에서 방위사업청 지정 전문연구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수행 중인 대표 과제는 ▲미래 첨단레이저 기술 개발 ▲우주 위협 대응용 방어 레이저 시스템 ▲통신·GPS 음영 지역에서도 작동 가능한 초소형 지능형 드론 개발 등이다. GIST는 국방 및 우주 분야 연구 확대를 위해 조직은 물론 제도적 기반까지 폭넓게 정비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 기존 고등광기술연구소를 고등광기술연구원으로 승격하고 산하에 미래우주국방융합연구본부를 신설함으로써 우주·국방안보 분야 핵심 전략과제의 기획 및 수행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했다. 내년 중 민군 융합 공동연구단 설립과 함께 우주·국방 광기술 특화 대학원 과정을 통해 매년 석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24년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의 선정평가 결과 최종적으로 10개 사가 선정됐다고 7일 발표했다. 동 사업은 기술력 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올해 시범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 8월12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외국인 창업자를 모집한 결과 102개 사가 신청해 경쟁률은 10.2대 1을 기록했다. 신청자 국적은 아시아 50%, 북아메리카 24.5%, 유럽 23.5%, 아프리카 2% 등 다양했다. 선정절차는 서면 및 발표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스타트업의 사업성 및 혁신성뿐만 아니라 국내 정착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모든 절차는 영어로 진행됐고 사업계획서 제출 양식도 기존 15장에서 6장으로 대폭 축소하는 등 외국인 창업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IT 분야 6개, 바이오 1개, 그린테크 1개, 제조 1개, 커머스 1개 등 총 10개 사이며 미국·영국·스웨덴·대만 등 국적도 다양하다.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제품·서비스 현지화 및 고도화, 사업모델(BM) 혁신 등에 소요되는 사업화 자금(최대 6천만원)을 지원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와 연계해 다양한 육성
중소벤처기업부는 내년도 예산을 15조2천920억원으로 올해보다 2.3% 늘려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14조9천497억원과 비교해 2.3% 늘어난 것이다. 중기부는 내년에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을 선발해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1천310억원을 투입한다. 지원 대상을 500곳 이상으로 늘리고 인공지능(AI)과 시스템 반도체(팹리스) 분야의 맞춤형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민·관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사업 예산은 200억원으로 늘렸고 딥테크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매칭(연결)하는 밸류업 프로그램도 새로 만든다.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에 특화된 법률 지원 서비스 예산(18억원)은 처음 편성했다. 내년에는 모태펀드 정부 출자 예산 규모를 5천억원 수준으로 높인다. 지역혁신벤처펀드 출자 규모는 2천억원으로 늘려 역대 최대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내년 민간 주도 연구.개발(R&D) 사업인 팁스를 강화해 글로벌 스케일업(육성) 팁스, 글로벌팁스 R&D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 서비스 수출바우처 예산도 140억원 규모로 새로 편성했다. 수출 유망 기업과 고성장 기업의 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6일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올해 제2차 심포지엄을 열고 중국 유통 플랫폼 급성장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외 플랫폼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경우 소비자 피해 예방이나 피해 처리를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경호 대림대 교수는 "해외직구 제품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위해 제품 관리 강화, 가품 차단,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중국 직구 급성장이 유통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주 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최근 알리·테무·쉬인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플랫폼 규제를 비롯해 중국 플랫폼이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에 맞서 면세 조치와 안전 시스템 구축, 역직구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지방조달청이 지역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 광주조달청은 25일 광주청 회의실에서 광주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와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광주·전남지역의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 발굴 ▲'공공조달 길잡이' 활동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지역 우수·혁신 제품 홍보 등 강소기업 제품의 판로 개척 지원에 나선다. 공공조달 길잡이는 중소기업의 조달 시장 진입과 조달제도 활용에 필요한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김종열 광주지방조달청장은 "우리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관계기관들과 협력해 적극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7일부터 내달 4일까지 올해 수출바우처 2차 사업에 참여할 기업 300곳 정도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출바우처 사업은 내수 및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 운송 등 14가지 해외 마케팅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참여 기업은 정부지원금과 기업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를 통해 메뉴판 형식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는 수출액에 따라 내수, 초보, 유망, 성장, 강소 기업 등으로 구분해 3천만원부터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한다. 지난달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내용을 반영해 지난해 수출액이 100만달러 이상이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수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수출 고성장 기업은 바우처 지원 한도가 2배로 확대돼 최대 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9일부터 내일채움공제 가입자인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내일채움공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사업으로 중소벤처기업과 근로자가 5년간 공동 적립하고 만기 시 적립금 전액을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제도로 공제 가입자인 근로자는 목돈 마련의 기회와 다양한 교육,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진공은 올해 초 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 조사 결과와 최신 복지 트렌드를 반영해 수요자 맞춤형 교육, 복지 서비스를 확대해 추진한다. 교육 서비스는 중소벤처기업 재직자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특화 과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ㆍ산업안전 등으로 구성된 이러닝 교육, 어학과 자격증 과정 및 전자도서관 제공 등 자기 계발 지원을 위한 교육 바우처, 가입자 초등 자녀 교육을 지원하는 영어캠프 등이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영어캠프 서비스는 중진공 연수원을 활용해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 공제 가입자의 자녀가 전문 어학기관의 합숙 영어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상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복지 서비스로는 한국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한 휴가비 지원, 전국 검진 기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