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성과 혁신성 등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100개가 중견기업으로 육성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금융·수출·기술개발(R&D) 등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기업의 성장 사다리를 복원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도약(Jump-Up)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우선 정책 금융기관의 인공지능(AI) 기업분석 모형과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단 현장실사를 통해 유망 중소기업을 1차 선별하고 이후 학계, 투자자, 경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역량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발한다. 이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집중·밀착 지원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용 프로그램은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등 3가지로 구성됐다. 디렉팅은 경영·전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육성) 전략과 기술개발 전략 수립, 자문 등을 기업별로 전담해 지원하는 것이다. 신사업, 신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화를 시도할 수 있도록 매년 2억원씩 최대 3년간 7억5천만원의 오픈바우처도 기업별로 발급한다. 오픈바우처는 인건비 등 경비성 지출 등을 제외하고 인증
최근 폭염 경보가 보름 이상 지속됨에 따라 광주시가 살수 차량과 응급 구급 체계를 운영하며 폭염 대응에 나섰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9월 20일까지를 폭염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6개 의료기관과 함께 온열질환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도록 동네 경로당·행정복지센터 등 무더위쉼터 2천63곳을 지정하고 자치구에 냉방비 3억원을 지원했다. 5개 자치구와 협조해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전담 인력(생활지원사) 등 1천여명이 서비스 이용 어르신 1만3천500여명의 안전을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확인하고 보호자와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했다. 체감 온도를 낮출 폭염 저감 시설과 살수차도 가동하고 있다. 매일 살수차 13∼16대를 동원해 400㎞ 구간의 도심 도로에 물을 뿌리며 아스팔트 열기로 뜨거워진 도로 온도를 낮추고 있다. 극락교∼광주송정역 구간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는 4㎞의 도로 살수장치(클린로드)를 가동해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있다. 유동 인구가 많은 횡단보도 근처에도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 576곳을 운영하고 안개 분사 장치 23곳을 운영 중이다. 체육시설별로 폭염 대비 준비
벼농사에 혁신의 거센 바람이 불고 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하는 새로운 장비가 속속 개발되면서 기존 영농의 틀이 바뀌고 있다. 농기계 전문회사인 지금강이엔지은 오는 9일 전남 해남군 산이면에서 멀티롤 고속 쟁기 시연회 및 무(無)써레질 재배 신기술 설명회를 한다고 7일 밝혔다. 농촌진흥청·해남군과 함께 하는 시연회의 핵심은 벼농사의 첫걸음인 쟁기질을 하면서 동시에 흙을 잘게 부수고 고르는 로터리 작업을 동시에 한다는 점이다. 지금강이 개발한 멀티롤 고속쟁기는 쟁기질과 로터리를 한꺼번에 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유류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지금강이엔지가 자체 기술력으로 연구·개발과 생산을 마쳤다. 제품의 내구성 확보와 다기능화를 위한 최적의 회전수(RPM) 적용, 충격 흡수 미션 장치 장착 등 기술적 시행착오를 극복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상용화한다. 물이 필요 없는 써레질도 가능하다. 써레질은 논을 갈고 물을 댄 다음, 논을 고르는 일차 작업이다. 우리 선조들은 써레라는 농기구를 소 등에 얹고, 논을 돌면서 평평하게 고르는 고된 작업을 해왔다. 써레질이 전혀 필요 없는 모내기 신기술의 핵심은 논을 평평하게 잡아주는 레이저 균평기
전남도는 유망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지역창업초기펀드 50억원을 조성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지역 소재 창업기업이나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5억원까지 투자한다. 도는 지역창업초기펀드를 2032년까지 총 8년간 운용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오는 8일 전남대학교에서 지역창업초기펀드 개인투자 조합 결성 총회를 열고 조합 규약을 제정하고 향후 투자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역창업초기펀드를 포함해 총 12개 유형의 5천억원 규모의 '전남미래혁신산업펀드'를 2026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지역창업초기펀드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지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운용사와 상호 협력해 유망한 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혁신적인 기술개발(R&D) 제품의 초기 판로 지원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하반기 혁신제품 모집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중기부 소관 중소기업 R&D 지원 사업을 최근 5년 내 완료하고 그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이다. 중기부는 선정 단계를 거쳐 오는 12월까지 혁신제품으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3년간 공공기관과의 금액 제한이 없는 수의계약을 통해 공공 조달 참여가 가능해진다. 공공부문에 혁신제품 구매 목표를 제시하고 그 실적을 기관평가에 반영하는 혁신구매목표제 등 각종 조달 특례도 적용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59개 혁신제품을 신규 지정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기존의 2D현미경의 카메라에 간단한 부착만으로 3D기능을 갖는 현미경으로 탈바꿈해주는 모듈 등이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소위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국회부터 중소기업계는 파업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기업의 배상 청구를 사실상 가로막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산업 현장에 무분별한 파업이 더 만연해져 기업과 국가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호소해 왔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노조법 개정안 통과로 노사 관계는 파탄에 이르고 파업 일상화로 산업 현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잦은 파업에 따른 생산중단으로 중소기업 경영 여건은 악화하고 장기적으로 원청 대기업의 해외 거래처 확대 등으로 인한 거래 축소와 단절로 중소기업의 생존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결국 국가경쟁력 저하뿐 아니라 일자리도 사라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제과점 신규 출점 시 기존 점포의 5% 이내 범위에서 신설이 허용되고 중소빵집과 거리 제한은 수도권에서는 기존 500m에서 400m로 완화된다. 