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올해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대상 질환을 늘리고 환자 가구의 소득 기준을 완화해 희귀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준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희귀질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소득·재산 기준 등을 충족하는 희귀질환자의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이완불능증 등 대상 질환을 기존 1272개에서 1338개로 66개 확대했다. 소득 기준도 완화해 기존에는 성인은 중위소득 120% 미만, 소아는 130% 미만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연령에 관계 없이 중위소득 140% 미만 대상자까지 지원 범위가 넓혔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했다. 진단서 인정 범위가 확대돼 주상병 또는 부상병 여부와 관계없이 최종 진단명이 대상 질환에 포함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청구 방법도 개선해 기존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방문 접수 외에도 우편과 팩스 제출이 가능하도록해 신청자 편의를 높였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대상자 등록 신청은 주민등록지 관할 보건소 또는 온라인(질병관리청 희귀질환 헬프라인)을 통해 하면
광주시가 위기 임산부를 위해 24시간 원스톱 상담소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한부모가족복지시설 '엔젤하우스'를 위기 임산부 상담기관으로 지정하고 24시간 원스톱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원스톱 상담체계는 베이비박스 영아 유기 등 유사 사건을 예방하고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과 아동의 건강한 양육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선제적 예방시스템이다. 엔젤하우스는 임신 중 또는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연령, 혼인여부, 소득에 관계없이 임신·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24시간 상담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4시간 상담전화(1308)가 운영되며 출산·양육 정보 제공, 법률·의료·심리 서비스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또 카카오톡 채널 '위기임산부 상담 1308' 등 다양한 형태로 비밀상담도 가능하다. 병원 동행, 분만 지원, 양육물품 지원 등 위기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위기임산부가 원할 경우 엔젤하우스에 입소해 원가정 양육 또는 보호출산을 결정할 수 있으며 산전·산후 보호, 양육 지원, 일상생활 지원, 진로 자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단계적 상담 후 보호출산
광주시가 직장에 다니는 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고충해결단'을 운영한다. 광주일가정양립지원본부는 중소사업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분야별 맞춤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은 '정리코칭'과 '심리코칭'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신청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정리코칭'은 집안 정리 등 전문가가 공간활용 방법을 지도하고 '심리코칭'은 색채심리 전문상담사가 직장 내 대인관계, 업무 스트레스, 가정불화 등의 어려움을 상담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일가정양립지원본부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윤건열 일가정양립지원본부장은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와 고충들을 줄여 직장 맘과 대디가 더욱 균형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정착자금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미래 청년농업인을 키우는 '2025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후계농의 안정적 정착을 돕고 미래 전문농업경영인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은 만 18세 이상 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의 청년농업인이 대상이다. 총 사업비는 8억5143만원으로 대상자에게는 3년간 최대 3600만원(연차별 차등지급)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1년 차 110만원, 2년차 100만원, 3년차 90만원이 매월 지급된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2회에 걸쳐 총 30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상반기에 선발된 대상자들은 다음달부터 3년 간 정착지원금을 지급받는다. 영농 정착에 필요한 농지 구입이나 시설 설치를 위해 최대 5억원 규모의 대출도 병행 지원한다. 해당 대출은 연 1.5% 고정금리로 5년 거치 후 20년간 균등상환 조건이다.
광주시가 육아휴직을 시행하는 중소기업에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광주시는 중소기업의 육아휴직자 업무 공백을 해소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광주시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사업은 광주지역 중소기업에 육아휴직자 대신 고용되거나 파견된 근로자가 일정 기간 이상 근무할 경우 지원금을 근로자에게 직접 지원하는 제도이다. 대체인력 근로자가 취업 후 3개월 근무하면 100만원, 6개월 때까지 근무하면 추가 100만원씩 1인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 채용된 육아휴직 대체인력 근로자이며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 대체인력 인건비를 지원받는 우선지원 대상기업 소속이어야 한다. 서류심사 후 요건을 충족하는 근로자 200여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이계두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 사업은 육아휴직자의 대체인력을 제때 찾지 못하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다"며 "기업의 인력난을 완화하고 구직자에게는 대체인력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궐위 등 사유로 즉시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도 당선 후 인수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7일 밝혔다. 민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조기 대선에서 당선된 대통령이 국정을 원활히 인수하도록 임기 개시 후 60일 이내 범위에서 인수위를 설치·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 법률로는 궐위 등으로 선출된 대통령은 일반적인 당선인과 달리 인수위 가동 없이 곧바로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선출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인수위 없이 국정 운영에 들어갔던 사례가 있다. 민 의원은 "산적한 과제를 풀어갈 준비 기간을 마련하고, 국정 운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도모하자는 취지"라고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고열·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법정감염병 '성홍열'이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3월 기준 성홍열 검출률이 74.4%로 51건중 38건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최근 5년과 비교하면 2021년 5.9%, 2022년 33.3%, 2023년 25%, 2024년 68.2%로 올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급 법정감염병인 성홍열은 주로 5~15세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호흡기감염병이다.