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란했던 장맛비가 지나가고 폭염과 함께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왔다. 수험생이 있어서, 가족끼리 일정이 맞지 않아서 산과 바다로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긴 시간 운전이나 비용 걱정 없는 도심 피서지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겠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공공기관이 운영해 안전하고 청결한 물놀이장이 관내 곳곳에서 문을 열었다. 광주 시민의 숲, 상무시민공원, 쌍학 어린이공원, 송산 근린공원, 산동교 친수공원, 동강대에 최근 개장한 광주천 자연 친화형 물놀이장까지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국민 여가 친화 환경 오토 캠핌장, 광주시민의 숲 야영장, 패밀리랜드 카라반 캠핑장은 인근 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피서지다. 서창 향토 문화마을 한옥 스테이는 정갈한 전통 한옥에서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 5·18 민주광장 빛의 분수, '빛의 읍성',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 사직공원 '빛의 숲'에서 전망대까지 코스는 여름밤 눈을 즐겁게 한다. 다음 달 24일 시청 야외음악당에서는 '여름 워터 파크닉(파크+피크닉)',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월드 뮤직 페스티벌이 흥을 돋운다. 에어컨 바람이 최고라면 실내 전
전남 목포해상W쇼가 특별한 무대로 시민, 관광객과 함께한다. 목포시는 27일 오후 8시 북항 노을공원에서 '2024 목포해상W쇼' 특별공연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4∼5월에 이어 3회째인 해상쇼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와 열대야를 날릴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워터밤 공연으로 펼쳐진다. 래퍼로 활동하는 JD와 유령의 신나는 힙합 공연으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개그맨 박명수(G-Park)가 메인 DJ로 나서 거대한 물줄기와 함께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목포해상쇼 목포해상쇼 [목포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케이 팝(K-POP)에 맞춰 북항 노을공원 밤하늘을 수놓는 10여분간 불꽃쇼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목포해상W쇼를 향한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특별공연을 마련하게 됐다"며 "워터밤 공연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해상W쇼는 추석 귀성객을 겨냥해 9월 14일 목포 평화광장에서 정기 공연으로 돌아온다.
충남 보령시는 내년 자전거의 날 행사를 유치했다고 4일 밝혔다. 보령시는 내년 5월 중 이틀가량 동안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친환경 에너지 중심으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AMC(아주자동차대학) 국제모터 페스티벌과 연계해 볼거리도 제공하고, 바이크나 자동차와 더불어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서 자전거의 역할과 미래를 제시할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서해안고속도로가 관통해 접근이 쉽고 다양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풍부하며 숙박 등 시설이 완비된 점 등이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자전거 타기를 생활화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전거의 날 행사는 2019년 세종시에서 시작됐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열지 못하다가 2022년 전북 전주시, 지난해 경북 경주시, 올해 충남 공주시에서 개최됐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중소기업사랑나눔콘서트(Lovely Concert)'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콘서트는 중소기업계 사랑·문화 나눔 확산을 위해 기획된 전국 순회 콘서트 중 네 번째로 열렸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11일 인공지능(AI)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시민·지역 기업 중심 AI 바우처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보유한 AI 제품·서비스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이용하고 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 의료·보건·복지, 문화·관광·스포츠, 안전·방범·방재, 교육·학습, 고용·근로 등 7개 분야 19개 제품·서비스 이용자를 모집한다. 가상 피팅 패션 플랫폼, 고객 응대 챗봇, 식단·운동 관리 설루션, 체험학습 AI 플랫폼, 스마트 탁구라켓,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 예산으로 비용 90%를 바우처로 지원해 시민들이 AI를 체험하고, 기업에는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인공지능융합사업단은 기대했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광주시민은 누구나 AI 바우처 홈페이지(http://www.aica-gj.kr/vouche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4 목포 해상W쇼' 2회차 공연이 25일 밤 8시 평화광장 해상무대 일원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 1회차 공연에서 화려한 불꽃 쇼와 뮤지컬 갈라쇼로 목포시민과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던 목포해상W쇼는 2회차를 맞아 청춘남녀의 꿈과 풋풋한 사랑을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풀어낸다. 주크박스 뮤지컬 '폴 인 러브(Fall In Love) 목포'라는 주제로 한층 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무대 위 작은 거인' 색소포니스트 신유식 씨가 사전 공연에서 강렬한 연주와 퍼포먼스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이어 본 공연에서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과 춤추는 바다분수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주제 공연은 DJ차니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공연, 잭팟크루의 댄스 퍼포먼스, 미스트롯 출신 가수 장예주, 전자현악 공연팀 바이올렛 등 다채로운 주크박스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공연과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목포해상W쇼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상W쇼는 5월 공연을 포함해 7월 27일과 9월 14일 공연이 이어진다.
