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무협)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5일 여수 베네치아 호텔에서 지역 수출입 기업 대상 '전남 동부권 수출 방방곡곡 세미나'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7월 광주와 9월 목포에서 개최한 멤버십데이 행사의 후속이다. 전남 동부권의 수출입 초보 기업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한국무역협회를 비롯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해 각 기관에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안내했다. 지난 행사에서는 관세행정, 수출입실무, 외국인 고용 관련 정보가 중심이었지만 이번 세미나에서는 해외마케팅과 외환관리에 대한 강연이 주를 이뤘다. 발표자는 무협의 비대면 상담 시스템인 'TradePro'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해외마케팅 전문가 반충연 대표는 수출 초보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외환관리 전문가인 김중근 대표는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출입 기업들이 어떻게 환위험을 관리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을 설명했다. 세미나 후에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활동 중인 자문위원들과의 그룹 상담이 이어졌다. 일방적인 정보 제공을 넘어서 참가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네트워킹 시간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지역 청년과 창의적인 소상공인들을 연결해 지역소멸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14일 순천의 '브루웍스 협동조합'을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오 장관은 지역특색을 살린 브랜드 구축 경험과 청년·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브루웍스 협동조합은 브루웍스, 순천맥주, 밀림슈퍼 등 순천지역 청년과 소상공인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 제품화하고 있다. 오 장관은 먼저 복합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는 브루웍스를 방문해 브랜드 창출 스토리와 협업 사례 등을 청취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브루웍스는 옛 농협창고를 카페와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어 순천양조장, 제조시설 등을 둘러보며 지역 특화상품 개발을 통한 브랜드 창출, 청년·소상공인간 협업을 위한 지원방안, 지역소멸 해결을 위한 상권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 장관은 "청년과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힘을 모아 지역특색을 살린 브랜드를 구축하면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중소레미콘업계가 모여 정책적 변화 및 위기에 대응할 방안을 모색한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4일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2024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경영혁신 포럼은 레미콘업계를 대표하는 행사다. 업계 대표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오는 16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새로운 시작, 새로운 꿈'을 주제로 최근 어려워진 레미콘 업계의 위기를 과거의 경험과 화합을 토대로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특히 이번 포럼에 참가한 중소레미콘업체 대표자 일동은 관급레미콘 공급 안정화와 품질강화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은 관급레미콘의 최우선적 공급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수요기관 불만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이뤄졌다. 포럼 첫날 강경훈 조달법인 강산 대표의 '관급레미콘 시장'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이한백 한국콘크리트시험원 원장의 '국내 레미콘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생존전략', 조종태 법무법인 대환 대표변호사의 '중대재해 발생,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업계 간 교류와 협동을 위한 친교행사와 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서점업과 LPG연료 소매업이 또 다시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이에 향후 5년간 대기업의 두 업종 진출이 일부 제한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민간 위원들로 구성된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적, 신문 및 잡지류 소매업(서점업)과 LPG연료 소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재지정을 의결했다. 대기업과 소상공인 등 이해 당사자들이 속한 위원회는 두 업종에 대한 소상공인의 영세성과 안정적 보호 필요성, 산업 경쟁력, 소비자에 미치는 영향 등을 들여다본 결과 재지정을 결정했다. 생계형 적합업종 제도는 2018년 제정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영세 소상공인의 생존권 보장을 목적으로 한다.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시 5년 간 대기업의 관련 사업 인수·개시 또는 확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위원회는 서점업이 처음 지정된 2019년 이후 대기업 등 온라인 서점 중심으로 성장한 반면,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오프라인 서점은 영세성이 심화된 만큼 대기업도 소상공인 보호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9~2022년 온라인 서점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1.7%에 달했지만, 오프라인은 3.3%에 그쳤다. 소상
조달청의 조달계약에 대한 인지세 부과 대상을 절반으로 축소한 사례가 국무조정실이 최근 발표한 2024년 제3차 '국민이 뽑은 적극행정 우수사례 베스트 5'에 선정됐다. 15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우수사례는 지난 7∼8월 47개 부처에서 제출된 202건 중 국민체감도와 적극행정 부합도 등 일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된 8건에 대해 최종적으로 온라인 국민투표를 거쳐 결정됐다. 그동안 조달기업은 도급과 매매 등 계약의 성격과 무관하게 1천만원을 초과하는 계약을 체결할 때 인지세를 납부했다. 조달청은 유관 부처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거쳐 상용화됐거나 대체 가능해 주문 제작이 필요 없는 물품 등에 대한 구매 계약에는 지난 7월 15일부터 인지세 부과를 제외하고 있다. 이런 조치는 현장 체감형 공공조달 킬러규제 혁신의 대표적 사례로, 인지세 부과 대상이 45%(조달청 계약기준 3만5천600건 중 1만6천건 미부과) 축소돼 조달기업 비용 부담이 연간 30억5천만원 정도 경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적극행정 베스트 사례 선정은 그동안 불합리하게 여겨졌음에도 관행적으로 묵혀온 공공조달 킬러규제를 적극 혁파한 조달청의 노력이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경북,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제주 등 7개 지자체를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로 지정하고 참여 기업·기관 모집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는 지자체가 지역경제 기여도와 규제해소 파급효과가 우수한 특구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산업의 혁신성, 규제해소의 파급효과, 지역의 특화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7개 지자체의 후보특구에 대해 과제 기획비(각 1억원), 기술·규제 전문가 컨설팅, 실증특례 부여를 위한 규제부처 협의 등을 밀착 지원한다. 후보특구 사업은 ▲경북-전기차 사용 후 핵심부품(배터리·모터·감속기·인버터) 순환이용 ▲광주-첨단재생의료 ▲대전-우주항공(우주위성 및 우주용 부품) ▲울산-암모니아 벙커링 ▲전남-E-모빌리티 특구(소형 모빌리티 및 PM 등) ▲전북-기능성식품 ▲제주-수소 기반 에너지 저장(LOHC를 이용한 수소저장) 시스템 등이다. 