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 가입자가 한 달도 안 돼 1만명을 넘어섰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하나은행은 13일 양천구 하나은행 강서금융센터지점에서 1만번째로 가입한 중소기업 재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지난 달 22일 출시한 해당 상품은 23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구가 중이다. 2018년 도입한 '청년재직자 내일채움공제'가 1만명 달성에 60일이 걸린 것에 비해 가입 속도가 2배 이상 빠르다.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기업과 은행, 정부가 힘을 모아 만든 상품이다.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최대 50만원씩 총 3000만원을 납입하면 5년 후에 1027만원이 더해져 4027만원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이 중진공에 접수하고, 재직자가 하나은행 또는 IBK기업은행에 가입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1만번째 가입자는 충남 아산에 위치한 네이처오다에 재직중인 여성청년재직자 김민정씨다. 김씨는 "회사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회사에서 이렇게 좋은 상품을 지원해줘 감사하다"며 "중소기업 재직자들에게 더 좋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품들이 앞으로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변동훈 네이처오다 대표는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우아한 노무 해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실시간 전화 상담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아한 노무 해결사는 복잡하고 어려운 근로기준법 대응이 어려운 중소상공인을 위해 배달의민족이 소상공인연합회, 한국공인노무사회와 함께 지난해 시작한 노무 컨설팅 프로그램이다. 공인 노무사가 사업장에 방문해 직접 일대일(1:1) 상담을 진행하거나, 노무 관련 집체 교육, 노무 상담 사례집 제공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원 대상도 점차 늘려 올해 하반기부터 소상공인뿐 아니라 중소기업까지 범위를 넓혔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800명 이상의 중소상공인들이 이용했다. 이번 실시간 상담 센터 운영은 소상공인들에게 좀 더 쉽고 간편하게 노무 상담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기존 대면 상담의 경우 노무 상담을 사전에 신청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등 번거로움이 있었다.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은 원하시는 시간대에 따로 시간을 내어 일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다. 전화 상담 센터 운영으로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운영 시간 내에 자유롭게 전화로 노무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화 상담 이후에 희망자에 한해 상담센터 내 대면 상담도 진행한다. 실시간
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카카오뱅크[323410]와 '소기업·소상공인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공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비대면으로 노란우산에 가입할 수 있는 절차를 구축해 고객이 노란우산에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란우산은 소기업·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의 위협에 대비한 생활 안정 자금과 사업 재기를 위한 퇴직금 마련을 지원하는 공적 공제제도다.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매월 또는 분기별로 5만∼100만원을 납부하면 지급 사유가 발생했을 때 공제금을 받게 된다. 현재 재적 가입자는 177만명으로 연간 최대 500만원 소득공제와 연 복리이자, 지자체 희망장려금 최대 36만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소득공제 한도는 내년부터 600만원으로 늘어난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 많은 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가입해 사회안전망에 들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혁신적인 금융기술과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카르텔 근절을 위해 대·중소기업과 사업자단체를 대상으로 카르텔 제도를 설명했다. 공정위는 12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제21회 카르텔 업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카르텔 업무 설명회는 기업들과 사업자단체의 부당한 공동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스스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행사로, 공정위가 카르텔 관련 법령·제도·심결례·판례 등을 소개하고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다. 이번 설명회는 카르텔 관련 법령·제도 및 제재 사례뿐 아니라 실제 영업 활동 과정에서 유의해야 할 사항 등을 강의한다. 이를 통해 카르텔을 예방하기 위한 기업들의 준법 의지를 다지고 영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카르텔 행위를 억제하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번 설명회에 많은 기업 및 사업자단체의 임직원이 모이는 만큼, 이번 설명회를 카르텔 법령이나 제도뿐 아니라 기업들의 다른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국·EU·중국 등 해외에 파견된 주재관을 통해 해당 국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도 카르텔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상생룸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우수사례 소개 및 신규 설립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평소 중소기업협동조합에 관심이 있으나 정보 부족으로 조직화하지 못했던 예비조합인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참석한 중소기업 관계자 약 40명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역할과 기능, 지원제도 및 지원사업, 공동사업 우수사례, 설립방법 및 절차 관련 설명을 들었다. 조진형 중기중앙회 협동조합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협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깨닫고, 규모·범위의 경제 효과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는 중소기업협동조합 설립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부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감시체계와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상품권으로 5∼1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상품을 거래하지 않고 상품권만 환전해 정부가 지원하는 할인 차액만 취하는 부정유통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개선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지난달 고액 매출 점포를 대상으로 1차 조사를 벌였다. 이번에 발표한 개선방안은 1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것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의심가맹점 현장 조사 주기는 기존 연 1회에서 월 단위로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1년에 한 번 금융결제원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고액의 뭉치 거래와 의심 거래를 적발했지만, 감시 주기가 길어 이상 징후 발견에 한계가 있었다. 