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5∼22일 중소기업 3천6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업황 경기 전망지수(SBHI) 조사 결과 8월 SBHI가 76.6으로 전달 대비 1.4포인트 내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지수는 두 달 연속 하락했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0.4로 2.9포인트 내렸고 비제조업은 75.0으로 0.7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은 71.5로 4.9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75.7로 0.1포인트 상승했다. 7월 중소기업 경영 애로(복수 응답)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이 62.9로 가장 많이 꼽혔고 이어 인건비 상승(44.3%), 업체 간 과당경쟁(34.6%), 원자재 가격 상승(31.2%) 등 순이었다. 지난 6월 중소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1.7%로 전달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승용차 수출액이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2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1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승용차(중고차 제외) 수출액은 178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8%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북미 등 주요국의 수요가 회복되고 친환경차 수요도 지속된 영향이라는 것이 관세청의 분석이다. 승용차 수출은 2022년 2분기 이후 9분기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336억달러로 1년 전보다 4.9% 늘었다. 역시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2분기 수입은 34억 달러로 25.3% 감소했다. 4분기 연속 감소세다. 국가별로 승용차 수출액을 보면 미국(33.2%)·캐나다(14.6%)·호주(8.8%) 등에서 증가했고 영국(-8.1%)·프랑스(-34.9%)·독일(-67.3%)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0cc 초과 휘발유 차량 수출이 42.5% 증가하는 등 중대형 휘발유 차량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친환경 승용차 수출액은 소폭(-0.6%) 감소했지만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은 2분기 30억2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친환경차는 미국(26.3%)·캐나다(46.2%)·호주(122.0%)
전남도가 농업인 임대농지 직불금(지원금) 신청 절차를 축소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전남지원, 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 본부와 올해부터 '임대농지, 원스톱 등록서비스'를 하고 있다. 농업인이 직불금을 신청하려면 농지법에 따라 농어촌공사와 계약한 임대농지를 농지 대장과 농업경영체에 각각 등록해야 한다. 그동안은 임대농지 계약(농어촌공사 방문)→농지 대장 등록(읍면동사무소 방문)→농업경영체 등록(농관원 방문)→직불금 신청(읍면동사무소 방문) 등 4단계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임대농지, 원스톱 등록서비스를 통해 올해부터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농지 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졌다. 도는 농어촌공사와 계약한 내용이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에 전산으로 자동 통보되는 시스템을 활용해 농업인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준 것이다. 도 관계자는 "그간 계약 사실이 전산으로 각 기관에 통보되는데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다"며 "읍면동사무소와 농관원은 농업인의 방문 없이도 농지 대장과 농업경영체 등록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렇게 임대농지 직불금 신청 절차가 축소된 데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회를 연다.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오는 8월 28일(수) 이색적으로 오전 6시40분 이른 아침 조찬을 하면서 갖는 이번 특강은 익산시 소재 웨스턴라이프호텔 지하 2층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린다. 내달 28일 익산 웨스턴라이프호텔에서 열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 특강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도지사가 전북도의 중소기업 CEO,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전북 CEO 지식향연‘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주최하는 CEO 지식향연은 급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와 소상공인을 초청해 경영마인드 제고와 기업 간 교류를 통해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자리다. 지난해 지식향연에 이어 올해도 강사로 나선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운영 프로그램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에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 성장과 발전하는 원대한 계획을 소개하고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의 미래 설계를 위한 소중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에 이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백년대계를 만들어 내기 위해 기업인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현장의 목
