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 2묘역에서 5·18 유공자 유골함이 침수 피해를 입은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국가보훈부는 2022년부터 2024년 사이 국립5·18민주묘지 2묘역 내 안장된 유골함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침수 유골함은 먼저 안장된 유공자의 묘소에 뒤따라 숨진 배우자를 합장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뉴시스 취재를 통해 파악한 침수 피해 유골함은 해당 기간에 최소 2기다. 합장에 앞서 개장 신고 절차를 밟아 파묘한 장례업체가 먼저 발견했고, 침수 피해를 입은 유골함에서 유해를 꺼내 재화장한 후 다시 안치했다. 보훈부는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해당 유족에게는 알리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보훈부 측은 침수 사실을 확인한 뒤 유족 참석 하에 안장했다고 전했다. 또 2024년 이후 침수 피해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민주묘지 2묘역은 묘역 확충 사업을 통해 2017년 조성됐다. 평장 형태로 총 1184기를 안장할 수 있는 2묘역에는 현재 유공자 유해 400여 기가 안장돼 있다. 하지만 2묘역은 확충 사업 당시부터 습기가 많은 토양에 조성, 침수 피해를 우려하는 지적이 잇따랐다. 민주묘지 관리소는 2묘역 조성 이후 배수시설 증
5·18민주화운동 45주기 기념식이 광주 곳곳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된다. 광주시는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45주년 5·18민주화운동 정부기념식'을 시정홍보 LED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송출한다고 16일 밝혔다. 5·18 45주기 기념식을 찾지 못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1980년 5월의 아픔을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광판을 통해 송출한다. 시정홍보 LED 전광판은 서구 금호동 빛고을 국악전수관 교차로 풍금사거리와 서구 빛고을대로와 무진대로가 만나는 계수 교차로, 광주도시철도 농성역 시민소통공간 등 3개소에 설치돼 있다. 또 5·18 45주기에 맞춰 광주에서 열리는 '2025 세계인권도시포럼'과 민주평화대행진, 5·18 전야제, 5·18기념식, 민주의 종 타종식 등 오월주간 주요행사를 518초 동안 소개하는 콘텐츠도 전광판을 통해 방영한다. 광주시는 지난해에도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시정홍보 전광판을 통해 독도 실시간 영상을 공개했다. 박광석 대변인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도 기념식 생중계를 통해 1980년 5·18의 아픔을 공감하고 기억하고 추모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BN 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기자 | 광주광역시 동구 충사모(충장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 오방용 )가 매주 여는 수요카페(제171회)에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을 초청, 특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충사모에 따르면 14일 오전 광주 동구 충장22 카페에서 오방용 회장이 주관해 충사모 회원 함께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과 장영수 광주세무서장을 초청, 특별 간담회를 개최하고 세무상담과 충장로 상가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 간담회에는 충사모 이근수 상임고문, 광주광역시의회 홍기월 시의원과 동구의회 김현숙 운영위원장, 광주광역시 상인연합회 김승재 회장, 광주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동구지부 이예순 지부장, 김길문 부 지부장과 사)대동문화재단 조상열 대표이사, KBN한국벤처연합뉴스 구일암 발행인등 많은 내, 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특별 간담회초청을 받은 박광종 광주지방국세청장에게 충사모 회원의 뜻을 담아 황하택 회장이 감사의 의미로 축하 꽃다발 전달하는 등 우의를 다졌다. 행사를 주관한 오방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특별 간담회에 참석해 평소 놓쳤던 세무지식 등을 배울수 있어 회원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광주 광산구 국공립 어린이집 선정 과정에서 특정 대학의 특정 학과 출신이 특혜를 받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돼 행정안전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광주 광산구 등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복무감찰담당관실은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선정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을 조사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광산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8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했는데 이 가운데 5곳이 광주지역 한 대학교 유아교육과와 연관된 곳으로 파악됐다. 5곳 중 4곳은 해당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휴학 중인 사람이 원장으로 있는 곳이었고, 나머지 1곳은 해당 대학 산학협력단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확인됐다. 산학협력단이 이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새로 채용한 원장 역시 해당 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해당 학과에 소속된 A 교수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A 교수는 2022년부터 현재까지 광산구 국공립어린이집을 선정하는 보육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광산구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에 선정되려면 해당 학교 유아교육과에 가야 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라고 말했다
목포대학교와 전남도립대학교가 지난 2024년 6월부터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립대학 통합추진분과위원회가 2025년 5월 7일 양교 통합 설명회에서 사회복지과의 폐과 결정이 일방적으로 결정되어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지역사회단체 및 교수들이 2025년 5월 14일 11시30분 전남도립대학교(담양) 정문에서 전남도립대학교의 사회복지과 폐과 추진임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전남도립대학교 사회복지과 김애옥 교수는 통합추진분과위원회에 논의 초기부터 로 '담양캠퍼스 사회복지과 2년제 유지' 에 대해 김애옥 교수는 입장을 수 차례(2024.6.21., 2024.11.19., 2025.2.19., 2.25.) 밝혀왔다. 그럼에도 통합추진위원회는 한 번도 통폐합에 따른 공론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관련당사자들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폐과를 강행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전국사학민주화교수노동조합과 전남도립대학교교 사회복지학과 관련교수들이 주체가 되어 2025년 5월14일 11:30분 전남도립대학교 정문에서 전남도립대학교-목포대학교 통합추진위원회의 일방적이고 부당한 사회복지과 폐과 추진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통합과정에서
