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올해 상반기 '선선(善-先)결제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선선결제 캠페인은 전남도와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선결제 방식으로 지역상점의 매출을 지원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별도의 추가예산 없이도 지역 경기회복과 경제적 상생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전남지역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 줄고, 전 분기보다 4.2% 감소한 상태에서 이번 캠페인은 경기회복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와 22개 시·군에서는 지방재정 신속집행 지침에 따라 업무추진비와 일반운영비 등을 예산 범위에서 지역상점에 선결제해 침체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도 산하 100여 개 공공기관과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16개 공공기관과도 긴밀하게 협조하고 농협 전남본부, 광주은행을 비롯한 금융권과 도내 대·중소기업 캠페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단순한 선결제가 아니라 지역 경제를 살리고 상생 문화를 확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도민과 공공기
"이번 설에 일주일 다 쉬면 연휴없는 달이랑 비교했을 때 1000만원 넘게 차이날 것 같아요. 정부에서 내수진작이라고 하는데 자영업자에겐 최악이죠." 서울 영등포구에서 국밥집과 카페를 운영하는 정호철(44)씨는 이번 설 연휴에 매출이 크게 감소할 것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17일 뉴시스와 만난 도심 지역 자영업자들은 설 연휴 동안 영업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쉬는 동안 직장인들이 해외나 지방으로 떠나면서 상권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이르기 때문이다. 특히 주말과 설 연휴 사이에 낀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손실 규모가 더욱 커질 것을 우려했다. 정 씨는 "하루에 인건비랑 임대료, 관리비 등 고정지출만 하루 60만~70만원 나간다"며 "주변 대기업들은 31일도 휴무인 곳이 많다. 이날까지 쉰다면 300만원 생돈이 날라가는 셈"이라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음식점을 하는 주창로(60대)씨도 "임시공휴일 지정을 반기지 않는다. 윗돌 빼서 아래에 대는 거랑 똑같다"면서 "다른 주보다 절반 정도로 매출이 줄어 타격이 크다"고 전했다. 지난해 연말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의 여파로 송년회 등이 줄취소되며 타격을 입은 상태인데, 영업 일수까지 줄어 어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지난 16일 설명절을 앞두고 경기도 광주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초록우산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쌀 1t(톤)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사랑마을과 한사랑장애영아원은 경기 광주시에 자리한 초록우산 직영시설이다. 중증장애인 거주시설인 '한사랑마을'과 영유아 보금자리인 '한사랑장애영아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송치영 소공연 회장을 비롯한 소공연 임직원, 업종회원단체장들과 경기 광주 소공연 회원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중증장애인들과 외부 산책, 식사 보조 등 생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송 회장 취임식 등 각종 행사에서 기부받은 쌀 1t을 기부했다. 송 회장은 "소상공인 경기가 매우 어려운 때지만, 이럴 때일수록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으로 우리 사회의 온기를 더하며 소상공인들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올해 5조50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 중 76%인 4조1800억원은 디지털상품권으로 발행한다. 중기부는 17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와 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민생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부이사장, 전국상인연합회장 및 14개 시·도 지회장·부회장 등이 참석해 전국 시장별 애로사항과 정부 정책에 대한 현장의견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중기부는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주요정책 추진방향'과 지난 9일에 발표된 설 명절 대책 중 물가 안정, 온누리상품권 등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는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올해 온누리상품권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5000억원을 발행한다. 그중 76%가 디지털상품권으로 발행돼 전통시장 내 디지털상품권의 가맹률을 높인다. 상품권의 사용처 확보를 위해 신규 골목형상점가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설 명절 기간 동안(1월 10일~2월 10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구매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가맹점에서 결제 시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올해 업무계획 중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1조5700억원의 금융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재단은 '창업에서 성공까지, 부산시민의 희망동반자'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5년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2025년 총보증공급 목표로 1조5700억원, 신규보증은 75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재단은 매년 신규보증 공급 목표를 5% 이상 상향 설정하고 올해는 소상공인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역대 최대 목표치를 설정하여 소상공인 유동성 공급에 나선다. 자금의 신속한 집행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시와 긴밀히 협업해 재단은 지난 2일부터 ;설명절 특별자금‘을 시행하고 있다. 설명절 특별자금은 1000억원 규모다. 부산시는 올해 총 4175억원의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환 전용 보증상품인 '전환 비타민 자금' 1000억원을 별도로 시행해 소상공인의 보증서대출 원리금 부담 완화를 추진해 부채 연착륙을 도모한다. 부산시 정책자금 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특례보증,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협약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성동화 이사장은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힘든 시기가
중소벤처기업부는 17일 오영주 장관이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와 간담회를 갖고 설 명절을 맞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오 장관과 권대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이사장, 전국상인연합회장 및 14개 시도 지회장·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 장관은 "온누리상품권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전상연이 부정 유통감시단의 현장 안착에 톡톡히 일조했다"며 "정부는 어느 때보다 비상한 각오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모든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도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정책과 현안들은 전상연과 팀워크를 한층 더 높여 직간접 소통을 확대하겠다"며 "저 또한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라'는 자세로, 주어진 기본 책무에 더욱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충환 전상연 회장은 "지난해는 여러 전문가와 긴밀히 소통하며 전통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기 위해 달려왔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올해도 정부와 민간,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모두가 합심해 움직인다면 시장에 곧 온기가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올해 전통시장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안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광주 대인시장과 함평 천지전통시장에서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와 