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 반려동물과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나들이 특별주간'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를 '반려동물 동반 문화나들이 특별주간'으로 지정하고 문화시설을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특별주간에는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소촌아트팩토리(큐브미술관) 등 4개 전시공간을 반려동물과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그리고, 하루(2~3층)'전이 펼쳐지고 있으며 하정웅미술관에서는 '광주와 근대정신',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에서는 '코드, 하나의 캔버스', 소촌아트팩토리에서는 '광주-뉴욕작가의 대화' 전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즉석 사진 포토부스 '견생네컷'도 운영된다. 반려동물과 전시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개 유모차·이동장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대형견, 맹견, 공격성·문제행동이 있는 반려견 등은 입장이 제한된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반려동물 가족이 함께하는 생활문화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21일 시청에서 '대중교통 혁신회의' 첫 회의를 열고, 시내버스 준공영제 혁신 논의에 착수했다. 회의에는 강기정 시장과 광주시의회 의원, 버스운송조합 및 노동조합 관계자, 교통·재정·노동 분야 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향후 운영방식, 분과별 역할 및 안건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대중교통 혁신회의'는 광주시와 시의회, 노동조합, 운송조합, 전문가 등 20명 내외로 구성된 교통 분야 협의체로, 노사 상생·재정 혁신·노선 혁신·버스행정 분과로 나눠 준공영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노사 상생 분과는 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사항,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등 노동환경 개선에 집중하며, 재정혁신 분과는 준공영제 개선 방향, 운송원가 절감, 대중교통 요금 조정 등 재정 건전성 방안을 다룬다. 노선혁신 분과는 단계별 노선 조정 등 시민 편의를, 버스행정 분과는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과 안전 관련 정책을 논의한다. 회의에 참석한 박필순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은 "타 시도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을 위해 사전정산제, 목표관리제 등의 방안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며 "광주시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임동춘 광주버스운송조합
광주시가 무더위가 지속되는 동안 어르신들의 폐지수집을 중단하고 그늘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폭염 취약계층인 폐지 수집 어르신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더위 안전 일자리인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원재생활동단은 8월 한 달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폐지 수집을 중단하고 실내·그늘에서 할 수 있는 환경정화 활동, 재활용품 선별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광주시는 참여 어르신들에게 20만원의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폐지 수집 어르신 600여명에게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차양모자, 형광토시, 쿨링물티슈, 쿨타월, 쿨파스, 벌레약, 폭염 행동요령 안내문 등이 들어있는 보호용품 꾸러미를 배부한다. 정미경 자원순환과장은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폭염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한다"며 "무더위 사각지대가 없도록 촘촘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상 수령액을 조회할 수 있는 계산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소비 활성화와 소상공인의 매출 확대를 위해 전 국민 대상 1인당 최대 55만원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거주지, 소득 수준, 가구 구성 등에 따라 소비쿠폰 규모가 달라지는데 카카오페이 계산기 서비스는 이러한 기준을 적용한 예상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톡 내 카카오페이 홈 화면에서 '자산관리'를 선택하거나 검색창에서 서비스명을 입력하면 이용할 수 있다.
광주시 차이나센터는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중국어 무료 강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어 무료 강좌는 평소 중국어와 중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시민을 위한 것으로,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수강생은 중국어 강의와 중국문화 체험을 9월2일부터 11월13일까지 10주 간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교재비는 본인 부담이다. 강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며, 중국어 기본 어순을 중심으로 초급 회화를 학습한다. 수강 희망자는 이날부터 8월14일까지 광주차이나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차이나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5·18 최후 항쟁지이자 복원이 진행되고 있는 광주 옛 전남도청의 새 이름 선호도 조사 결과 '국립 5·18민주항쟁역사관'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광주시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옛 전남도청 복원건물 명칭 선호도' 온라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립 5·18민주항쟁역사관이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엿새 동안 시민 5178명이 온라인 투표를 참여한 결과 국립 5·18민주항쟁역사관이 46.4%로 가장 높았다. 국립5·18민중항쟁기념관, 국립5·18옛전남도청기념관은 각 22.4%를 차지했다. 뒤이어 국립 5·18최후항쟁관은 5.4%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금남로 일대에서 진행한 현장 조사에서도 '국립5·18민주항쟁역사관'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명칭 변경 토론회와 대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8월 말께 최종 변경할 이름을 결정한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27일 시민군이 진압 작전에 나선 계엄군에 맞선 최후 항전지다. 도청이 2005년 전남 무안으로 이전한 뒤 인근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원형이 훼손돼 복원이 진행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유통업계와 함께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한 가공식품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라면·빵·음료 등 가격 체감도가 높은 품목의 경우, 7~8월 중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4일 식품·유통업계 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여름휴가철 가공식품 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7일 밝혔다.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가격은 전년보다 4.6% 상승해 평균 물가상승률을 2배 넘게 웃돌았다. 품목 중에서는 초콜릿(20.4%), 김치(14.2%), 커피(12.4%)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농식품부는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에너지 비용 상승 등이 식품기업의 원가부담을 가중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최근 환율과 팜유·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여 기업의 원가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코코아와 커피 등의 국제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업계는 7~8월에 중점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김치, 라면,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품목 위주로 최대 50%까지
광주 동구는 오는 5일 금남로 '차 없는 거리' 행사 도중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동구는 워터 슬라이드와 풀장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고 조선이공대학교 라이즈 사업단이 주관하는 수중 체험 프로그램 '동구樂케'도 준비된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2025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시·도민 촛불 걷기 대회가 열린다. 오후 8시에는 금남로 한복판에서 한여름밤의 영화관을 운영한다.
