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광주·전남지역 86개 시험장에서 수험생 3만2683명이 시험을 치른다.
올해 수험생은 광주가 1만7731명으로 지난해보다 974명이 늘었고, 전남은 1만4952명이고 1011명 증가했다.
시험장은 광주 40곳, 전남 46곳으로 수험생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오전 8시25분 예비령과 35분 준비령을 통해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 시험이 시작되며, 오전 10시30분 2교시 수학영역, 오후 1시10분 3교시 영어영역 시험을 치른다.
이어 오후 2시50분 4교시 한국사·선택과목, 오후 5시5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영역을 끝으로 수능시험이 종료된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종합상황실 6개를 가동해 주차 질서, 비상 수송, 소음 통제 상황을 총괄한다.
각 시험장 인근 도로 반경 2㎞ 이내에는 교통 소통을 원활하게 유도하기 위한 질서요원을 투입하며 시험장 반경 200m 구간에서는 불법 주정차 지도·단속을 강화한다.
시험장 경유 시내버스 38개 노선은 등교 시간대(오전 6시~7시30분)에 집중배차하고 버스 내부에는 시험장별 정차 정류소 안내문을 부착한다.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공공기관의 출근 시간이 1시간 늦췄으며 영어 듣기평가 시간대(오후 1시10분~1시35분)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했다.
한편, 수능이 치러지는 13일 광주·전남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일교차가 17도 가까이 벌어지겠다. 수능 한파는 없겠다.
광주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 사이 분포를 보이며 최대 17도 일교차가 예보됐다.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광주와 전남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다. 기온이 낮은 내륙에는 서리가 끼는 한편 높은 산지에서는 얼음이 관측될 가능성도 있다.
미세먼지(PM-10,PM-2.5) 농도는 광주의 경우 오전 동안 '보통' 수준을 보이다 오후 들어 '나쁨' 수준이 예보됐다. 전남은 하루종일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며 "안개가 예보된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