지난해 건강식품, 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다단계 업체들의 매출 총액이 4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소폭 줄긴 했지만 5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고도 다단계 판매원 10명 중 8명은 후원 수당을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도 다단계 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있고 지난 4월 말 기준 정상 영업 중인 사업자 112개사다. 매출액은 전년(5조4166억원) 대비 8.4% 감소한 4조960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단계 판매시장 매출액은 지난 2015년까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대체로 5조원 내외에서 움직이다 지난해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다단계 판매 시장이 회복했던 전년의 기저효과로도 풀이된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시장 매출액 합계에서 약 78%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는 한국암웨이, 애터미,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뉴스킨코리아, 유니시티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매나테크코리아,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 비아블 순이었다. 이들의 매출액을 따져보면 총 3조8787억원으로 전년(4조2316억원) 대비 7.7% 감소
서울시가 폐업을 고민 중인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해주는 '소상공인 사업 재기 및 안전한 폐업지원 사업'에 참여업체 3000개 선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불가피하게 폐업한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연착륙을 돕고 사업 지속이 필요한 소상공인의 경영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아이템, 상권, 시장성 등에 대한 전문가의 종합 분석을 통해 경영개선이 필요한 기업인지 사업 정리가 필요한 기업인지 분류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하는 핵심이다. 먼저 진단 결과 사업을 지속하기로 한 소상공인에게는 매장연출, 온라인 마케팅 등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분야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고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인테리어 등 점포 환경개선에 필요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재기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목표다. 불가피하게 폐업을 결정했다면 폐업 신고, 세무 등 폐업에 필요한 행정지원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점포 원상 복구비, 임대료, 사업장 양도수수료 등 폐업이 필요한 비용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 보다 안전하게 사업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에 시는 지난해 보다 지원대상을 1.5배 늘려 올해 3000개 업체를 선발했고,
경기도가 누적되는 체납액 정리를 위해 31개 시군과 협업해 신탁부동산·기압류 부동산에 대한 일괄 공매를 추진하고 있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월 신탁부동산 일제 정리를 시작으로 4월 재산가치가 있는 압류 부동산 일괄 공매를 추진, 상반기 부동산 공매 2451건을 통해 137억 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도는 신탁부동산에 물적납세의무 지정 등 납부 독려에도 관련 지방세 체납액이 230억 원에 달하는 등 개선 여지가 보이지 않자 강력한 체납 처분에 나섰다. 도는 공매 실시 전에 체납자 및 신탁회사에 공매 예고 및 자진 납부 독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압류가 설정된 일반 부동산은 권리 분석을 통해 공매 실익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적극적으로 공매를 추진하고 있다. 다만 신탁부동산의 위탁자 등을 통해 납부가 가능하거나 경기 침체 등으로 납부가 어려운 체납자의 경우 납부 능력을 고려해 부분 납부를 허용하고 공매를 잠시 보류하는 등 체납 처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진행되는 지방세 체납 공매 물건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공매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어날수록 체납 정리가 신속하게 이루어
중소벤처뉴스 신병철 기자 |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 지원대상 확대 안내 ▸저신용 소상공인 자금 지원 대상 중신용자까지 확대 ▸7월 31일(수) 10:00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 개시 ◆소상공인정책자금 바로신청↓ 소상공인정책자금 (semas.or.kr) ※ 이번 중・저신용 소상공인 자금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24.7.3.) 후속 조치임 ▢ 신청시기 : 2024. 7. 31.(수) 10:00부터 자금 소진 시(2,000억원 규모 공급) ▢ 신청대상 : 신용관리교육을 사전 이수한 업력 90일 이상의 중‧저신용(NCB 839점 이하)* 소상공인 * 대출신청시점 조회한 NICE평가정보 개인신용평점 적용 ※ 지원제외: 세금체납, 연체, 휴‧폐업, 융자제외업종, 사업장‧자가주택 권리침해, 자기자본 전액잠식, 부채비율 및 차입금 과다 등 소상공인정책자금 직접대출 제한대상은 신청 불가 ▢ 융자범위 : 운전자금(제품생산 비용 및 기업경영에 필요한 자금) ▢ 융자조건 ◦ 대출한도 : 최대 3,000만원* * ‘23년 소상공인·전통시장자금 대출잔액 합산 ◦ 대출금리(변동금리) : 정책자금 기준금리(2024. 3분기 기준 3.51%) + 1.6%p ※ 대출
