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광주·전남

전체기사 보기

광주 지하철 2호선 1단계 개통 예상보다 1년 이상 연기 될 듯

암반·민원 발생에 2026년 개통 어려워…이달 중 공정 재 조정 발표 예정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개통 시점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32회 정례회 산업건설위원회 도시철도건설본부 결산 심사에서 2호선 1단계 개통 시기 연기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언급됐다. 박수기 시의원이 "1단계 완공·개통 시기를 언제로 보느냐"고 질의하자,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전체적으로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공정에 대한 재조정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답해 개통 시기 연기의 불가피성을 시사했다. 오 본부장은 "앞선 공정이 지연되면서 후속 공정에도 영향을 미쳐 종합 공정 전체에 차질이 생겼다"며 "현재 공정 관리를 다시 조정하고 있으며, 최대한 6월 중 결과를 시민들께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 도시철도 2호선 1단계는 당초 2025년 말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2026년 12월 개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도중 설계 변경이 불가피할 정도의 다수 지하 암반이 발견되고, 지하철 공사 관련 민원이 지속해 발생하면서 공사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지연된 구간에 대해 집중 관리로 공정 속도를 높이고, 민원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고육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지하철 공정 특성

광천사거리 광주서 교통혼잡 가장심해…유통·터미널·아파트 탓

교차로 중 평균제어지체·혼잡지속시간 길고 교통량 많아 도시철도·BRT 도입 교통대책 마련

광주에서 차량 통행이 많고 지·정체가 심각해 교통혼잡이 가장 심한 곳은 광천사거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의 교통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광천사거리의 평균제어지체값은 149.5초로 광주 교차로 중 가장 높았다. 평균제어지체란 교차로에 도착한 차량이 진입하면서부터 교차로를 벗어나 제 속도를 낼 때까지 걸린 시간의 평균값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과도한 지체 상태'로도 표현된다. 광천사거리 교차로에 운전자가 도착해 빠져나갈 때까지 평균 149.5초가 걸린다는 의미다. 광천사거리는 첨두시(하루 중 차량의 도로점유율이 가장 많은 시간) 교통량이 9천292대(PCU계수, 승용차 환산 단위)로 혼잡도가 매우 높았다. 혼잡 지속시간도 하루 8시간에 이른다. 광천사거리의 혼잡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주변 대규모 아파트·상업시설 개발 사업 등에 따른 것이다. 2023년과 비교해 평균제어지체가 15.7초 늘었고, 첨두시 교통량 1천188대·혼잡 지속시간 1시간 증가했다. 광천사거리 주변은 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이 있는데다 최근 주상복합아파트까지 잇따라 들어서 교통량이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광주 신세계,

광주 시내버스 총파업, 운행률 70%대 유지…'일부 불편'

9곳 중 2곳 파업 미동참, 7곳 70%대 운행률 일부 배차간격 늘어…기사 "불편 끼쳐 죄송" 노조, 5일 광주시청서 총파업 궐기대회 개최 시 대체기사 투입, 지하철·택시 운행 횟수↑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5일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출근길 일부 차질이 빚어졌으나 교통 대란까지는 이어지지는 않았다. 광주시는 대체 기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을 70%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시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노총 전국 자동차노동조합 연맹 광주 지역버스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노사 간 임단협 3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서 첫 차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시내버스 회사 9곳 중 2곳은 이번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7개사는 비번인 버스 기사 등을 투입해 운행률을 70~80%수준으로 유지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 약 1000대 중 700여대가 운행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체 버스 기사 중 1075명이 파업에 동참, 나머지 비정규직 등을 포함한 1300명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이날 광주시가 대체 기사를 투입하면서 출근 교통 대란까지는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시민들은 파업으로 인한 교통 불편을 크게 체감하지 못했다. 다만 일부 승객은 배차 간격이 평소보다 늘어나면서 불편을 호소했다. 파업 소식에 일찍 집을 나서 버스 대신 도보로 지하철을 이용했던 시민도 평소보다 이른 출근길에 불편을 토

전남 보성-목포 남해안 철도 올해 하반기 개통…보성 발전 기대

남해선-경전선 만나는 지점…"역사 2곳 활용 지역발전 기대"