내수 활력 회복을 위한 소비 진작 캠페인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전남중기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호남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전남본부), 신용보증재단(광주·전남) 등 4개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원기관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6일 대인시장에 이어 이날 함평 천지전통시장에서 캠페인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설 명절 제수용품과 선물 등을 구매하고 대인시장을 찾은 고객을 대상으로 장바구니를 나눠주면서 전통시장 이용 장보기 및 지역과 함께하는 따듯한 소비 진작 캠페인을 진행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설 명절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맞아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할인율을 오는 2월10일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해 기존 10%에서 15%로 할인된 금액으로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수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최대 15%이내로 디지털상품권을 환급 행사도 실시한다. 환급은 총 4회 나눠서 진행할 예정이며, 각 회차별로 카드와 모바일형 각각 누적결제액 기준으로 1인당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수출이 전년에 비해 3.2% 감소하면서 무역수지 흑자폭은 12.3% 떨어진 128억7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7일 광주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누계 기준 수출은 611억1700만 달러로 전년 631억2600만 달러 대비 3.2%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도 0.4% 떨어진 482억38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전년 대비 12.3% 떨어진 128억79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한 49억4200만 달러, 수입은 3.6% 증가한 40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한 11억9500만 달러, 수입은 101.1% 증가한 9억49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2억46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품목별로 수출은 기계류(10.1%), 타이어(25.8%) 등이 증가했고 수송장비(5.1%), 반도체(3.6%), 가전제품(41.5%)은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137.4%), 고무(68.9%), 기계류(93.6%), 화공품(3.4%) 등이 감소한 반면, 가전제품(29.7%)은 감소했다.
전남 여수시가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설 연휴 기간 24시간 종합 상황실 운영 등 명절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여수시는 17일 정기명 시장 주재로 '설 명절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재난·안전 ▲도로·교통 ▲관광지 불편 ▲생활민원 ▲보건·진료 ▲물가안정 등 6개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민생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명절 연휴 기간 7개 반 640여 명 근무자로 구성된 '종합상황실'과 '재난 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 및 귀성객 방문에 따라 관광 종합상황실을 기준으로 교통대책반을 편성했으며,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소를 운영해 관광 불편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귀성객·성묘객을 위해 공영주차장 35개소 4154면 무료 개방, 시내버스 연장·증회 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 등의 교통 편의를 제공한다. 보건·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직·응급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운영하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자 생활폐기물 처리 종합상황실도 비상 체계에 들어간다. [여수=뉴시스] 17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설 명절 종합대책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수시 제공) 2025.
지난 2023년 여성고용률이 54.1%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지만, 남녀 간 임금격차는 148만원에 달했다.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를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지난해 이후 두 번째로 발간되는 것으로, ▲여성경제활동 ▲일·생활 균형 ▲돌봄 ▲고용환경과 관련된 주요 정책 및 사업과 고용 동향이 담겼다. 올해는 여기에 향후 여성 인력 활용 촉진이 필요한 주요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고용 동향과 여성벤처기업 현황, 여성의 일자리 질적 분석에 필요한 근로여건 분석이 추가됐다. 2023년 여성 취업자 수는 1246만4000명으로, 전년(2022년) 대비 30만3000명 증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54.1%로 10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해 5.2%포인트(p) 상승하는 등 여성 고용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M커브' 현상도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다. 통상 여성은 20대 후반에 고용률이 올랐다가 출산과 육아 등을 이유로 30대에 최저를 기록하고 40대에 다시 고용률이 오르는 'M커브' 현상을 보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저출생과 만혼 등 영향으로 30대 여성 전반의 고용률이 오르면서 M커브 현상이 크게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략적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자 오는 17일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사업' 모집을 공고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사업은 혁신역량 단계별 연구개발(R&D) 지원과 신속한 사업화를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779개 신규 과제를 선정해 1천179억원 예산을 지원한다. 올해는 전략기술 분야 지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탄소중립 등 중소벤처 R&D 13대 전략 분야에서 124개 전략 품목을 선정한다. 민간투자전문회사(VC) 등이 주도적으로 검증하고 투자한 유망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지원도 확대한다. 스케일업 팁스의 글로벌 트랙을 신설해 해외 협력과 해외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그간 대기업·연구소 중심으로 이뤄지던 국제 공동연구를 중소벤처기업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형 R&D'를 신설한다. 올해는 매사추세츠 공과대(MIT), 퍼듀대 등 북미의 우수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시작하고 향후 협력
국내 중소기업 5곳 중 3곳은 창업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창업기업 수는 493만개에 이르고 종사자는 850만명이 넘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창업기업은 사업 개시 후 7년 이내 기업을 말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만9천개로 전체 중소기업의 60.1%에 달했다. 창업기업 중 기술 기반 창업기업은 96만5천개로 20.0%를 차지했다. 창업기업 종사자 수는 851만5천명으로 16.3% 늘었다.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 수의 44.9% 수준이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만8천명이다.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1천186조1천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의 35.8%를 차지한다. 기술 기반 창업기업 매출액이 331조4천억원,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854조6천억원이다. 중기부는 "기술 기반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하지만, 종사자 수와 매출액의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 기반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창업기업 8천3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창업 직전 직장 경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