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조선대학교가 공익형 이사제 도입을 결정했다. 23일 조선대에 따르면 전날 대학 본관 2층 법인회의실에서 열린 제7차 이사회에서 공익형 이사제를 도입하라는 교수평의회·총동창회 등의 요구사항을 전격 수용했다. 또 차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주시장에게 법인 이사 후보자의 추천을 의뢰하기로 의결했다. 공익형 이사제는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추천하는 사람을 법인 이사로 선임, 법인의 개방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한편 대학과 지역사회 사이 긴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 이를 토대로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정착시킬 수 있는 제도이다. 법인 관계자는 "조선대 교수평의회 등 11개 단체로 구성된 범조선인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달 25일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공익형 이사제를 이사회에서 전향적으로 수용한 만큼 학내 갈등을 마무리하고 구성원들의 저력을 결집한다면 차년도 글로컬대학30 선정이라는 공통의 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21년간 필리핀에서 도주행각을 이어가던 현실판 '차무식(드라마 '카지노' 주인공 이름)'을 검찰이 현지 교민 정보망을 활용해 검거했다. 광주지검 목포지청(곽영환 지청장)은 법원에서 실형이 선고됐으나, 해외 도주를 이어가던 A(55)씨를 필리핀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공범과 함께 필리핀에서 불법도박 사무실을 운영하겠다며 투자금 1억1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20년 2월 징역 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구속기소 된 공범은 실형을 살았지만, 해외에 있던 A씨는 공소시효 임박에 따라 궐석 재판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자유형 미집행자' 신분이 됐다. 자유형 미집행자는 징역·금고 등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잠적하거나 도주한 사람을 뜻한다. A씨는 2003년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세부섬에서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21년간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공갈·사기 범행을 11건(피해액 약 8천만원) 저질러 지명수배·지명 통보 조처가 내려진 인물이다. 목포지청은 검거팀을 꾸려 A씨 검거에 나섰는데, 필리핀 현지 교민 사이트에서 A씨 거주지를 특정하는 단서를 확보해 검거에 성공했다. 현지 주민들이 이용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A씨에
광주 치과병원에 폭발물 테러를 한 70대 남성은 보철치료 이후 통증이 이어지자 분풀이성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서구 한 치과병원 출입구에 부탄가스가 든 상자를 터트린 김모(79) 씨는 해당 병원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5차례 진료를 받았다. 보철(크라운) 치료를 받은 그는 치료 이후에도 계속 흔들리는 이를 고정하는 시술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러나 이달 중순부터 "치료받은 이가 계속 흔들리고 통증이 심하다"며 병원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도 "통증이 심해 화가 나 범행을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병원 측이 환불이나 재시술을 제안하자 김씨는 재시술 날짜를 지난 21일로 예약했으나 예약 당일 병원에 오지 않고 다음날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가 재시술 예약일을 하루 이틀 정도 앞두고 주거지 인근에서 폭발물로 사용할 부탄가스를 구입하며 미리 범행을 계획한 정황도 확인했다. 예약일 병원에 가지 않은 김씨는 다음 날인 22일 광주 광산구 한 주유소에서 인화물질을 구입했다. 인화물질을 넣은 통 주변에 부탄가스 4개를 묶어놓은 방식으로 폭발물을 직접 제작해 상자에 담아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국가폭력 피해를 본 대학생, 교수, 종교인, 기자 등 다수가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광주지법 민사13부(정용호 부장판사)는 5·18 유공자 39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2건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유공자들의 피해 정도 등을 고려해 최소 640여만원에서 최대 1억8천만원까지 총 19억3천400여만원의 위자료 지급을 명했다. 소송에 참여한 당시 조선대 총학생회장 이모 씨는 5·18 시위에 참여했다가 계엄군에게 가혹행위를 당했고, 광주민주화운동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전북대 의대 4학년생으로 전북권 의대생을 대표해 시위를 주도한 또 다른 이모 씨 역시 109일간 구금됐다가 조현병을 앓게 됐고, 서울대 4학년생이던 정모 씨는 5·18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하다 체포돼 44일간 구금됐다. 두 사람 모두 구금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대 교수 허모 씨의 경우 학생들을 배후 조종하고 평교수협의회 결정을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직되고, 계엄군에 끌려가 심한 구타와 함께 17일간 구금당했다. 5·18 당시 MBC 기자로 광주에 파견돼 취재 보도한
중소벤처뉴스 김명사 기자 | 비영리민간단체 사단법인 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 (이사장 최수일)는 기후.환경.재난안전시스템구축을 위해 방송.문화예술인들이 주축이 되어 다양한 캠페인성 콘텐츠를 개발하며 미디어를 기반한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공익법인이다. 지속가능월드네트워크는 경기도 일원 유원지 생태복원과 보존을 위해 지난 6월 여주 남한강 일대에서 해양청소와 숲조성 사업을 시작해 7월에는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활동을 전개 했고, 오는 8월 23일은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일대에서 수변정화 활동을 벌인다. 2024년 수변정화 봉사활동 마무리는 9월 27일 양평군 양근섬 일대에서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기지부(지부장 이환용)와 함께한다. 특수훈련된 특수임무유공자회 다이버들이 물속 쓰레기를 건져 올리고 그 외 100여명의 회원들과 지월네 봉사자들이 제부도 일대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뜨거운 폭염이 지속되고 여름휴가철이 맞물려 주요 해안가들은 방문객들이 무분별하게 버리고 간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에 쓰레기가 뜨거운 햇살 아래 빠른 속도로 부식되거나 부서져 미세플라스틱으로 생태계에 흡수되는 것도 심각한 환경문제로 떠오르고
