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한 SK텔레콤의 해킹 사태와 관련 소상공인 업계가 2차 피해를 우려하며 적극 대응을 요구하고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가뜩이나 최악의 내수부진으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처지에 해킹피해까지 입는다면 소상공인들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SK텔레콤이 국민들의 실제적인 2차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사적 역량을 다해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SK텔레콤 해킹사태는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사업자들에게는 더욱 큰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자신의 재산은 물론, 고객 정보 유출로 인한 신뢰도 하락, 영업 차질 등의 피해와 함께 회사의 자산이나 정보까지도 통째로 유출될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번 SK텔레콤 해킹사태로 우려하던 소상공인들의 해킹피해가 확산될 경우 소상공인연합회에 'SKT 해킹사태 소상공인 피해 신고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소공연은 "SKT 해킹 피해 소상공인들의 집단 소송을 조직하는 등 SKT 가입 소상공인들의 피해 보상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심(USIM)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SK텔레
경기 둔화세가 지속되면서 은행에서 빌린 돈을 제 때 갚지 못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올 1분기 국내 4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2018년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각 은행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올 1분기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평균 0.39%로 지난해 4분기(0.31%) 대비 0.08%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분기(0.41%)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40%로 전분기(0.30%)보다 0.10%p 뛰어 올랐다. 이는 지난 2017년 1분기(0.51%) 이후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신한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도 지난해 4분기 0.29%에서 올 1분기 0.37%로 0.08%p 상승했다. 지난 2018년 3분기 수준(0.37%)과 같고, 2017년 2분기(0.3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은 0.32%에서 0.43%로 0.11%p 올라 4대 은행 중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2018년 1분기(0.5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하나은행도 지난해 4분기 0.33%에서
중소벤처기업부는 특허청과 벤처기업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를 청취하고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지식재산권과 특허 창출을 돕기 위해 정책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중기부와 특허청은 벤처기업협회와 22일 서울 구로구 서울마리오타워에서 벤처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벤처기업들은 벤처기업 성과보상제도 개선과 인공지능(AI) 기술 보호 및 특허 심사체계 개선, 중소기업 기술 보호와 수출지원 확대, 혁신기업의 지식재산 사업화 지원 강화, 우수특허 보유기업에 대한 부처협업 지원 확대 등을 건의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글로벌 경제와 투자, 기술 환경 변화 속에서 벤처기업이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벤처 정책과 지식재산 정책을 총괄하는 양 부처의 지원 협력을 요청했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벤처기업이 간담회에서 건의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특허청과 연관성이 높은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해 정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벤처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핵심기술을 폭넓게 보호할 수 있는 명품특허의 창출과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중기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광주·전남 실물 경기 지표가 저조한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18일 발표한 2월 중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광주 제조업 생산은 1년 전에 비해 증가했으나 소비·건설·수출 등 수요는 모두 감소했다. 생산은 자동차·트레일러(+15.7%)와 전기장비(+15.5%) 등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7% 증가했다. 그러나 백화점(-10.6%)과 대형마트(-25.4%) 등 대형소매점 판매가 모두 줄면서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했다. 건설투자도 67.2% 감소했다. 광주 미분양아파트는 1천369호로 올해 1월 말 대비 135호 늘었고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416호로 전월(415호)과 비슷했다.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며 전세 가격은 0.1% 상승했다.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3.3%) 등이 줄면서 1.6% 감소했으며 수입은 전기장비·전자부품(+31.1%), 농·수·광산물(+106.6%)을 중심으로 31.4% 증가했다. 물가는 1.9% 올랐고 실업률도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전남은 생산과 수요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제조업 생산은 제1차 금속(-15.9%), 코크
중소벤처기업부는 '2025년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에 따라 글로벌쇼핑몰 활용 판매지원(2천270개사), 자사몰 진출(46개사)로 나눠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대상 ESG 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교육과정은 2023년 7월 중기중앙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간 체결된 '중소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ESG 경영 관련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6차수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과정은 입문·심화과정으로 나뉘며 ▲(입문) 하루에 끝내는 ESG 기초 실무 ▲(심화) ESG 데이터 관리 및 온실가스의 이해 ▲(심화) 중소기업 맞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 실무 ▲(심화) 중대재해처벌법의 이해 및 대응방안의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입문과정은 ESG의 기본 개념과 최신 이슈, 관련 법 규정 등 ESG 경영의 기본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ESG 데이터 수집 및 관리 방법, 중소기업 맞춤형 중요 주제 선정 방법,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 보다 실무적인 관점에서 중소기업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교육은 차수별로 1일(6시간)씩 진행되며, 오는 23일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입문과정 1차 교육