전남 신안군은 27일 압해읍 무지개마을 갯벌에서 '제2회 신안군 갯벌낙지 맨손어업 장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제6호로 지정된 갯벌낙지 맨손어업 기술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기 위해 맨손어업 장인을 선발하는 대회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개최됐다.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특별한 도구 없이 맨손과 삽으로만 낙지를 잡는 방식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광활한 갯벌에서 조그마한 낙지 숨구멍을 찾아야만 잡을 수 있는 것으로 오랜 경험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대회 방식은 신안군 내 3만 3000여 명의 맨손어업인 중 15년 이상 어업경력을 보유한 어업인이 읍·면별 대표로 한 명씩 참가한다. 갯벌낙지 잡기대회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의 장인을 선발한다. 선발된 장인은 기술장려금 400만 원이 지급되며 기술 전수 교육과 홍보 활동 등 신안 수산업 활성화를 위한 장인 활동을 실시한다. 박우량 군수는 "갯벌 속의 산삼이라 불리는 낙지를 잡는 갯벌낙지 맨손어업은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전통기술과 지식이 뛰어난 어업이다"며 "신안군은 전통어업 기술을 후대에 계승할 수 있도록 보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수산업 장인 선발제도를
제1회 부산시 소상공인 상생한마당 행사가 17일부터 3일간 동래구 온천천 인공폭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개막식, 판매전, 부대행사로 구성되며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시, 동래구청, 네이버㈜가 후원한다. 2020년 설립된 시소상공인연합회는 2021년부터 시 소상공인 활성화 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이래 소비둔화로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소상공인 판매전 86개 부스 △네이버 쇼핑 라이브관 △소상공인 정책홍보관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 행사장 내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안성민 시의회 의장, 장준용 동래구청장, 채선주 이에스지(ESG)정책대표, 소상공인연합회 중앙회 관계자 등 40여 명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은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남 목포시가 시민의 끼와 열정을 발휘할 수 있는 음악의 장을 마련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목포만의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대반동 백사장에서 오는 25일부터 6월 15일까지 매주 토요일 뮤직피크닉을 개최한다. 대반동 유달유원지 백사장 및 목포스카이워크 새 단장을 알리고 전국 소년(장애학생) 체전의 성공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뮤직피크닉은 시민 참여 장벽을 없애기 위해 별도 심사없이 오는 16일까지 선착순 40팀을 신청받는다. 공연취지나 참가 자격에 벗어나지 않는 한 음악에 관심 있는 목포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노래, 악기연주 등 거리공연에 적합한 음악이며 참가자에게는 마이크와 앰프 등 무대장비와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한다. 희망자는 목포시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sukim17@korea.kr)이나 시청 문화예술과(목포시 양을로 203, 3층)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11일 오후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전주시립국악단 초청공연 '여울빛 콘서트'를 연다. 1979년 민속예술단으로 창단한 전주시립국악단은 현재 정악, 민속악, 창작국악관현악을 총망라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매년 창작 음악을 발굴해 국악의 현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바탕 전주 관현악 소품'을 시작으로 소아쟁 협주곡 '두엔데(duende)', 관현악 '민요의 향연', 소리꾼 허정승이 들려주는 적벽의 노래 '사철가' 등 다섯 작품을 선보인다. 남도국악원 관계자는 10일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11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열어 참여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부산대학영화제(BUFF·Busan Univ Film Festival) 사무국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제1회 부산대학영화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대학영화제'는 독립영화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대학 영화와 영화제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영화제의 주제는 '상상을 표현하다'로 개막식은 오는 10일 오후 5시에 열린다. 개막작은 동서대학교 영화학과 박범진 감독의 '슈퍼히어로'다. 아울러 영화제 기간 총 27편의 영화가 8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세부 섹션은 ▲교양 1 영화로 보는 가족의 이해 ▲교양 2 색채로 이해하는 인물 ▲교양 3 영화 속 음악의 활용과 실습 ▲전공 4 #부산, 대한민국 영화의 미래 ▲교양 5 오컬트와 공포의 예술학 ▲교양 6 초록의 시각적 효과 ▲교양 7 청춘 스토리텔링 ▲교양 8 현대사회의 철학적 통찰 등이다. 더불어 영화 맞춤형 이벤트, GV, 대학생 버스킹 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된다. 폐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6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세은 부산대학영화제 대표는 "대학생 영화감독의 꿈을 실현하고 성장의 발판이 되어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립도서관은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오는 10∼11일 '도서관 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책 읽기를 통해 값진 깨달음을 얻어가자는 '갑진독서(甲辰讀書)'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광주시청 앞 광장과 전일빌딩245에서 펼쳐진다. 10일에는 전일빌딩245에서 버스커 박준현의 공연을 시작으로 사전 행사가 열린다. 또, 영화 데드풀·스파이더맨·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번역한 황석희가 '일상을 번역한다는 것'을 주제로 강연한다. 11일에는 광주시청 앞 광장에 독서문화 체험 부스와 독서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자개 책갈피 만들기, 인생책컷, 트램펄린, 대형 윷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어린이책 작가와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오후 1시에는 '문어 목욕탕', '코끼리 미용실'의 최민지 작가, 오후 3시에는 '드라랄라 치과', '프랑켄 수선집'의 윤담요 작가와 대담이 이어진다. 송경희 광주시립도서관장은 "온 가족이 도심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과 휴식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대표도서관 누리집(https://lib.gwangju.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