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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호남 찾은 김동연 "좋은 일자리 만들겠다" 지지 호소

광주·전남 AI·모빌리티 융합도시로, 전북은 에코산업 메카로 공약
호남 경선 앞두고 "역전의 8회 만들겠다는 각오로 최선"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호남에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광주시당 당원간담회에서 "호남의 가장 큰 문제는 일자리다.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가 없기 때문에 지역과 고향을 등지고 있다"며 "모든 정책의 포커스를 좋은 일자리 만드는 데 두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광주 ·전남을 AI와 미래모빌리티를 함께하는 융합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서해안 RE100 라인 구축에 400조를 투자하는 등 광역 교통권 고속도로를 촘촘히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5·18민주화운동, 공공의료, 광주 군공항 이전 등 광주·전남의 현안을 차례로 언급하며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고, 5·18민주화운동의 명칭을 '5·18 광주 민주항쟁'으로 바꾸는 것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광주·전남 국립의대 유치를 포함해 공공의료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 실천에 옮기겠다"며 "광주공항 이전 추진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호남은 그동안 민주당의 중심을 잡아준 지역"이라며 "실력과 경험을 갖췄기 때문에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전의 8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 전남 장성 황룡시장과 광주 북구 한국광기술원을 방문해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김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당원간담회
김동연 후보,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당원간담회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전남 방문에 앞서 전북도당 당원들과 만나 "당원 동지들과 함께 전북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며 전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전북을 에코산업의 메카로 이끌 전략으로는 'ABC'를 언급했다.

 

A는 Agriculture(농업), B는 Bio(생명), C는 Climate tech(기후 산업)를 말한다.

 

김 후보는 "전통적인 농업이 아니라 기술이 결합하고 인공지능(AI)이 더해진 새로운 농업의 발전 전략을 이곳에서 만들고 싶다"며 "바이오 대기업을 유치해 생명산업의 중심으로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 위기 대응은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이면서 우리에게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미 경기도에서 기후 산업을 통한 신재생에너지의 생산량 증가 등을 이미 실증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새만금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과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등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제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때 새만금 사업에 대한 재원 배분을 쭉 해왔는데, 2030년까지 70%대로 끌어올려야 할 사업 진행률이 윤석열 정부 들어 많이 뒤처졌다"며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새만금 핵심 인프라 건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원정 정책으로 동력을 잃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에 확실한 성과를 보이겠다"며 "전주∼김천 간 동서 횡단철도, 새만금∼포항 동서 횡단 고속도로, 서해안 광역철도 군산∼목포 구간 신설 등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통령이 되면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TF를 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리가 풀어야 할 과제는 경제와 (사회) 통합인데 이것을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대통령 경선 후보로) 나왔다"며 "제가 국민 통합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당당한 경제 대통령 후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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