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콘텐츠융합진흥원은 전날 오후 '제4회 익산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이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개막 첫날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축제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사전예약 인원은 1만4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추진하는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전북테크노파크, 키엘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 원광대학교 등이 공동 주관한다.
실제 운영과 콘텐츠 구현은 전북콘텐츠융합진흥원이 총괄한다.
축제는 오는 21일까지, 이어 26일부터 28일까지 총 7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올해 테마는 '미스터리 연구소–끝나지 않는 실험'으로, 인공지능(AI)과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광기 어린 박사와 그의 딸 선화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관람객들은 A~D구역에 마련된 호러 홀로그램 콘텐츠와 코스튬 대회, 블러드문 댄스, 공포 운동회, 호러 퀴즈쇼 등 무대 프로그램, 대형 미디어파사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호러 버전 체험, 기업간거래(B2B) 전시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체험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데이터 쿠폰 제도'도 도입됐다. 관람객이 야외 프로그램에 참여해 쿠폰을 모으면 메인 콘텐츠 체험 입장 기회가 주어져 현장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규 원장은 "개막 첫날부터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첨단 홀로그램 기술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공포 체험이 야간·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