엿새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 2일 낮 최고 기온은 30~34도를 기록하겠다. 이날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광주와 22개 시군 모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폭염경보는 광주와 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보성·광양·순천·영암·완도에 발효됐다. 폭염주의보 고흥·여수·장흥·강진·해남·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 내려져 있다. 기온이 오르면서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일부 지역은 35도 안팎을 기록하겠다. 밤사이 지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도 관측됐다. 이날 오전 6시 최저기온은 여수 26.3도, 목포 무안 운남 영광 염산 25.7도, 광양읍 25.6도, 강진군 25.4도, 광주 25.3도 등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이다. 기상청은 소나기를 제외하고, 당분간 비 소식은 없을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지난해 50개 지역에서 시행한 K-드론배송 실시지역을 올해 166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23개 지자체가 K-드론배송에 참여해, 44개 섬과 122개 공원 등의 지역에서 드론으로 생필품, 택배, 먹거리 등을 배송해, 전국적으로 드론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K-드론배송은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드론비행로, 드론배송 거점 및 드론실시간상황관리시스템을 사전 구축 및 운영하는 한국형 드론배송체계로, 국토부는 지난해 14개 지자체가 50개 지역(섬 32곳, 공원 17곳, 항만 1곳)에서 1만635㎞, 2993회 드론배송을 실시했다. 올해는 섬 지역 주민 생활안전을 위해 드론 공공서비스가 실시된다. 여수시 상화도, 하화도, 제도에서는 드론배송을 실시한 후 해양경찰과 협력해 인근 위험지역 드론 해안순찰을 실시하며, 울주군 서생지역 진하해수욕장에서도 하반기부터 드론 안전순찰을 시작할 계획이다. 보령시 고대도, 장고도, 삽시도에서는 폐의약품을 수거해 원산도까지 드론으로 운반한 뒤 보건소에 인계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덕적도 인근 해변에서 해양쓰레기를 드론으로 수거할 예정이며, 무의도와 영흥도 인근 갯벌에서는 해루질(해안에서 손으로 어패류
광주시는 폐지 수집 어르신의 무더위 안전을 위해 실내에서 일 할 수 있는 '자원재생활동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자원재생단은 폭염 시간대인 오전 10시~오후 5시에 폐지 수집을 중단하고 환경정화 활동, 재활용품 선별 등 실내·그늘에서 수행 가능한 업무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월 20만원의 활동수당이 지급된다. 올해는 참여 조건을 완화해 더 많은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광주시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의 여름철 안전을 위해 보호용품 꾸러미를 제공한다. 보호용품 꾸러미에는 차양모자, 형광토시, 쿨링물티슈, 쿨타월, 쿨파스, 벌레약, 폭염 행동요령 안내문 등이 포함됐으며 600여명에게 지급된다. 꾸러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르신의 안부 확인과 온열질환·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도 병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폭염과 교통사고 위험 속에서도 생계를 이어가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료사각기지대에 있는 결혼이주여성·외국인노동자의 건강을 위해 문을 연 이주민건강센터가 20년동안 6만2000여명을 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설립된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20년 동안 총 1115회 진료소를 운영했으며 70여개국 출신의 이주민 6만2000여명이 방문했다. 진료·투약 서비스 제공은 총 9만8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광주시 신규사업인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및 파견 지원 사업'을 통해 12개 언어권의 전문 의료통역사 29명을 양성해 총 124건의 의료통역을 지원했다. 광주이주민건강센터는 이주노동자와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유학생 등 의료사각지대 이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비영리 의료봉사단체다. 지난 26일에는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김일환·유경태·최희석·한현정 의료인에게 광주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의 건강한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