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 두통, 구토증상이 나타나며 12~48시간 후에는 전신발진을 보일 수 있다. 성홍열은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치료만으로 완치가 가능하지만 시기가 늦어질 경우 합병증을 동반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소아의 경우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성홍열은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손이나 물건을 통한 접촉으로 전파돼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성홍열은 예방 백신이 상용화되지 않아 가급적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시기에 항생제 치료를 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있다"며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과 장난감·놀이기구 세척 등 주변 환경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광주시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이 지역아동 지원을 위해 나눔 키오스크로 모금한 1억700만원을 기부했다고 3일 밝혔다. 나눔 키오스크는 키오스크 화면에 송출되는 위기아동의 사연을 확인하고,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태그하면 1회당 1000원씩 자동 기부되는 무인단말기 모금시스템이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 임직원 제안으로 시작해 지난 2022년부터 삼성전자 광주사업장도 동참하고 있다. 기부금은 세이브더칠드런 서부지역본부를 통해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위기아동 가정(중위소득 100% 이하)의 생계, 주거, 의료, 교육 지원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정혁준 삼성전자 생활가전 광주지원센터장은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 위기아동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고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동 광주시 여성가족국장은 "일상의 기부문화가 나비효과로 이어져 각계 기업으로 넓게 퍼져나가 많은 이들의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 광주시도 아동보호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시설퇴소 자립준비청소년 지원을 위한 삼성희망디딤돌 지원, 재능나눔 봉사, 5월 나눔의달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봄철 어기 서해 꽃게 어획량이 전년 대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평년(최근 5년간, 5152t) 대비 60~101% 수준, 최대 어획량을 기록한 지난해(8880t) 어획량의 35~59% 수준으로 전망된다. 수과원 서해수산연구소는 2004년부터 매년 두 차례 꽃게 어획량 예측값을 제공해 오고 있다. 연구소는 올 겨울철 황해난류의 서해 유입 경향이 과거 꽃게 풍어기와 유사하지만 서해 연근해 표층 수온이 전년보다 낮아 꽃게의 연안 이동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봄철 어기에도 어획량의 감소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꽃게 산란량과 가입량 측면에서도 지난해 가을철 어기 어획량 감소 및 강수량 감소, 꽃게 유생 분포 밀도 저하 등이 봄철 어기 어획량 감소의 원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소는 다만 최근 2년간 봄철 어기 동안 생산 단가 하락의 원인이 됐던 물렁게의 어획 비율은 감소할 것으로 봤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꽃게의 자원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지만 올 봄철 어기에 어획량 감소가 예상된다"며 "꽃게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해 과학적 조사와 연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일자리, 민생경제, 인구, 돌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규제 23건을 발굴해 정부 등에 해소를 건의한다. 광주시는 이날 시청에서 규제 발굴 보고회를 갖고 공공수소충전소 안전관리자 채용 관련 자격 기준 확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키로 했다. 현재 고압가스 안전관리법 시행령상 수소충전소 운영에 필요한 안전관리책임자는 가스산업기사 소지자에 국한돼 지역 공공수소충전소 운영기관이 해마다 안전관리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소자본·소인력·소공간 등 3소 특징을 지닌 국내 인공지능(AI) 기업의 지방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상시 고용인원과 투자액 요건 등 완화를 담은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제도 개선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굴한 규제 중 법령 등 중앙부처 검토가 필요한 중앙규제는 광주시가 규제개혁신문고에 직접 건의하고, 부처 검토 과정을 종합 관리할 예정이다. 조례, 규칙, 계획과 관련된 지방규제는 광주시와 자치구에서 직접 검토하고, 시 규제개혁위원회 등 전문가 심의를 통해 해당 부서와 자치구에서 개선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민생경제, 일자리·산업,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인구·돌봄, 일상생활 등 5대 분야 불합리한 규제에
광주시가 서울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지구촌 시민들을 초청했다. 광주시는 25일 오후 3시 서울역 오픈콘서트홀에서 '2025 광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오성환 한국PCO협회 회장, 관광업계 관계자, 향우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영록 전남지사,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팀광주' 의원인 김주영 국회의원, 민형배·정진욱·안도걸·조인철·박균택·서왕진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과 정다은·최지현 시의원 등이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5년을 광주 관광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슬로건과 브랜드 이미지(BI)가 공개됐다. 슬로건은 '광주가 왔다. □가 온다'로 설정돼 5·18정신과 가치, 축제, 미식, 스포츠 성지, 청년, 소년, 문화예술,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등의 광주의 자산들을 채운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이날 행사를 통해 사계절 축제 G-페스타와 교통·숙박비 할인 등의 관광상품을 공개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흔적을 따라 걸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6일 영산강 자전거길 만봉천 구간 개통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자동차·자전거 겸용 도로, 급경사, 급커브, 노후화 등 안전이 취약한 만봉천 구간에 폭 3.2m, 길이 1.2㎞의 강변 데크길을 새롭게 조성했다. 야간조명·쉼터·포토존도 설치했다. 영산강청은 올해에도 지자체와 함께 122억 원을 들여 영산강 자전거길 44㎞ 구간에 대해 보수공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