광주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며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3차례 불응한 20대 운전자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운전자 A(29)씨는 전날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던 중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경찰이 진행 중인 음주운전 단속 과정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 음주 측정 요구에 3차례 불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측정을 3차례 이상 거부한 운전자는 음주운전자로 간주돼 면허가 취소되고 1년 이상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도주 우려가 없고 음주 측정에 앞서 이렇다할 교통사고 등을 내지 않은 점을 확인, 조만간 불러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광산구 삼거동 일원이 자원회수시설(쓰레기 소각장) 부지로 선정되도록 조직적인 위장전입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삼도(삼거) 소각장 유치 선정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는 삼거동 실거주 세대주 88명 중 48명이 동의를 한 것으로 발표했다"며 "주민 동의 절차가 이뤄질 무렵 삼거동에 전입한 세대주는 31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원회수시설은 절차상 세대주 50% 이상 주민 동의를 얻도록 하고 있다"며 "(새로 전입한 31명 중) 5명 이상 위장전입이 확인될 경우 선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입자 중 상당수는 광주시 산하 의료기관 등에서 계획적으로 이뤄졌다는 정황도 있다"며 "수사를 통해 위장전입 여부와 광주시의 개입 여부를 확인해 사실일 경우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하는 한편 조만간 자원회수센터 후보지 선정 무효 소송과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세차를 해주겠다는 게시글에 속아 차량을 도난당한 사례가 발생해 경찰이 피의자를 쫓고 있다. 13일 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50대 남성 A씨로부터 '벤츠 차량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 게시된 무료세차 게시글에 속았다고 경찰에 설명했다.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같은날 오후 전북 정읍 일대에서 도난 차량을 옮기고 있던 50대 탁송기사 B씨를 붙잡았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의뢰를 받고 탁송하고 있었을 뿐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과거 B씨가 의뢰인에게 차량을 5차례 가량 넘긴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차량을 회수해 A씨에게 돌려준 한편, B씨를 상대로 의뢰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또 B씨에게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북지역 화물차에 의한 교통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계기관 등이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12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호남지역 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2022년 453명에서 2023년 446명, 지난해 408명으로 줄었다. 반면 화물차량에 의한 교통사고는 2022년 109명에서 2023년 126명, 2024년 113명으로 증가했다. 또 전체 사망사고 중 도로별로는 2024년 기준 지자체관리도로가 33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반국도 95명, 고속국도 21명으로 파악됐다. 화물차량에 의한 사망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고속도로 등에서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불법행위 일체 단속을 실시한다. 화물차량의 물품적재장치 불법개조와 적재물 낙하에 따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적재불량, 대형차량의 교통안전장치(최고속도제한장치·운행기록장치·차로이탈경고장치) 설치 여부 및 작동상태 등을 집중 점검한다. 화물 운송사를 상대로는 안전감찰, 자동차 검사 미실시 차량 등을 감사하고 운전자를 상대로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유명 헤어 드라이어 브랜드 '다이슨' 위조품을 SNS에서 정품이라며 판매해 1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을 챙긴 3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용신 부장판사는 상표법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A(37)씨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3982만5000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양벌 규정에 따라 또 상표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회사 법인에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9월부터 10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유명 헤어 드라이어기 '다이슨'의 상표를 도용한 위조품 444개를 총 1억4607여 만원에 판매, 상표권을 침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SNS 라이브 방송에서 '다이슨' 상표 도용 모조품을 판매하면서 "병행 수입으로 엄청 싸게 정품을 판매한다", "가품을 판매하지 않는다", "정품과 가품의 여부 사실 이미 확정은 나있어요" 등의 거짓말로 속여 소비자에게 드라이어기 모조품 15대(493만5000원 상당)를 판 혐의로도 기소됐다. A씨는 각종 농·수산물, 전자제품 등을 SNS 플랫폼 등지에서 광고·판매하는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A씨는 SNS 플랫폼을 통해 드라이어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관광 꽃단지는 화순군 도곡면과 춘양면을 잇는 기다란 형태의 고인돌공원 중간쯤 자리 잡고 있다. 해당 부지는 구복규 현 화순군수의 외가 문중 땅으로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특혜의혹을 제시하고 있는 측의 주장에 사적 감정이 실려 있어 사실관계를 두고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군청 안팎의 분위기다. 특혜의혹을 강하게 주장하는 한 주민은 "주민의 혈세를 군수가 쌈짓돈 쓰듯이 선심성으로 쓰면 안 된다"며 "이미 조성된 공원을 없앨 수는 없지만 활용 방안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문중이 해당 부지를 화순군에 5년간 임대하기로 하면서 임대료로 1억700만원을 받는 것으로 안다. 이는 공직선거법상 금지하는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구 군수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에 화순군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특혜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꽃단지 조성사업은 고인돌 유적지 활성화를 위해 과거(고인돌)와 현대(무덤·재실)가 공존하는 산속 비경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한다는 발상에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이후인 2003년 해당 가문에서 임야 35만
전라남도가 안전운전 보조장치 지원과 22개 시군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의 안전한 교통환경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일 여수시를 시작으로 전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전남경찰청, 시군, 시군경찰서, 한국도로교통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과 함께 참여하는 맞춤형 컨설팅에 나섰다. 각 기관의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별 적합한 개선안을 마련해 노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설팅은 2024년 노인교통사고 사망지점에 대해 사고 유형, 도로 여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재발 여부 등을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7개 유관기관이 현장별 문제점을 분석하고 교통체계 조정, 도로 구조 개선, 주민 대상 홍보·교육 등 종합적 맞춤형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남도는 컨설팅을 통해 고령자 교통사고 재발을 예방하고, 현장 여건에 맞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노인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대해 노인보호구역, 마을주민 보호구간 지정도 적극 검토하고, 이에 따른 실질적 예산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생계유지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