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해외 직구(직접구매)로 반입되는 외국 다이어트 식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중 4개가 위해성분이 들어간 '부적합' 제품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식약처는 아마존·이베이 등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 직구 식품 가운데 여름철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은 체중 감량, 근육 강화, 가슴·엉덩이 확대 효과 등을 내세운 식품 100개에 대해 기획검사를 했다. 그 결과 체중 감량 효과 표방 제품은 40개 중 17개, 근육강화 표방 제품은 40개 중 15개, 가슴·엉덩이 확대 표방 제품은 20개 중 10개에서 위해성분이 검출, 모두 42개 제품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체중감량을 내세운 제품에는 변비약 성분인 '센노사이드'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발암 가능 물질인 '페놀프탈레인' 등이 검출됐다. 한 제품에는 항우울제·금연보조제로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조증과 발작, 자살행동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부프로피온'이 들어간 경우도 처음 발견돼 식약처가 국내반입차단 원료·성분으로 새로 지정했다. 근육 강화 표방제품에는 오·남용 시 지성피부, 여드름, 탈모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 등 의약 성분이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를 보류했던 광주·전남 수련병원들이 고심 끝에 일괄 사직 처리에 착수했다. 일부 병원은 전공의들이 강하게 사직 의사를 피력하며 재취업을 위한 길을 열어달라는 호소함에 따라 일괄 사직 처리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측은 지난 6일 2월 전후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225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사직서 제출 후 복귀한 전공의 18명과 육아휴직자 1명을 포함해 총 19명이 사직서 수리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은 지난달 정부의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 시한이 지났음에도 전공의들의 개별 사직 의사가 파악되지 않았다며 사직 처리를 보류해왔다. 그러나 최근 전공의 대표 등과 소통해 전공의들의 미 복귀 의사를 재차 확인하고, 사직 후 일반의 재취업을 위해 사직 처리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받고 사직 처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근 전북대병원 등 다른 국립대병원이 사직 처리에 나선 분위기도 사직 처리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광주기독병원도 최근 사직서를 낸 전공의 17명을 일괄 사직 처리했다. 광주·전남지역 수련병원 중 조선대병원은 여전히 전공의 96명의 사
경기 성남시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정책 수립과 행정절차 이행 등 사업 총괄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개발사업 시행을, 성남산업진흥원은 부지 내 건립되는 공공 지원시설의 공간구상 및 운영계획 수립을 각각 맡아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한다.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253번지 일원에 9만9천여㎡ 규모로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2029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곳에 바이오헬스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고, 관련 산업 지원 인프라를 갖춰 성남형 바이오헬스 벨트 구축과 미래 혁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거쳐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6일 지역 유통 수산물과 도매시장 해수(수족관수)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 검출률이 상승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 비브리오 검출률은 1∼5월 7.7%(20건 검사 중 3건 검출)·7월 18.4%(38건 검사 중 7건 검출)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장염 비브리오균이 검출됐으며 7월 들어서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2건(수족관수)도 검출됐다. 비브리오에 감염되면 설사와 미열이 동반될 수 있고 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 증상과 피부 병변이 발생할 수 있다. 감염 예방을 위해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하며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횟감용 칼과 도마는 반드시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사용한 도구는 열탕 처리해 2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 등 두 수련병원 하반기 전공의 또는 인턴 모집에 단 1명만이 지원했다. 31일 전남대·조선대 병원에 따르면 하반기 레지던트 또는 인턴 모집 마감일인 이날 지원한 전공의는 조선대병원 피부과 레지던트 1명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지원자는 전공의 이탈사태와 무관하게 하반기 레지던트에 응시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대병원 지원자는 1명도 없었다. 전남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흉부외과 등 상반기 미충원 전공의 정원 28명 모집공고를 냈고, 조선대병원도 임용을 포기한 인턴 36명과 정원 미확보 레지던트 4명 등 4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원서 접수 마감일까지 지원자가 1명에 불과함에 따라 광주·전남 수련병원의 하반기 채용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정부 지침에 따라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신청을 통해 채용을 추진한 만큼 별다른 정부 지침이 없는 한 병원이 자체적으로 접수 기한 연장 등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유출 등을 우려해 전남대병원 231명, 조선대병원 96명 등 사직서 제출 전공의 사직 처리도 보류하고 있어 전공의 이탈사태로 인한 의료진 공백은 계속될 전망이다. 수련병원 한 관계자는 "다른 병원 대다수도 하반기 채용이