온누리상품권 개선 TF 팀장인 원영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금까지 금융결제원에서 리포트를 연 1회 받았는데 이 주기를 단축해 매달 받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의심 거래는) 연 300건 정도 적발됐으나 감시 주기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KB저축은행과 '영세 소상공인 상생희망자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지원금은 경기침체와 더불어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상생희망자금 지원 신청접수를 통해 선정된 65명에게 각 30만원씩 일괄 지원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임수택 소공연 수석부회장과 서혜자 KB저축은행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임 부회장은 "최근 물가 인상에 따라 전기료, 배달료, 임대료, 인건비, 관리비 등 경영에 필수적인 각종 지출이 늘어나며 소상공인의 경영애로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KB저축은행의 따뜻한 지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용기를 얻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는 "소상공인들은 우리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이들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께서 위기를 극복하고 영업 비용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 경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산동부지부는 말랑하니와 같은 혁신형 유망 중소기업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부는 부산지역의 디지털·신산업 혁신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전문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정책 연계지원 등 지역 선도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중진공 정책자금, 수출마케팅, 인력양성사업 등 정책 연계 지원으로 창업 초기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말랑하니는 지난 2018년 설립됐다. 말랑하니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육아용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기업이다. 2019년 부산대표 창업기업, 2021년 여가부 선정 가족친화기업, 2022년 부산시 선정 전략산업 선도기업 및 고용우수기업으로 인증받은 지역 대표 강소기업이다. 법인설립 이후 2021년 매출 35억원, 2022년 80억원, 2023년 97억을 달성하며 올해 매출액 120억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대기술지주 등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 및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에게서 40억원의 누적 투자유치 실적을 바탕으로 2028년 상반기 기업공개를 목표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저출산 기조 등에도 불구하고 말랑하니가 빠른 시기에 성장
전남도는 '지역중소기업 육성' 부문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 경제, 산업 전반의 현황분석에 근거한 중소기업 맞춤형 사업과 중소기업의 지역 연구 분야 사업 수요를 발굴해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2023년 6개 분야 32개 사업에 1천864억원의 사업비를 편성, 금융지원·기술사업화 지원·맞춤형 인력양성·수출지원·성장단계별 창업지원 등을 추진했다. 올해는 7개 분야 39개 사업에 2천64억원의 예산을 지원,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의 안정적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업을 하고 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이번 기관 표창 수상은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전남도와 기업인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중소기업 활성화와 혁신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기업을 운영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와 (재)전남도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지난 1일까지 5일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수출 유망기업 15개 사를 파견, 총 1천3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49개국에서 3천여 한인 경제인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전시·수출상담회, 글로벌 네트워크, 문화행사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전시·수출상담회에는 전남지역 농수산식품 8개 사와 공산품 7개 사가 참여해 205건의 상담과 1천35만 달러의 수출협약을 했다. 참여 기업은 구매자 발굴 및 수출 가능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상담회 개최 한 달 전부터 잠재 구매자에게 상품 샘플을 제공하고 매칭 과정을 3회 이상 추진해 수출 가능성을 높였다. 그 결과 ▲㈜온돌라이프가 난방기 제품 500만 달러 ▲㈜지너스인터네셔널이 클렌징밤 제품 150만 달러 ▲농업회사법인 ㈜골든힐이 유자차 100만 달러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유기질비료 100만 달러 ▲㈜포비드림이 재난안전장비 100만 달러 ▲㈜바다명가가 해조류 50만 달러 ▲다산명가㈜가 전통식품 30만 달러 ▲유한회사 김시월이 김 제품 5만 달러 등 수출협약을 했
서울시와 환경부가 소상공인 배달용 내연이륜차(오토바이)를 전기이륜차로 전환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7일 시청사에서 소상공인 친환경 배송 촉진을 위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협약식'을 연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현재 3.7% 수준인 전기이륜차 비율을 2026년까지 20%까지 높일 계획이다. 지난 9월 기준 서울시 내 등록 이륜차 약 42만6000대 중 전기이륜차는 약 1만6000대다. 이번 협약에는 서울시와 환경부를 비롯해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엘지(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케이알(KR)모터스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소상공인 구매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종로구,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을 홍보하고 안전 운행 교육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와 환경부는 화재 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을 모색한다. 기업들은 화재에 안전한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광주시가 지역 중소기업 육성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강원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의 '2024년 제2회 지역혁신대전'에서 지역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중소기업 현황, 육성방향, 지원정책 등을 반영한 육성계획을 수립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금융분야 '중소기업 자금지원사업', 기술분야 '지역 스타기업 육성, 강소기업 육성', 인력분야 '사회적기업 육성', 수출분야 '글로벌 광융합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 지원', 내수분야 '중소기업 온라인 마케팅 및 홈쇼핑 입점 지원', 창업분야 '맞춤형 예비창업자 발굴 육성', 경영분야 '스마트공장 지원' '국가인공지능융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했다. 또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모델 구현, 지역 유니콘 선정으로 코스닥 상장 도전, 지역 식품기업 발굴·육성,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 등을 우수사례로 발굴했다. 이 밖에도 창업성공률이 높은 도시를 위해 5000억원을 목표로 투자펀드를 조성해 창업 성장단계별로 맞춤형 지원,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 등을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홍나순 창업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