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00억원 미만의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에도 손해배상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라고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권고했다. 유철환 권익위원장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정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공 건설 공사 중 300억원 이상의 대형 공사와 200억원 이상의 입찰 참가 자격 사전 심사 대상 공사 등에는 공사상의 사고 피해와 손해를 보장하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그 보험료를 공사 원가에 반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중소건설업체가 많이 참여하는 200억원 미만의 공공 건설 공사의 경우에는 공사손배보험 가입을 의무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가능성이 큰 중소 규모 공공 건설 공사의 사고 예방·관리 능력 제고를 위해 이번 권고안이 마련됐다. 아울러 권익위는 국가기술표준원에 건축 자재 품질 관련 공인시험기관 인정 방식을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현재 국표원은 한국인정기구(KOLAS)를 통해 공인시험기관을 인정하고, 공인시험기관이 건축 자재에 대한 품질을 인증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이 스스로 사내 시험 기관을 설립해 한국인
석유화학 산업이 주축인 여수국가산단 등 여수 지역 제조업체의 4분기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여수상공회의소(회장 한문선)는 지역 내 18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BSI) 결과 '70.7'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률 40.3%) 경기 체감지수 기준값인 100보다 낮은 '70.7'로 조사된 것은 기업들이 4분기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상의 조사에 따르면 여수산단의 주력인 석유화학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발 글로벌 공급량 확대로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의 범용 제품군의 가격 경쟁력(경쟁국 대비 높은 원가구조) 약세와 낮은 제품 스프레드로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난 분기와 같이 여전히 부정적으로 판단됐다.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대규모 물량 유입, 미국·유럽 등 선진국의 경기둔화, 기대 이하의 중국 수요 회복력으로 공급은 넘치지만, 석유화학제품을 수용할 수요시장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이 때문에 기업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수상의는 지난 7월 이후부터 유가는 계속 하락하면서 지난 8월을 기점으로 배럴당 80달러 급
전남도는 지역 우수 농수특산물의 수도권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직거래장터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가 주관하고 22개 시군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100개 업체가 참여한다. 여수 갓김치, 나주 배, 완도 김 등 지역에서 키운 우수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 등 300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시중 가격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경품을 주고 당일 최다 금액 구매자 3명에게 한우, 장성 세트 등을 선물하는 '내가 구매왕' 등 이벤트를 한다. 광주전남시도민회는 전남 농수특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5만원 이상 구매한 향우에게 2만원을 현장에서 현금으로 환급해주는 환급 이벤트도 할 계획이다. 14일 개장식에는 장민호 등 유명 가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5일에는 5만원 이상 구매자 200명에게 김치 선물을 하고, 전남 전통주·명인·10대 브랜드 쌀 등 10개 홍보관에서 시음, 식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등도 마련된다.
벤처기업 경기가 올해 3분기에 다소 악화했으나 4분기에는 회복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벤처확인기업 3만799개를 대상으로 지난 8월 26일∼9월 13일 조사한 3분기 경기실사지수(BSI)는 88.4로 전 분기보다 3.6포인트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수치는 0∼200 범위에서 산출한 것으로 전 분기 대비 100(보합)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개선을 뜻하고 미만이면 악화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89.3으로 6.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87.2로 1.5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당면한 경기 악화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64.4%)이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자금 사정 어려움(43.4%), 원자재 부담 상승(15.0%) 등 순이었다. 4분기 전망 BSI는 110.7로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은 113.3과 106.9로 각각 2.1포인트, 0.4포인트 올랐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가 지난 8일 대한통운 본사에서 '2024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그린딜리버리플러스 지원사업' 교육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린딜리버리플러스 지원사업은 택배발송, 유통 등을 주 사업으로 영위 중인 소상공인에게 물류비 및 친환경 포장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공연은 CJ대한통운 및 사랑의 열매와 손잡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사업을 진행했다. 소공연은 수도권 지자체와 지역 소공연 등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30명을 선정, 친환경 물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선정된 소상공인에게는 120만원의 택배이용 지원금과 함께 포장 테이프 사용량을 50% 절감할 수 있는 CJ대한통운 자체 개발 원터치박스, 재활용 가능 종이 완충재, 테이프 등의 친환경 패키징도 지원될 예정이다. 최윤식 소공연 경영기획본부장은 "소상공인에게 물류·배송비를 지원해 심리적 부담을 덜고 경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고자 추진했던 작년 사업이 호응이 커 올해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소상공인에게 친환경 역량 강화 교육과 친환경 물류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성장 및 환경문제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10일 "중소기업의 탄소중립은 도전적이지만 반드시 실현해야 할 과제"라며 지원방안 도출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중소벤처 탄소중립 미래전략 설계를 위한 자문단 위촉식 및 라운드테이블 킥오프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자문단은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탄소규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기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방안을 도출하고자 꾸려졌다. 연말까지 라운드테이블 방식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킥오프회의는 탄소중립 분야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 13명 위촉장 수여와 분과별 운영계획 발표, 자문단 의견 청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분과는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분과'와 '기후테크 육성 분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각국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공급망 실사법 등 법과 제도를 통해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2050 탄소중립 선언 등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탄소감축을 위한 자발적 노력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출 중심 우리 기업의 탄소감축과 기후변화 대응 부담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다. 