전남의 30여년 숙원인 국립 의과대학 설립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공감대 확산을 위한 도민공청회가 열린다. 3단계 용역 중 첫 단계인 설립방식선정위원회 위원장에는 주영수 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선정됐다. 전남 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주관사인 에이티커니코리아(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1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차 도민공청회 일정을 공개했다. 공청회는 동·서·중부 권역별로 2차례씩, 모두 6차례 열릴 예정이다. 1차 공청회는 8월7∼9일 사흘간 오후 2시에 열린다. 7일 나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에서 중부권 공청회를 시작으로, 8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에서 서부권 공청회, 9일 순천 전남도 동부지역본부 이순신강당에서 동부권 공청회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2차 공청회는 8월 중순 동부권, 서부권, 중부권 순으로 진행된다. 공청회는 의대 설립에 관심 있는 도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인원은 3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참석자는 인터넷(https://bitly/jnmedicalentry), 유선(010-7222-5623), 이메일(sejunghwang@atkearney.co.kr)을 통한 사전등록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공청회에서
광주시는 외국인주민들을 위한 의료 통역서비스 활동가 29명을 배출하고 본격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언어는 베트남·중국·러시아·우즈베키스탄·일본·대만·몽골·미얀마·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캄보디아 등 총 11개 언어권이다. 의료통역서비스활동가는 언어 장벽으로 인해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주민을 위해 의료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병원 접수·진료·검사·수납 등 모든 과정을 동행하고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한다. 광주시는 의료전문통역서비스 활동가 양성을 위해 대면교육과 병원 등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광주기독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주관 '제3차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실시된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 기독병원은 1~3차에 걸쳐 연이어 1등급을 받았다. 기독병원은 마취 전 환자 평가 실시율, 마취 중·후 정상체온 유지 환자 비율, 주술기 신경근 감시 적용 비율 등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승욱 병원장은 "앞으로도 안전한 진료환경과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보건복지부의 장애인 건강검진기관 공모에서 도의료원 산하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도 의료원 수원병원(2018년 지정)과 성남시의료원(지난해 지정)을 포함해 도내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장애인이 편리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 및 장비를 갖추고 예약이나 현장 접수 시 동행 서비스, 안내문 비치, 시각·청각 안내시스템 등을 제공한다. 현재 운영 중인 장애인 건강검진기관은 도 의료원 수원병원뿐이며, 성남시의료원의 경우 올해 하반기에, 도 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은 내년 중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중소벤처뉴스 이명숙 기자 | 이양구 대표이사 "이번 MOU를 통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제품군을 선보일 수 있을 것" 카데시 코퍼레이션 이사장 김광호 박사(왼쪽), 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은 24일 미국 광물의학 연구소인 카데시 인코퍼레이션(kadesh Incoporation)과 천연 광물을 기반으로 한 의학 융합 제품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연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 광물 기반의 피부 재생, 항노화, 면역 강화 기능을 가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광물은 오랜 시간 인류의 치유 목적에 사용되어 왔으며 중국의 신농본초경, 미국의 HPUS(동종요법약전), 동의보감 등에 기재되어 있다. 카데시 코퍼레이션의 연구에 따르면 약용 광물을 효과적으로 배합했을 때 항암, 피부 재생, 항균, 항바이러스 등의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카데시 인코퍼레이션은 20여 년의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100% 천연 미네랄 신물질 ‘퓨
경찰이 의료계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서도 병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잇따라 진행돼 지역 의료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6일 의료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 부산 사하경찰서는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병원을 의료기기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병원이 진단 장비, 의료 소모품 등을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과정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포착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 2명과 업체 관계자 10여명이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장 등은 거래 유지 등을 목적으로 리베이트를 업체에 직접 요구하고 상품권 등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송년회 때 필요하다며 업체에 상품권 등을 직접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경찰서도 최근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부산 강서구 명지동의 한 병원과 창원의 한 병원을 압수수색 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1일 불법 리베이트 수수 관련 혐의로 의료법인 A의료재단의 서울사무소와 함께 부산 사무실도 함께 압수수색을 했다. 해당 의료재단은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의료계 오래된 관행처럼
보건 당국이 장마철 산행이나 야외활동 때 약수터 등 음용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17일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약수터로 알려진 먹는 물 공동시설을 이용할 때는 시설 게시판에 비치된 성적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여름에는 수질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해도 비가 잦고, 강우 후에는 수질이 급변할 수 있어 가급적 손을 씻거나 가볍게 땀을 씻는 용도로만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지난해 7∼9월 무등산국립공원 약수터 등 광주 6개 먹는 물 공동시설의 수질을 검사한 결과 2곳에서 대장균 등이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정현철 광주보건환경연구원장은 "먹는 물 공동시설은 염소계통의 소독을 하지 않아 미생물에 쉽게 오염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끓인 물이나 먹는샘물을 휴대하고 산행이나 야외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