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5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실시간 뉴스


정치

조국, "제 사면·복권,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적 장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15일 8개월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면서 "오늘 저의 사면·복권과 석방은 검찰권을 오남용해 온 검찰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의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15일 오전 0시 3분께 서울 남부교도소를 나와 대국민 인사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헌법적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사면·복권을 위해 탄원을 해 주신 종교계 지도자분들, 시민사회 원로분들, 전직 국회의장님들, 국내외 학자·교수님들께도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사면에 대해 비판의 말씀을 해 주신 분들에 대해서도 충분히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고 있다"며"조국혁신당은 창당 때부터 지금까지 '3년은 너무 길다'며 검찰 독재 정권 조기 종식을 내걸고 윤석열 정권과 싸워 왔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전 대통령) 일당은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일으켰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고, 이재명 정부는 이러한 국민들의 투쟁과 저항, 주권 행사의 산물"이라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재명 대통령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되셔야 한다.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며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고 그를 비호하는 극우 정당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 "민주진보 진영은 더욱 단결하고 연대해야 한다"며 "조국혁신당 당원 동지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다. 어려운 시기 당을 이끌어주신 김선민 권한대행, 서왕진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에 경의를 표한다. 심야 시간 먼 길 와주신 당원 동지,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8개월 동안 깊은 성찰과 넓은 구상을 했다"며 "복당 조치가 이루어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 저에 대한 비판, 반대, 비방 모두 받아 안으며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조국혁신당 김선민 권한대행과 서왕진 원내대표, 박은정 의원 등 같은 당 동료 의원들이 함께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2019년 12월 재판에 넘겨져 3년 2개월 만인 2023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2년 실형이 유지됐다.

 

이후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원심 판결을 확정했고, 조 전 대표는 같은 달 16일 수감됐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