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제2회 전북포럼'이 남원에서 열렸다.
24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는 남원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북연구원이 주관해 국내·외 기관대표와 전문가, 시민 등이 참여한 '제2회 전북포럼'이 열렸다.
지난해 익산에서 열린 제1회 전북포럼이 농생명산업 중심의 미래비전을 제시했다면 이날 열린 제2회 전북포럼은 '생명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역특화 발전'을 주제로 농생명산업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포함한 발전전략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포럼은 개막식에 이어 전문가 특별·기조연설, 좌담, 3개 세션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인도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사라트 다발라 의장, 국제관광연구학회 우비후 창립의장, 윤일상 작곡가 등이 연사로 나서 각각 '생명경제의 국제적 흐름', '지리산을 중심으로 한 산악관광의 가치', 'K-POP과 전통음악 융합'을 통해 연설하며 문화산업에 대한 글로벌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좌담에서는 전주대학교 이해원 산학부총장을 좌장을 맡아 노홍석 행정부지사, 이성호 남원부시장 등이 생명경제 선도를 위한 전북자치도와 남원시의 특화산업 발전전략 및 해결방안에 대해 대담을 나눴다.
이어 ▲농생명산업 지역특화 발전전략 ▲K-문화·관광산업 국제화 ▲국내 포럼 연계 세션 등 3개 세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남원시가 제안한 ECO스마트팜 농생명산업지구 조성, 지리산권 친환경 산악관광 육성, 문화산업진흥 지구 추진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최경식 시장은 "포럼을 계기로 남원시는 전북자치도의 비전을 현실로 만드는 데 앞장서고 농생명과 문화·관광 산업의 양대 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확립해 대한민국과 세계가 공유하는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