동반성장위원회는 6일 오후 서울 중구 로얄호텔에서 제과점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약 연장 합의를 도출해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과점업 중소기업 적합업종(2013∼2019) 지정에 이어 2019년부터 민간 합의에 의해 체결된 제과점업 상생협약이 이달 종료되는데 다시 오는 2029년 8월까지 5년 연장된다. 그 대신 기존에는 대기업이 매년 전년도 말 점포 수의 2% 이내에서 점포를 신설할 수 있었는데 이제 5% 이내로 변경된다. 또 대기업 신규 출점 시 기존 중소빵집에서의 거리 제한이 수도권은 기존 500m에서 400m로 완화되고 그 외 지역은 500m가 유지된다. 이번 상생협약에는 동반위와 대한제과협회, 대기업으로는 더본코리아, 신세계푸드, CJ푸드빌, 이랜드이츠, 파리크라상 등 5곳이 참여했다. 기존 협약에는 9곳이 참여했는데 대부분 폐업한 곳들이다. 대한제과협회는 적합업종·상생협약 기간 동네빵집의 성장에도 여전히 상존하는 소상공인의 보호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존 총량·거리 제한의 점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산업 육성사업 성과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등급(A)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산업 육성사업은 지역 산업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수도권 14개 시도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광주시는 A 등급 달성 특전으로 국비 17억8천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광주시는 지역 혁신기관과 협력해 지역 산업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국비 142억원·시비 58억원을 투입해 차량(모빌리티) 의장 전장 부품·스마트홈 부품·생체 의료소재 부품 등의 연구 개발·역량 강화·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신규 고용 306명과 사업화 매출액 806억원 등 성과를 창출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역 산업·기업 육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대유위니아그룹 발 지역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했다. 광주시의 성장 사다리 지원을 통해 라이다(LiDAR·광선을 이용해 거리와 입체감을 감지하는 기술) 분야 첫 코스닥 상장사가 된 에스오에스랩과 건축 환기 시스템 연구개발 지원을 받아 역대 최대 매출을 낸 브이산업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혔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산업 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6일 여의도 루나미엘레에서 올해 제2차 심포지엄을 열고 중국 유통 플랫폼 급성장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정연승 단국대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해외 플랫폼이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영업하는 경우 소비자 피해 예방이나 피해 처리를 위한 조치를 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경호 대림대 교수는 "해외직구 제품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위해 제품 관리 강화, 가품 차단, 개인정보 보호 강화 등의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중국 직구 급성장이 유통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동주 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최근 알리·테무·쉬인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플랫폼 규제를 비롯해 중국 플랫폼이 우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에 맞서 면세 조치와 안전 시스템 구축, 역직구 경쟁력 강화 방안 등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추석을 앞두고 운전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금융기관이 부산에 있는 중소기업에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을 최대 20억원까지 대출해주면, 한은 부산본부가 대출액의 절반까지 금융기관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출금리는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리와 같다. 이번 추석자금에 대한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9월 13일까지다.
전남도는 우수수산물 홍보와 판로개척을 위해 서울 동행상회에서 오는 31일까지 수산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 동행상회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상설판매장이다. 서울시민에게 전국 우수농수특산물을 소개하고, 지역 농·어가에게 판로를 지원해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공간이다. 전남도는 이번 서울 동행상회에서 '감동의 힐링푸드 전남 수산물'이란 슬로건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전복어묵, 순살전복, 저염식 수제 김부각 등 새롭게 개발한 23종의 수산물 가공제품을 최대 30%의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오는 12일 오전 11시부터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서울동행상회에서 실시간 온라인 방송 판매를 진행, 손질 전복과 슬라이스 전복을 소개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간 직거래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박영채 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정 전남 수산물이 서울시민에게 신뢰를 얻어 고정 소비층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운 어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처를 발굴하는 등 어촌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공항 1층 특설 판매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사회적경제 마켓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광주공항·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협업하는 이번 행사는 내년 1월 21일까지 열린다. 수공예품·액세서리·소형 원목 가구·수제 먹거리(오란다·누룽지·맥주) 등 광주 사회적경제기업이 직접 생산하는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약 계층에게 사회서비스·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목적으로 만들어진 법인 또는 회사다. 광주시 등은 2019년부터 5년째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