모상묘(58) 제36대 전남경찰청장은 19일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 청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도민의 안전과 평온을 지키기 위해서는 현장 경찰관의 초동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 112상황실의 역량 배양과 피해자 지원도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또 "섬과 산간 지역이 광범위한 전남은 재난 재해에도 취약하다"며 "대응체계를 고도화, 체계화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도 확고히 해 주민의 생명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엄정한 법 집행, 책임수사 확립, 인권 보호 등에도 역량 집중을 강조했다. 전남 출생인 모 청장은 전남 함평 학다리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간부후보 42기로 경찰에 입직했다.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 혜화경찰서장, 서울시경찰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경기 분당경찰서장 등을 지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 관련 분쟁의 조정 등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정거래분쟁조정법은 공정거래법과 가맹사업법, 하도급법 등 6개 법률에 흩어져있던 분쟁조정 제도를 통합해 일원화한 것이다. 제정안에는 간이조정 절차를 신설하고 소회의 제도를 확대하는 등 절차를 간소화하는 안 등이 포함됐다. 분쟁 당사자 간 견해차가 큰 경우 객관적인 감정이나 자문을 받아 조정안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공정거래분쟁조정법 제정을 통해 분쟁조정제도가 더욱 활성화되면 궁극적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의 피해구제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만 할 수 있는 보험금 청구 대행 업무를 한 보험설계사 등 9명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나상아 판사는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보험설계사 A(42)씨 등 9명에게 징역 4~8개월(집행유예 2년) 또는 벌금 500만~800만원을 선고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각 피고인에게 범죄수익에 해당하는 130여만~1천7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 손해사정사무소 대표인 A씨는 2018~2019년 공범들과 함께 농·임업인 안전보험에 가입한 이들 명의로 장애 진단서를 받아 보험금을 대리해 타내 수수료를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현행법상 변호사가 아닌 이들이 보험금 청구 등 법률 사무를 대리하면 안 된다. 이들은 이미 질병 치료가 끝났거나, 치료 중인 보험 가입자 명의로 후유장애 진단서를 받아 보험금 청구를 대행해주고 수수료를 받았다. 장애 진단서는 비교적 진단서를 손쉽게 발급해주는 곳을 찾아 연결해줬다. A씨 등이 농민 63명을 동원해 받은 보험금 수수료는 8천700여만원에 달했다. 나 판사는 "변호사가 아니면 후유장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업무를 대행할 수 없는데도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질러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19일 정오께 광주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주업체 직원 60대 A씨가 고압 전력이 흐르는 설비에 감전됐다. A씨는 자체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신고를 접수하고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노동 당국은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지난달 2일에도 안전사고가 발생해 4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했다.
가출 신고가 접수된 40대 여성이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 여성이 발견되기 약 36시간 전부터 차 안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숨진 A씨는 지난 16일 오전 2시께 하동경찰서 진교파출소에 주차돼 있던 순찰차에 혼자 들어갔다. 당시 순찰차 문은 잠겨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때부터 A씨가 발견된 지난 17일 오후 2시께까지 순찰차가 출동하지 않아 경찰은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A씨 가족은 A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경찰에 가출 신고를 했고, 이후 경찰이 출동을 위해 순찰차 문을 열었다가 뒷좌석에서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A씨가 순찰차에 들어간 지 약 36시간 만이다. 발견 당시 A씨에게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순찰차는 뒷좌석에 손잡이가 없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는 구조로 돼 있다. 통상 뒷좌석에 탄 범죄 혐의자 등이 주행 도중 문을 열고 뛰어내릴 우려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앞좌석과 뒷좌석 역시 안전 칸막이로 막혀 있어 앞으로 넘어갈 수 없다. 이 때문에 A씨가 차 안에 장시간 갇혀 있다 숨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동
폭염 속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잇따르면서 소방 당국이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8일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올해 광주에서 일어난 에어컨 실외기 화재는 총 22건으로, 이 중 31.8%(7건)가 지난 7월부터 이달 14일 사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추세도 비슷하다. 2021∼2023년 발생한 실외기 화재 68건 중 41.1%(28건)가 무더위에 에어컨 가동이 늘어나는 7∼8월에 집중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담배꽁초·전선 단락·과열 등 부주의가 48.5%(33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33.8%(23건), 기계적 요인 7.3%(5건) 순이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전선이 손상되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는지 확인하고 에어컨 내 먼지 제거·단독 콘센트 사용·실외기 주변 통풍과 청소 등을 통해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일 광주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계속된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소벤처뉴스 정순영 기자 | (사)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광주전남본부는 2024년 8월 15일 오후2시 전일빌딩245 지하카페 소통245에서 광복79주년 통일실천 결의대회를 국제로타리3710지구 광주비엔날레로타리클럽과 공동주최로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순영 사무처장 사회로 진행되었다. 환영사에서 정건수 회장은 "서인택상임의장의 통일강연과 통일철학 정신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 자리에 까지 서게 되어 앞으로 많은분들과 함께 통일로 전진 또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최한 국제로타리3710지구 광주비엔날레로타리클럽 길지혜회장은 "광주비엔날레로타리클럽 정순영초대회장이 활동하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광복79주년 통일실천결의대회에 공동주최하는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큰뜻에 함께 하고자"말하며, "모든 로타리안이 통일천사가 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남편 유태규목사님과 참석한 김경천 전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절실한 민족적 과제가 민주자유통일이 되리라 믿고 밤낮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사)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광주전남 초대회장인 서봉한 화백은 격려사에서 돌아가신 유공자들에게 묵념을 하고서는 "국제적으로도 여론을 만들고, 우리도 힘을 갖추고,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