벤처기업협회(벤기협)는 서울 강남구청과 함께 '2025 강남구 글로벌 스타트업 IR(투자유치 설명회)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남구 소재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투자유치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운영해왔다. 최근 3년간 총 1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누적 투자유치 1481억원의 성과를 이뤘으며, 올해는 스파크랩과 펜벤처스 등 글로벌 전문 액셀러레이터와 협력해 총 30개사를 선발해 집중 육성한다. 스파크랩과 함께하는 국내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 20개사를 모집한다. 선정 기업에는 국내·외 투자 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IR 컨설팅과 한·영 자료 제작이 지원되며 국내외 VC(벤처 캐피털) 및 엔젤투자자 대상 IR을 2회 개최한다. 이외에도 ▲우수 기업 1개사 대상 스파크랩 직접 투자(5000만원 이상) ▲벤처기업협회 글로벌 프로그램 우선 참여 ▲1대 1 투자 상담 라운드테이블 ▲VC 대상 투자 레포트 발송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펜벤처스와 협력해 진행하는 해외 프로그램은 참여기업 10개사를 모집, 싱가포르(10월) 및 미국 뉴욕(10월) 현지 IR 개최와 VC 밋업 등을 진행한다. 싱가포르 현지 대기업·중견기업과의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오는 9일부터 2025년 온라인수출 공동물류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전자상거래를 통해 수출 중이거나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물류비 상시 할인,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출 물량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들은 물류사와 개별 택배 발송 단가 협상이 어려워 물류비 부담이 크다. 상시 할인 사업은 다수의 중소기업을 집적함으로써 EMS(우체국 국제특송) 정상가 대비 평균 60% 이상 저렴한 물류단가로 해외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풀필먼트 지원 사업은 글로벌 유통사의 물류 창고를 전자상거래 과정에서 참여 중소기업에게 개방하고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아마존 FBA, 쇼피 SBS 등) 이용료, 수출 통관 및 신고대행비 등 제반 비용 70% 내외를 기업당 최대 250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올해 130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코니바이에린은 사업 덕분에 연간 EMS 정상가 대비 약 76%의 물류비를 절감했고 해외 풀필먼트 거점 이용료 등 2260만원을 받아 온라인 물류비용 부담을 줄였다. 덕분에 수출액은 2023년 35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무차별적 관세 부과 정책에 한국 경제가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미국 외 시장 확보가 원활치 않은 국내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 3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열린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에서는 정부 관계자들과 미국 관세 부과로 예상되는 수출 중소기업 6개사 대표가 참석해 현안 관련 의견을 주고받았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과 이명구 관세청 차장은 1시간30분가량 기업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책 마련을 고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무역 적자국을 겨냥해 10~49% 상당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제품에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다만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의 관세율이 26%로 표기됐다. 26%는 중국(34%), 베트남(46%)보다 낮지만 유럽연합(EU 20%), 일본(24%)보다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무역전쟁 우려까지 자아내고 있는 트럼프발 '관세 폭탄'에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을 해외수출 1위 국가로 둔 국내 중소기업계의 손실 역시 불가피할 것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2025년 통상변화대응지원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통상변화대응지원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조약 이행으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기업 대상 기술·경영혁신 컨설팅 및 정책자금을 지원해 피해기업들의 경쟁력 회복을 돕는다. 지원대상은 통상변화대응지원 지정기업으로,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업력 2년 이상의 중소기업 중 통상조약 등의 이행으로 매출액 또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감소했거나 감소 우려가 있는 기업이다. 중소기업이 통상변화대응지정 신청을 하면, 중진공이 관세사를 파견해 통상영향 여부를 진단하고, 통상영향심의를 거쳐 산업부가 통상변화대응지원기업 지정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지정된 기업은 이후 3년 이내 통상영향 극복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경영 컨설팅과 통상변화대응지원자금을 중진공에 신청할 수 있다. 기술·경영혁신 컨설팅은 기업 규모별로 자부담률을 차등 적용하며, 컨설팅 비용의 최대 100%까지 200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정기업은 별도 선정 절차 없이 중진공의 사전진단을 통해 기술·경영 혁신 방향을 수립하고, 우수 컨설팅사를 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첫걸음R&D(연구·개발)'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기술창업 활성화와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창업 7년 이하(신산업창업 분야의 경우 10년 이하)이면서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부문은 창업성장-첫걸음R&D 분야다. 240개 과제를 대상으로 과제당 최대 1년 6개월간 2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는 과제당 1년간 1억2천만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확대해 기술개발 결과물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 박용순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창업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단순 R&D 지원이 아닌 현장 밀착형으로 기업들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모집 공고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www.mss.go.kr) 또는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소매판매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전자부품 등 주력 업종 부진으로 제조업 생산은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판매가 늘어난 것은 일시적인 것으로 고금리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맞춤형 소비촉진 정책을 통해 내수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KOSI)의 '중소기업 동향' 3월호에 따르면 올해 1월 소매판매액은 53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52조2000억원)보다 2.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은 소비 부진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0월(-0.9%) ▲11월(-1.8%) ▲12월(-0.8%) 등 3개월 연속 감소하다 4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업종별로 보면 ▲면세점(-40%) ▲무점포소매(-2.2%)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2%) 등은 판매가 줄었지만, 대형마트(18.8%) ▲슈퍼마켓 및 잡화점(9.6%) ▲백화점(7.4%) ▲전문소매점(4.9%) 등에서 판매가 늘었다. 연구원은 "소매판매는 설 명절 등 일시적인 영향으로 비내구재 중심으로 증가 전환했다"고 말했다. 반면 중소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줄어드는 등 3개월 연속 감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