이들 중 3곳은 내년 규제자유특구심의위원회(위원장 중기부 장관)와 규제자유특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 심의·의결을 거쳐 규제자유특구로 최종 선정된다. 중기부와 지자체는 올해부터 기업·기관이 규제자유특구에 더욱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특구사업자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지방 중기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각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혁신역량과 성장의지를 갖춘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 민관이 협업해 미래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이 중견(후보)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추진사업이다. 지원내용은 ▲중소기업 스케일업 과정을 밀착 관리하는 디렉팅 ▲스케일업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는 오픈바우처 ▲투자유치와 글로벌 진출 기회 제공을 위한 네트워킹 ▲성공적인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범부처 정책패키지 등으로 도약 프로그램 선정기업에게 3년간 서비스를 집중 제공한다. 중진공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천, 강원,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지역의 핵심 산업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지방 중기청과 합동 설명회를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제조 중소기업 등 지역 유망기업과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도약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을 위한 사업 소개 및 지원절차를 안내하고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찾아가는 설명회는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한 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4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도전! K-스타트업 2024' 통합본선 개막행사를 열고 최종 20팀 선발을 위한 통합본선-왕중왕전의 시작을 알렸다. 통합본선에는 예선리그별 (예비)창업자 총 6238개의 신청팀 중 평균 30대1의 경쟁률을 뚫은 210개팀이 진출했다. 2016년 4개 부처 협업으로 시작한 도전! K-스타트업은 현재 10개 부처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로 발돋움했다. 작년 최우수상을 수상한 유니컨은 커넥터·케이블을 대체하는 초고속·초소형 반도체 커넥티비티(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개발해 퀄컴, 로젠버거 등 글로벌 기업과 PoC(시장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성능을 검증하는 것)를 진행했고, 14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우수상을 받은 네이션에이는 생성형 AI 기반 3D/4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SaaS)로 20억원 이상의 투자유치를 일궈냈고, CES2024 혁신상(2개 부문)도 수상했다. 또 다른 우수상 수상기업인 토트 역시 전기차 폐배터리 진단과 해체를 위한 인공지능 로봇 완전 무인 자동화 솔루션으로 CES2024 혁신상을 거머쥐었다. 중기부는 오는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최근 사업전환승인 평가위원회를 열어 4건의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사업전환은 대·중소기업의 협력 또는 중소기업자 간의 공동 목표 설정과 관련된 사업전환을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위원회에선 ▲ 친환경 굴착기 개발 ▲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 등의 사업화 ▲ 수소 추출기 사업화 ▲ 이산화탄소 포집기 사업화 등 4건이 승인됐다. 건영테크 등 7개 중소기업은 친환경 굴착기 개발을 목표로 사업전환을 추진하면서 건설기계의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동력원 굴착기를 대기업인 HD현대건설기계[267270]와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화인특장 등 10개 중소기업은 특장차 제조 기업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제어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연합해 무인 자율주행 특장차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친환경 설비 전문 중견기업 파나시아는 5개 중소기업과 수소 추출기 사업화를 추진하고 파나시아는 선박 부품 제조 6개 중소기업과 이산화탄소 포집기 개발도 진행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공동사업전환계획을 승인받은 28개 중소기업에 정책자금, 컨설팅, 기술개발(R&D) 등을 지원할 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지방 중기청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각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혁신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 100개를 선발한 뒤 민관이 협업해 미래 신성장 분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규 추진 사업이다. 중진공은 지난 11일 경기도 수원에서 경기서부·남부·동부권역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인천, 강원,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지역의 핵심 산업 우수기업 발굴을 위한 합동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유로운 시장 진입을 제한하고 사업 활동을 제약하는 규제 개선에 나선다. 11일 공정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경쟁제한적 규제를 발굴하는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공정위는 과도한 자격·허가 기준이나 인적·물적 기준, 입찰 참가 요건 등으로 인해 독과점 형성 또는 시장진입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 규제를 발굴해 개선할 예정이다. 신산업 분야에서 전통산업을 기준으로 한 규제가 적용되거나 제도적 공백으로 새로운 제품·서비스 도입이 어려운 경우도 개선 대상이다. 또 자율적인 사업 활동을 제약하거나 중복규제·불필요한 행정절차 등으로 사업자 부담을 가중하는 규제 역시 경쟁제한적 규제로 꼽힌다. 이러한 규제는 시장경쟁을 제한하고 사업 활동 부담을 증가시켜 기업·국가 모두의 혁신성장을 저해하고 경쟁력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 진입 장벽이 높았던 축산물 자가품질검사자 관련 규제가 대표적이다. 그동안은 채용 자격 요건이 '학력 기준'으로 돼있어 축산학 등 관련 학과 졸업자만 채용이 가능했었다. 이에 정부는 관련 자격증이나 근무경력 유무 등 '능력 기준'으로 자격 요건을 변경해 내년부터 시행 예정이다. 농수산물도매시장 도매시장법인 재지정 요건이 미비한 점도 독과점
중소기업계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11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날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논평을 내고 "중소기업계는 다소 늦었지만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금융통화위원회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금통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3.5%에서 3.25%로 인하했다. 이로써 한은의 긴축 기조는 3년 2개월 만에 막을 내렸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수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고금리와 고부채, 내수부진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었다"며 "지난 7월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80%의 중소기업들은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이 경감되고 기업투자와 소비가 확대돼 우리 경제가 새로운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과거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인하와 자금공급 확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