전남 보성-목포간 철도 건설이 완공과 함께 열차 운행을 눈앞에 두면서 보성이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보성과 광주를 잇는 경전선이 오가는 보성은 'ㅗ' 자 형태의 새로운 철도 거점으로서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보성군 등에 따르면 보성-임성리역(목포)구간 철도 공사가 착공 20여년만인 올해 하반기 개통된다. 남해선 보성-목포 구간은 보성-장동-장흥-강진-해남-영암-목포 임성리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82.5㎞ 단선전철로 1조6천400억원이 투입됐다. 7개 역 중 임성리역을 제외한 나머지 역은 신설역사를 세웠으며 장동·장흥·강진·해남·영암역은 철도가 놓인 적이 없는 곳이다. 보성과 목포로 오가는 열차 소요 시간도 기존에는 광주를 경유해야 해 무려 2시간 16분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1시간이면 갈 수 있게 된다. 2003년 장흥 장동 구간 1공구와 무안 임성리역 주변 7공구 등 2개 공구를 시작으로 착공됐으나 교통수요가 많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고 철도 궤도도 복선에서 단선으로 줄었다. 안전사고와 환경오염 등의 논란까지 일면서 예산 배정에서 밀려 공사 기간이 무려 20년이나 소요됐다. 현재 공정률은 99%로 이

해양관광브랜드 핵심축…신안 장산~자라간 연도교 착공

지방도 805호선 마지막 미연결 구간 섬 응급 의료 접근성·복지 향상 기대

'천사의 섬' 전남 신안군의 해양관광 브랜드 구상의 핵심축인 장산~자라간 연도교가 첫 삽을 떴다. 전남도는 26일 신안 장산면 북강선착장에서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해상교량 건설에 착수했다. 장산~자라 연도교 개설공사는 전남도가 관리하는 지방도 제805호선의 마지막 미연결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신안군의 해양관광 브랜드인 '다이아몬드 제도' 구상의 핵심축이다. 총연장 3.04㎞(해상교량 1.63㎞) 구간은 왕복 2차로로 신설된다. 총사업비 2122억원이 투입된다. 장산~자라 연도교가 개통되면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목포 지역 응급의료센터까지의 이동 시간이 기존 배편 2시간 이상에서 차량 기준 1시간 내외로 단축된다. 이를 통해 섬 주민이 겪어온 응급의료 접근성과 복지 수준 등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섬 지역 거주로 인한 단절감 해소는 물론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장산~자라 교량 착공으로 지방도 805호선 구간 내 암태, 팔금, 안좌, 자라, 장산 등 5개 섬을 연결하는 도로가 모두 연결됨에 따라 군민들의 교통 편의 향상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국도 2호선

광주 동구, 주정차금지구간 잘못 안내해 '황당 과태료 1억 폭탄'

주정차금지구간을 홀짝주정차구간으로 안내해 무려 3천건 적발

광주 동구가 주정차금지구간을 잘못 안내하고 과태료를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감사에서 동구가 주정차금지구간을 부적절하게 안내한 사실이 적발됐다. 동구는 불법주정차로 인한 상습 교통혼잡구역에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홀짝주정차제(가변적 주차 허용)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홀수일은 왼쪽 도로, 짝수일은 오른쪽 주정차만 허용해 양방향 차로 주정차 구역에서 1개 차로 주차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동구는 백석로, 문화전당로 등 관내 4곳에서 이 제도를 운용 중이다. 주정차금지를 위반한 차량은 4만∼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동구는 2021년 12월부터 동구청 인근 백서로 주변 주정차금지구역 중 일부 구간(250m)에 홀수 짝수일에 따라 1시간 이내 정차를 허용하는 홀짝주정차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홀짝주정차 안내 현수막을 주정차금지구간에 잘못 게첨해 운전자들이 해당 구간을 홀짝주정차 구간으로 오해하게 했다. 운전자들은 결과적으로 홀짝주정차 구간이 아닌 주정차금지 구간에 주차한 셈인데, 과태료 처분까지 받게 됐다. 이 구간에서 2023∼2024년 무려 3천77건이 적발됐으며, 동구가 부과한 과태료만 1억786만5천원에 이른다. 광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