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동구는 지난 3월 첫선을 보인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가 운영 5개월째 문화 공간이자 시민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동구는 금남로 공원부터 전일빌딩 245 앞까지 5차로 도로 540m(폭 3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 3월부터 첫째주 일요일(오후 2~8시)마다 운영에 나섰다.
대표 슬로건은 사투리와 걷기라는 메시지가 어우러진 '걷자잉(ing)'이다.
이 안에 '찍어잉', '쉬자잉', '줄여잉', '놀자잉' 등 공간을 마련했다. 매달 테마별로 ▲4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유소년 축구대회 ▲5월 어린이날 행사 ▲6월 오징어 게임 ▲7~8월 여름 물(水) 관련 행사 등을 운영했다.
동구는 충장축제 기간을 제외하고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금남로에서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연말에는 '미리 메리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연말 맞이 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