중소벤처뉴스 구일암 기자 | 한국우리밀농협(조합장 송현 천익출, 이하“우리밀농협”)에서는 국산밀의 정부비축이 시작되었다. 지난 7월8일부터 금년 우리밀농협 생산예상량은 7천톤으로 그중 2,300톤을 정부비축 하고 남은 4,700톤은 자체 가공을 통한 우리밀 제품 생산으로 소비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정부비축한 양은 7월 29일 기준 1,875톤으로 이제 남은 양은 455톤이며, 우리밀농협에서는 정부비축으로 약정된 2,330톤을 차질없이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밀산업육성법 제정이후 2020년 발효되면서 농림부는 밀산업 육성 5개년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도 1%자급률을 시작으로 2025년도 5%자급률로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 2023년도에는 1.95%자급률이었으며, 계획대로면 2024년 올해는 3%자급률로 8만톤을 생산할 계획이었다. 또한 농림부의 정부비축량은 지난해 20,000톤이었으며, 금년에는 25,000톤으로 비축량을 정했고, 이것은 전국민이 소비하는 밀가루의 1%에 달하는 양이다. 그런데 농림부의 이러한 비축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기상이변에 따른 수확량 감소가 그것이다. 2024년은 국산밀 생산농민들에게 너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1일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전환보증 시행을 시작으로 내달 소상공인 대환대출 대상 확대와 개편된 정책자금 상환연장 제도 시행 등 소상공인 대출 상환 부담 경감을 위한 '금융지원 3종 세트'가 본격 가동된다고 29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 3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주요 과제인 금융지원 3종 세트의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 정책자금 상환연장 지원요건 폐지…내달 16일부터 접수 중기부는 '직접대출 잔액 3천만원 이상+업력 3년 이상'의 기존 소상공인 정책자금(직접대출) 상환연장 지원 대상 요건을 전면 폐지해 지원 대상을 직접대출을 보유한 모든 소상공인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세금 체납, 대출금 연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휴·폐업 등이 아닌 경우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청 전에 세금 체납이나 연체 등은 해소해야 한다. 신청은 내달 16일부터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emas.or.kr)과 상생누리 누리집(winwinnuri.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활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전국의 77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대출받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9일부터 '소상공인 정책정보 원스톱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정부가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이 금융, 취·창업, 경영안정 등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번에 안내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이날 개시한 전국 77개 소상공인지원센터 통합 안내 서비스를 시작으로 3단계에 거쳐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1단계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과 관련한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재기 지원의 경우 한국자산관리공사,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 지원사업도 연계 안내한다. 내달부터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소상공인 종합상담이 가능하도록 관계기관 연락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내년 1월부터는 중소기업 통합콜센터에 소상공인 전담팀과 채널을 '1번'으로 신설하고, 전담 상담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24 누리집의 지원사업 정보 제공 범위를 금융위원회·고용노동부 등 유관 부처 사업으로 확대한다. 소진공은 원스톱 플랫폼 운영을 위해 지난 12일 전국 8개 지역본부 및 77개 센터 보직자를 대상으로 전국 단위 점검 회의를 개최
전남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들이 정부 지원으로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에너지, 더블유피, 칼선, 에스디엔, 녹색에너지연구원, 한국에너지공과대, 동신대, 전남도농업기술원 등 전남 기업·대학, 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작물 위 고정식 로프탑형 표준모델 설계·실증, 작물 간 수직 펜스형 표준모델 설계 및 실증, 유휴부지 적용 영농형 태양광 표준모델 실증연구 및 시공기준 개발 등 3개 과제를 수행한다.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컨소시엄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대응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활용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는 산업부의 판단에 따라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등 영농형 태양광 분야 선진국보다 우수한 태양광 시설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강상구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전남도가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분야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증대를 위해 영농형 태양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