규제 대상인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배출권거래제, 탄소감축 혁신기술 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일 경기도 고양시와 화성시 일대를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벤처촉진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벤처촉진지구는 벤처기업의 밀집도가 높은 지역에 한국형 벤처지구를 조성하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된 벤처기업 입지지원 제도이다. 현재 전국 28개 지역이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돼 4800여개의 벤처기업이 벤처촉진지구에 위치하고 있다. 벤처촉진지구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10% 이상이 벤처기업이어야 하고 대학·연구기관 소재, 기반 시설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정될 경우 지구 내 벤처기업의 취득세·재산세를 최대 50%까지 감면하고 개발부담금 등의 면제 혜택 등이 주어진다. 고양특례시는 인구 100만 이상의 수도권 대도시로 방송·미디어 시설, 국립암센터 등 6개의 종합병원, 대학교 등을 기반으로 벤처기업 성장거점과 첨단기술 스타트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를 통해 지역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화동 등 8개 행정동에 걸쳐 면적 1.25㎢로 구성돼 있다. 대화동·장항동·법곳동 지역은 고양경제자유구역(예정), 일산테크노밸리, 킨텍스 등 벤처·창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다. 향후 대기업, 첨단제조, 지식기반, 콘테츠 산업
대전지역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창업과 혁신을 지원하는 '대전 라이콘(LICORN)타운'이 개소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0일 대전 라이콘타운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라이콘타운은 창의적인 (예비)소상공인의 준비된 창업과 성장, 나아가 지역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특히 이번에 개소하는 대전 라이콘타운은 도시재생 차원에서 지역 유휴공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난해 대전시와 손잡고 새롭게 구축했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을 통해 지역 청년과 혁신 소상공인을 불러 모아 인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 라이콘타운은 총 2개 층(4·5층)으로 구성돼 있다. 4층에는 창업에 필요한 경영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 회의실과 라이브 커머스를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있다. 5층에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업무공간과 입주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협업을 통해 사업영역 확장 등을 논의할 수 있는 코워킹 스페이스와 소통 공간도 조성됐다. 대전 지역의 (예비)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양필환 대전신용보증재단 이
전북 진안군은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위해 농협은행 진안군지부와 '인구감소지역 기업지원 특례 보증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인구감소·관심지역 기업 지원을 위한 특례 보증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지역 주력산업 기업, 지방 이전 기업, 농식품 분야 우수기업,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농협은행의 저금리 대출, 신용보증기금의 우대 보증, 진안군의 이차보전 혜택을 받는다. 대출 한도는 중소기업은 최대 30억원, 기업가형 소상공인은 최대 5억원이다. 진안군은 지방소멸 대응기금으로 2%의 이차를 보전해준다. 전춘성 군수는 "특례 보증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하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북 장수군은 스마트팜을 만들어 농사를 지을 농민에게 3억원씩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관내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과채류를 재배하려는 지역의 농민으로, 3천㎡ 이상의 부지와 자부담 비용 3억원을 미리 확보해야 한다. 군은 5명을 선정해 3억원씩 총 1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8일까지 농업인육성팀(☎ 063-350-2831)에 신청하면 된다. 최훈식 군수는 "농촌 고령화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스마트팜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 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배춧값 상승으로 전국적으로 김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광주김치축제기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배추김치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시청 광장에서 '우주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31회 광주김치축제가 열린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김치제조·판매업체 13곳과 명인 6명 등이 현장에서 김치를 판매한다. 참여 업체 등은 저온창고에 보관 중인 배추를 이번 행사에 사용할 계획으로 물량 확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는 또 기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체험을 할 수 있는 배추까지 확보했다. 김치축제기간 소비자 판매가격도 업체들과 논의를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김치축제에서는 배추김치 1㎏당 7000원~1만원, 명인 김치는 1만5000원에 판매됐다. 소비자가 직접 김장체험을 하며 구입하는 배추김치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1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는 4일동안 열린 행사에서는 총 5.6t규모의 배추김치가 판매됐으며 올해는 3일동안 행사가 진행돼 판매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한 때 배춧값이 마트가격으로 2만원까지 폭등해 광주김치축제가 직격탄을 맞을
광주 동구 유일의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계림점이 오는 12월 초 영업을 종료한다. 8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계림점은 지난 2022년 광주의 한 부동산개발회사에 매각된 가운데 주상복합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9일부터 12월6일까지 1~3층 전체 매장에서 폐점 정리 기획전이 열린다. 기획전 이후에는 영업이 종료되며 주상복합건물 신축을 위한 마트 건물 철거 공사가 시작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주상복합건물이 완공되면 해당 상가를 빌려 다시 입점할 예정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계림점은 지난 2002년 북구 두암동 동광주점, 2007년 하남점에 이어 같은 해 구 광주시청 부지에 전국 64호점이자 광주 3호점으로 문을 열었다. 규모는 토지 면적 1만1835㎡, 연면적 2만7263㎡에 1층 식품매장, 2층 가정용품 매장, 3층 푸드코트, 4~5층 주차장으로 구성됐다. 광주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하지만 도심 공동화 현상 심화와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매출 급감 등의 영향으로 폐점 수순을 밟게 됐다. 앞서 지난 2021년 4월에는 인근에 위치한 이마트 동광주점이 개점 23년 만에 경영 효율성 제고 차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