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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광주 서구, 작년 고향사랑기부금 2억원 모금…자치구 중 최저

타 자치구에 비해 턱없이 적어…모금활동 '등한시' 지적

 

지난해 광주 서구에 모인 고향사랑기부금은 2억원으로 지역 5개 자치구 중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 1월 1일부터 모금이 시작돼 12월 31일 마감된 서구의 고향사랑기부금은 2억8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동구에는 23억9천여만원이 모금돼 지역 자치구 중 가장 많았고, 북구 6억5천여만원, 남구 4억2천여만원, 광산구 4억여원이 그 뒤를 이었다.

 

모금 건수도 저조했는데, 2천600여명이 서구에 모금했지만 동구에는 2만여명이 많은 2만3천400여명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했다.


지자체별 모금액이 최대 9배가량 차이가 난 것에 대해 서구는 기부 시 제공하는 답례품의 수가 적고, 특정 사업에 모금하는 지정 기부를 하지 않은 점 등이 원인으로 꼽아 모금역할을 등한시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기준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등록된 서구의 답례품은 마늘즙·김치 세트 등 35개로 동구(156개), 북구(95개), 광산구(88개), 남구(53개) 중 가장 적었다.

 

또 '광주극장 100년 프로젝트', '발달장애 청소년 E.T 야구단 지원 프로젝트' 등 특정 사업을 지정해 기부하도록 한 동구와 다르게 서구는 지정 사업을 마련하지 않았다.

 

서구 관계자는 "매력적인 답례품이나 지정 기부 사업이 없어서 모금 현황이 저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올해는 답례품의 수를 추가해 기부자들의 선택지를 늘리는 등 홍보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 내 22개 시군에 대한 고향사랑기부금 현황은 카드 결제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 내역이 추가되지 않아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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